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시공사와 협업해서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14권의 전자책을 50년간 대여한다고 합니다.
낱권 구매시 112,100원이데 50년 대여시 쿠폰 적용 대여가(전자책기준)는 78,480>62,780원이 된다고 하는군요.그래서 대략 50% 할인이라고 선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긴다이치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문든 이 대여라는 시스템이 어떤것인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사실 대여라고 해놓고서는 현재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 과연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되는지 참 아리송합니다.
현재 게임계도 대여문제로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과거 게임의 경우 책을 구매하듯이 CD를 구매해 자신의 컴에 설치하고 이용했는데 현재는 CD없이 그냥 온라인에게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때 대여란 단어를 사용합니다.문제는 소비자는 구매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회사는 대여라고 생각하는 것이죠.즉 과거 CD처럼 자신의 컴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만약 회사가 망할 경우 서버운영이 안되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즉 소비자는 게임을 구매한줄 알았지만(여기서 회사의 교묘한 상술이 발생) 사실은 그냥 이용권만 획득한 것이죠.
자 그럼 전자책의 대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요? 기존의 구매는 전자책을 다운받아 자신의 폰이나 노트북 전자책등에서 이용하면 되지만 대여도 같은 형식인지 아니면 서버를 통해 읽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만약 서버를 통해 읽는 것이라면 알라딘이나 시공사가 갑자기 망해서 회사가 사라지면 50년이고 나발이과 당연히 책을 읽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처럼 자신의 기기에 다운받아 이용할 경우 실제 5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이 없네요.50년이 지나면 읽을 수가 없는지(이경우 이북에 무슨 소프트웨어 락같은 것이 걸려있을테죠),아니면 그냥 50년이 지나면 소비자에게 귀속시키는지 아무런 설영이 없어요.
게디가 한 전자기기가 50년이나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또한 과거 VHS나 DVD처럼 기기 자체가 사라진다면 50년 대여란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즉 집안에 비디오 테이프가 굴러다녀도 현재는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기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50년 대여니 100년 대여니 하는 방식은 마케팅 측면에선 할인을 하지 않으면서 할인을 하는 방법이라 회사에서는 좋을 지 몰라도 솔직히 고객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앞으로 50년이나 100년뒤에 알라딘이란 회사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짓이죠.
그냥 심플하게 일정기간 50% 할인해서 전자책을 판매하겠습니다 하면 되지 뭐 이런 기만적인 방법을 쓰는 지 참 안타깝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