민주당에 대한 호불호는 지역마다 연령마다 성별마다 천차 만별이겠지만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싫어하는 키워드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내로남불이다.


한국의 속담에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본다"이 있는데 자신이나 우호세력들의 커다란 잘못에는 매우 관대하면서 반대편의 사소한 잘못에는 매우 크게 비난한다는 뜻이다.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 힘 실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회 다수당이 되었고 또 멍청하 윤통의 계엄탓에 범죄의혹을 받고 있던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일이 생겨 현재 대표적인 여소야대로 국정을 자신들 맘대로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의 말마따나 향후 20년 지속적으로 정권 창출의 천우의 기회가 왔지만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구성원의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 방자함이 정말 극에 달한 느낌이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국회 결혼식 문제다.

최민희 국회의원의 딸은 지난 8월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스스로 올림),올해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여기에 과방위 피감기관의 많은 이들이 최민희 과방위원장 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 축의금을 들고 줄을 섰다고 한다.

실제 국회의원들의 경우 정치 자금을 거두는 것은 법적으로 매우 어렵게 되어 있으나 그나마 쉽게 돈을 받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다.

국회의원의 도서 출판 기념회가 있고 부모의 상,그리고 자녀의 결혼식인데 한국인의 정서상 부모상이나 자녀 결혼식은 그나마 얼마나 많은 축의금이나 부의금이 몰리든 눈을 감아주는 편이다.물론 국회 의원 재직 당시에 부모의 상이나 자녀의 결혼식이 있으면 땡큐겠지만 이게 국회의원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을 얼마나 국민들이 개 돼지로 보았으면 그나마 국회의원들이 갖고 있던 최소한의 면피마저도 던져버렸다.

작년에 결혼한 딸이 올해 국정 감사 기간에 국회회관에서 아주 당당히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물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축하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아무리 국회의원의 자녀라도 국회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하필이면 그 기간이 국정조사 기간이라는 점도 참 묘하단 생각이 들었다.아무튼 피감가관 입장에선 자신들의 목줄을 쥔 과방위 국회 위원장의 딸이 결혼하니 축의금을 듬뿍들고 축하하러 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뭐 이것도 여당의 과방위원장이고 국회의원 재직중에 자녀가 결혼하니 다른 의원들도 다 (축의금)추수하니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고 좀 지나치긴 했지만 자녀 결혼식이니 한국인 특유의 정 문화땜시 뭐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결국 문제가 터져버렸다.

즉 최민희 의원의 딸은 이미 2024년 8월에 결혼을 했고 그 사진을 자신의 SNS에 버젓이 올렸던 것이다.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자신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자신의 딸이 결혼식을 하는지도 몰랐다는 정말 아아슈타인도 울고 갈 희대의 망언을 내 뱉게 된다.

최의원 보좌신은 최 위원장의 딸이 어머니 모르게 국회 사랑채에 결혼 예약을 했고 날짜도 우연찮게 국감 기간중에 배정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딸이 부모도 모르게 도둑 결혼식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하고 정치인의 가족이라면 구설수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데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옛 속담도 모르는지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든다.아마도 따님은 (실제 좋게 해석해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딸의 결혼식을 몰랐다면)어머니 한테도 알리지 않고 국회 사랑채에서 국정조사 기간에 맞추어 한 몫 단단히 챙기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합리적으로 의심해 본다.


아무튼 국민적인 질타가 쏟아지지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이 해명글을 올렸다.


딸의 해명에도 여론이 계속 들 끓자 그간 딸의 결혼식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던 최민희 위원장이 결국 사과랍시고 사과아닌 변명을 늘어 놓게 된다.


자신은 딸 결혼식 날짜를 유튜브 보고 알았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청첩장은 어찌 자신의 비서진에게 돌렸는지 그리고 청첩장에 QR코드가 왜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이 참 구차하단 생각이 든다.


최민희 과방 위워장은 어떻게 보면 축의금을 강요하는 듯한 결혼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마치 몰랐다는 식으로 로르쇠로 일관하면서 유체 이탈 사과이후 사퇴를 하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리에 연연하는 추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런 최 위원장을 감싸는 꼴불견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은 김영란법을 만들면서 공무원들의 청렴결백성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왜 정치인 자신들은 청렴하려고 하지 않는지 당최 그 뇌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괜히 이해 하지도 못하는 양자역학 따위를 공부할 생각하지 말고 김영란 법이나 제대로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게 스스로 진보라고 자처하면서 도덕적이고 깨끗한 정치를 한다는 말을 내뱉고 있지만 자신들은 잘못은 셀프로 감싸는 민주당 구태들의 본 모습이란 생각을 하니 참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스럽단 생각이 든다.

아무튼 국개의원들은 참 돈벌기 쉽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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