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캣맘들이라면 기겁을 할 만한 핸드백이 있어 소개합니다.

뉴질랜드의 박제사이자 예술가인 클래어 써드는 길거리에서 로드킬한 고양이로 핸드백을 만들로 1,500뉴질랜드 달러에 경매에 올려 논란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작가는 길거리에서 로드킬 된 고양이를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냉동고에 보관했다 찾는 이가 없어 결국 자신의 전공(박제사)을 살려 고양이 핸드백을 만들어 경매에 붙였고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특히 고양이 애호가들로부터 작가를 핸드백으로 만들겠다는 살해 위협을 받아 집밖으로 한동안 나오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작가는 동물권 침해라는 비난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가죽을 무두질하고 조각하며 새롭게 만드는 것은 죽은 동물에 대한 작가 자신의 가장 큰 존중의 표현이라고 반론 했습니다.특히 돔물의 고기를 먹고 동물의 가죽을 입는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실제 많은 동물 애호가 특히 개나 고양이 애호가 중에서 소,돼지,닭,양,염소등의 고기를 먹으면서 그들의 가죽과 털로 된 옷들과 가방을 애용한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참 내로남불의 비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실제 동물의 시체를 박제하는 박제사로 특히 각종 동물의 사체를 이용해 키메라적인 그로테스크한 동물 박제(예를 들면 개의 머리+새의 몸통등)로 유명한데,그런 점에서 본다면 악어 가죽백이나 송아지 가죽백(특히 명품백의 경우)들은 즐겨 착용하면서 고양이 백은 비난하는 것은 정말 인간의 모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실제 고양이 사체 가죽으로 백을 만들었다고 하니 참 호러틱하면서 작가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정도 실력이면 차라리 인공적인 털과 가죽으로 고양이 백을 만들었다면 오히려 많은 찬사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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