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청계천 헌책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헌책방의 메카 였지요.50년대부터 하나 둘씩 생겨난 청계천 헌책방들은 가난한 학생들과 지식인들이 지식을 얻기 위한 일종의 보물창고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생활이 풍족해지고 또 책보다 즐거운 볼거리 놀거리등이 많아지면서 책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헌책방을 찾는 이들도 적어져셔 한때 50개다 넘던 청계천의 헌책방들도 이제는 10개 남짓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위 동영상에는 50년대 전쟁의 상흔이 남았던 청계천의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가 나와있는데 과거 알지 못했던 청계천의 모습을 보니 무척 흥미롭습니다.
사실 청계천 헌책방도 1세대 쥔장들의 나이가 모두 고령이시기에 아마도 조만간 사라질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이제 청계천 헌책방의 명성은 이런 동영상이나 흐릿한 사진 몇장의 추억으로 남을 일이 멀지 않은것 같아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집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