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동네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시끄럽게 싸우고 있더군요.무슨 내용인가 옆에서 슬며시 들어보니 건물지하에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왔는데 광고를 위해 건물 측면에 조그마한 돌출간판을 붙이려고 한것인데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애견센터 아주머니가 돌출간판을 붙이면 자기매장 간판이 안보야 장사에 지장이 있으니 붙이지 말라는 것이더군요.
그 매장이 있는 건물은 버스가 다니니 이른바 이면도로에 있었는데 인도의 폭이 대략 2m정도라 돌출간판이 있던 없던 그 인도에선 애견센터의 전면간판이 보이지 않기에 한마디로 아줌마의 억지라고 할 수 이었지죠.돌출간판 업자는 애견센터 전면간판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해도 당최 말을 듣지 않더군요.딱 봐도 억지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젊은 피트니스 주인이 결국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왔는데 나중에 보니 자그마한 돌출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산책하다보니 그 애견센터는 어느새 사라지고 임대문의만 붙어있더군요.사실 애견센터의 사업부진은 피트니스 돌출간판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을 겁니다.장사가 안디니 엄한 곳에도 화풀이 한 것이고 결국 문을 닫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사를 하면 서로 도우면서 상부상조를 해야 되는데 저럼 심보를 가졌으니 사업이 잘 안되지 않았나 싶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