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환상의 책 9번째로 소년소녀종합도서관 시리즈를 올린적이 있습니다.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나름대로 글을 올렸는데 그중에서 틀린 정보도 있더군요,


소년소년종합도서관의 마녀의 관을 그만 삼중당 추리문고에서 나온 존 딕슨 카의 마녀의 은신처로 착각한 것이었죠.마녀의 은신처는 워낙 희귀한 아이템인데가 마녀라는 단어에 그만 마녀의 관을 마녀의 은신처로 착가한 것입니다.


마녀의 관은 러시아의 문호 고골의 단편으로 1835년 단편집 미르고로드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이 <마녀의 관>을 포함해 1832년에서 1834년 사이에 썼던 작품들이 들어 있습니다.<마녀의 관>의 원래 제목은 비이인데 이 "비이"는 우크라이나의 전승을 바탕으로 작가 고골이 창조해낸 어둠의 괴물로 눈꺼풀이 땅에 닿을 정도로 쳐져 있어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지만 억지로 눈을 뜨게 만들면 눈앞의 모든 존재를 지옥으로 끌고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영주의 딸이지만 밤만 되면 영지의 주민들을 죽인던 마녀가 어떤 신학생에게 살해당하자  딸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영주는 신학생을 불러다 사흘간 딸의 관 옆을 기도하며 지켜달라고  명령합니다.이에  죽은 마녀는 온갖 악마들을 불러들여 복수를 꾀하지만 신학생은 기도의 힘으로 버팁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사흘 째 밤 비이가 나타나 눈을 떠서 신학생을 죽인다는 내용입니다.





마녀의 관의 삽화를 보니 어릴때 이 책을 읽으면 무서웠던 기억이 다시 떠올릅니다.ㅎㅎ 이 삽화만 보더라도 요즘 초딩들한테 보여주어서는 절대 안될 책 인것 같습니다.만일 보여주었다간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오줌을 지릴것 같네요^^

그나저나 마녀의 관 삽화를 보니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고골의 작품이 국내에 많이 번역되었는데 마녀의 관도 성인용으로 번역되었을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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