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 곳을 구할적에 무슨 무슨 권이 유행하고 있지요.가장 유명한 것이 역세권이고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유명 베이커리등이 밀집한  빵세권등 여러 권들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무슨 권인데 바로 사세권이지요.ㅎㅎ 사세권이 무어냐고요???

바로 사찰이 있는 지역입니다.제가 살고 있는 곳은 물론 교회도 많지만 성당도 있고 성당 바로 앞에 사찰이 그리고 그 인근에 또 다른 사찰이 있습니다.그래서 특히 입시철에는 학부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지요.


뭐 저 같은 사람이야 별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오늘 같이 부처님 오신날이면 한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바로 연등 행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조계사에서 하는 연등행사처럼 대규모 행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 사찰이 따라 따로 하다보니 동네에서 하는 연등 행사치고는 많은 신도들과 장식물들이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를 지나가기에 이걸 구경하러 동네 주민들이 많이 나옵니다.그리고 상당히 많은 지역을 도는지 6시에 출발해서 보통 2~3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더군요.


요 몇년 이상하게 부처님 옹신날에 비가 와서 제대로 연등 행사를 구경하지 못했는데 올해도 역시 낮에 약간 날이 흐려서 비가 오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나름 장엄한 행렬을 구경했습니다.

불교계의 가장 큰 행사여서 그런지 신도분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고운 옷들을 입고 행진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스님들과 신도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은 돈수백배 감축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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