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친없는 모쏠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오는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죠.화이트데이는 발렌타인데이날 초콜릿을 받은 남친들이 여친들한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센스있는 남친들은 사탕보다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한다고 하는군요.초콜릿을 선물한다고 무심하게 롯데등에서 나오는 초콜릿을 사주면 안되고 뭔가 고급진 초콜릿을 선물해야 여친들이 아 나도 대접좀 받는구나하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고급진 초콜릿중의 하나가 바로 벨기에 초콜렛인 고디바 입니다.

 <ㅎㅎ 고급져 보이는데 비쌀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확실히 화이트데이날도 남성이 여성들에게 초콜렛 선물을 많이 해서 초콜렛 브랜드의 매출이 많이 오르는지 이런 기획도 하는군요.

 <남성들이 압박 좀 받을만한 마케팅 문구입니다>

<쉐프한정 초콜렛이라니 받은 여성분들이 좀 감동하실듯...>

 

고디바 초콜렛은 한국보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아시아 전체 판매액의 90%가 일본에서 나올 정도라고 하는군요.그런데 이 고디바 초콜렛의 아시아 태평양 사업부가 얼마전에 한국의 MKB파트너스에 인수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 소식을 알려지지 일본의 일부 혐한 네티즌들이 고디바가 한국에 팔렸다면서 고디바 초콜렛을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하네요.(뭐 하지만 초콜렛은 한류에 푹빠진 젊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사가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하는군요)

 

요즘 일본은 혐한이 많이 퍼져선지 한국 제품들을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일본차가 팔리는 것에 비해 현대차가 일본에서 팔리지 않아 철수한 것이 대표적이죠(사실은 경차가 판매량의 60%가 되는 나라에 소나타와 같은 중형차를 팔려고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죠)

뭐 판매타겟을 잘못잡은 현대차는 그렇다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인 삼성의 경우만 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소니보다도 판매량이 적지요.(일본 스마트폰의 50%이상은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그래선지 삼성의 경우 갤럭시에 삼성이란 회사명을 아예 삭제하고 일본에서 팔 정도죠.

 

그런데 한국제품을 이렇게 배척하는 일본에서 거의 대다수 일본인이 쓰면서 자국회사의 제품인줄로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바로 라인이라는 메신져 입니다.라인은 한국의 네이버가 일본에 차린 법인인 라인회사에 PC,모바일,태블릿에서 사용하게 만든 메신져로 대다수 일본인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라인은 일종의 도시괴담같은 전설이 있는데 일본의 엔지나어 만들었다라든가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탄생했다고 하는 것이죠.

일본의 대형 언론사들도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발 앱 서비스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IT업계에서 이런 멋진 서비스를 일본이 개발했다고  ‘순수 국산’,‘일본발’이라는 형용사를 써가며 LINE을 소개할 정도입니다.

 

언론사와 대다수 일본인 착각할 정도로 라인이 일본 앱인것처럼 마케팅을 한것은 한국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과  LINE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와 같은 경영층이  LINE은 일본의 독창적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전설을 만들고, 한국이라는 존재를 최대한 지우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한국제품이면서 네이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라인은 한국제품이라면 무조건 배척하는 일본에서 당당히 살아남게 되었던 것이죠.ㅎㅎ 그래선지 라인이 한국제품이라고 하면 이를 믿지않는 일본인들이 대다수라고 하죠

 

뭐 이렇게 할 정도로 한국제품이라면 무조건 배척하는 일본인들의 얍삽한 태도가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일본인들의 마음을 간파한 네이버도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라인의 마케팅 전략을 파헤친 일본책이 있으니 바로 한류경영 라인이란는 책입니다.

고디바 초콜렛의 아시아 총판이 한국기업에 팔렸다는 소식에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일본인들의 반응을 보고 고디바를 인수한  MKB파트너스의 경영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경영전략을 짰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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