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에 작은 할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시골로 문상을 간 적이 있습니다.코로나가 해제전이라 관혼상제가 제약을 받다보니 장례식에 많은 손님들이 오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상객들은 대부분 친척들인데 시골이다보니 서울에서 보기 ㅎ미든 먼 촌수의 친척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요즘은 사촌간도 왕래가 없는 집안이 많다보니 먼 친척들은 그냥 안면만 있을 정도죠.그때 안면이 있던 오촌 아저씨도 오셨는데 그때 숙모님하고 육촌 여동생,남동생과도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그때 숙모님은 육촌 여동생이 선균관대학에 입학했다고 엄청 자랑스러워하시더군요.아마 그쪽에선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사람이 처음이어서 더욱 자랑스러웠나 봅니다.그때 숙모님은 여동생이 서울에 가면 자취를 해야하는데 혼자 보낼수 없으니 자신도 같이 올라가겠단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러면서 서울고 올라가면 여동생을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하지만 눈이 안좋아 거의 외부출입을 하지 못하다보니 만나질 못했네요.


그런데 그제 일이 있어 오촌 아저씨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안부를 여쭈면서 여동생은 서울에 잘 지내냐고 물어보니 숙모가 남동생(현재 고등학생인데 서울로 전학)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 여동생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아저씨는 시골에 자그마한 사업체를 혼자 하시기에 같이 올라갈수가 없어 따로 혼자 자취하고 게신다고 합니다.

사실 여동생의 실력이면 지역 국립대도 갈 수 있지만 이제는 지방에서도 무조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보낸다고 합니다.따로 살다보니 등록금과 생활비등을 보내줘야되서 경제적으로 무리가 많이되지만 숙모님이 원하셔서 힘들지만 그렇게 하신다고 하시네요.


옛말에 말은 제주에 사람은 서울에 보낸다고 했느네 지금은 무조건 다 서울로 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지방에 대학 졸업생들이 가고싶은 회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그러다보니 지방은 게속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빠져 지방이 소멸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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