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밤부터 겨울을 부르는 마지막 가을비가 창밖을 때리고 있었지요.그런데 가을비가 오후까지도 계속 내리고 있네요.
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거야 이상할 것도 없지만 요상한 것은 마치 엄청난 비가 내릴 것처럼 하늘이 어둠컴컴하다가 비가 얼마 내리고 나면 갑자기 하늘이 밝아지면서 해가 쨍쨍 나더니 또 조금 지나서 먹구름이 엄청 드리워지고 비가 내리더니 다시 해가 쨍쨍 나는 것을 반복한다는 것이죠.
그래 오늘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해야 되는데 이처럼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다보니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아무래도 시력이 안좋아 비가 오거나 날씨가 어두우면 더 안보이고 특히 바닥이 미끄러우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외출을 삼가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요.
아무튼 오늘같은 날씨는 마치 여우가 요술을 부리는 듯한 참 요망한 날씨 인것 같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