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작년과 함께 불수능으로 악명이 높아서 많은 수험생들이 벌써부터 재수를 생각할 정도라고 합니다.하지만 불 수능임에도 수능 만점자가 나오고 있으니 역시 공부는 하기 나름인가 봅니다.
수능은 1993년에 처음 실시해서 올해가 25회째인데 수능 역사상 첫 수능 만점자는 1999년 수능 유일한 만점자인 오승은씨죠.
ㅎㅎ 오승은씨는 1999년 수능 직후 “H.O.T가 뭐죠?”라는 어록으로 이름을 날렸는데(응답하라 1997에서 알수 있듯이 그당시 고등학생이 에초티와 젝스키를 모르면 간첩이였죠) 아버지 역시 행시 8회수석이라 부전녀전이란 말을 남겼을 정도죠.
3년 6개월만에 대학을 조기졸업한 오씨는 미국 MIT로 유학을 떠나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이후 하버드 의대 시스템 생물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2013년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에 성장판 세포가 어떻게 뼈 길이를 결정하는지 연구한 논문을 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승은씨 이후 18년뒤인 2017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김재경 이영래는 “연예인이 공부에 힘이 됐다면서 tvn의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서 김재경은 “빅뱅의 지드래곤을 가장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아이오아이 전소미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영래는 전소미와 영상통화를 해 웃음을 자아냈지요.
<남:이영래/여:김재경>
한 20년의 격차가 있지만 연예인을 좋아하고 그들한테 힘을 받아 공부했다는 수능만점자들이 좀더 인간미가 넘쳐보이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