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더운데다가 머리도 길어서 이발소에 다녀왔습니다.주변에 미용실도 있었지만 가격이 좀 비싸서 이발소를 종종 이용합니다.이발소 쥔장님은 70을 훨씬 넘으신 분인데 참 정정하신것 같습니다.

이발소 쥔장분이 나이가 많다보니 이용하시는 손님들도 대부분 나아드신 어르신 분들이 대다수 인것 같습니다.마치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인데 이발소 안의 풍경도 거의 90녀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레트로 푸(?)입니다.이발하다 들으니 쥔장 어르신의 자제분도 모두 잘나가시는 것 같은데 손자들 용돈 준다고 이리 일하시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신단 생각이 들면서 역시 기술으 배워야 한다는 옛 어르신의 말씀이 하나도 틀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모이시다보니 역시나 성향이 극 보수이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입니다.이발당시 채상병 청문회가 진행중이었는데 당시 정청래 의원이 해병대 사령관에게 막말을 했다며 방화범새끼가 국회의원이 되서 참 군인을 욕보인다고 노발대발 하시더군요.그러면서 저런 새끼는 대가리를 콱 부셔버려야 한다고 하시더군요.그러며서 저런 새끼들이 국회의원이 되서 나라를 말아먹는다고 붕기탱천하시면서 우리도 나라를 위해서 나가야 되는데 나이가 들어 몸이 말을 안듣는다고 한탄하시더군요.


뭐 어르신들의 생각에 찬성을 하지 않지만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하는데 어르신 말씀을 들여면서 참 대한민국는 보수와 진보 남녀간 갈등 세대간 갈등이 참 대단히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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