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증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낮은 편이다.한은 기준 금리가 3.5%인데 시중은행 금리는 3.3~3.4%에 불과하다.그나마 저축은행이 좀 높게 주지민 요즘 부동산 파이낸셜자금난으로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니 적은 돈이나 맡기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잠시 뭘좀 사러 밖에 나왔는데 근처 농협(농협저축은행이 아니라 단위농협이다) 정기예금 금리를 3.9%로 준다는 플랭카드를 보았던지라 얼마없지만 돈을 찾아 농협 지점에 방문했다.


근데 정기예금 3.9%에는 조건이 있는데 농협카드를 만들어야 하고 폰에 무슨 앱을 설치해야한덴다.그리고 연회비는 이만오천원이데 한달안에 10만원을 쓰면 연회비를 환급해 준단다.

그래 카드를 신청하려고하니 예전처럼 종이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QR인증을 해야한단다.그래 내폰으로 QR코드를 찍는데 당최 되질않아서 몇십분간 낑낑대다가 결국 은행원 폰으로 우회해서 카드신청을 하게됬다.괜시리 시간 낭비했단 생각에 나는 은행원에게 질문했다.


나:QR코드 안되면 그냥 종이로 신청하면 되지않나요?

은행원:그래도 상관없지만 종이로 작성하면 연회비 환급이 안됩니다.

나:아니 금리 이벤트와 연회비 캐시백을 하는 것은 은행의 카드실적을 올리기 위한 것인데 카드신청을 QR로 한든 종이로 신청하든 무슨 차이가 있다고 차별하나요? 한달내에 10만원만 쓰면 되지 않나요

은행원:은행 방침 이랍니다.

나:아니 은행 요구대로 카드만들고 10만원쓰면 연회비 환급조건이 되는데 QR신청 안한다면 안된다는 게 무슨 쌉소리 인가요.게다가 나같이 QR이 안될경우 무슨 대처 방안이 있어야지 타인의 핸드폰으로 카드를 신청하는 것은 그토록 은행이 주장하는개인정보 누출의 위험이 크지 않나요:

은행원:(꿀먹은 벙어리)


두사람간의 대화를 들은 지점 차장이 나와서 나에게 흔행원을 통해 한 카드신청의 개인정보를 바로 삭제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고개를 연식 숙여서 더 말하기도 뭐해서 그냥 나와 버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년 QR을 통한 카드 신청은 종이신청보단 훨 간편하게 전산처리가 되서 선호하는 것을 알겠는데 안될경우 종이 신청 방법도 같이 강구해야 되는데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당연히 고객에게 주어야할 혜택을 안준다는 발상은 어느 분의 우동사리에 나왔는지 심히 휴감스럽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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