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를 타고 3시간을 지나 역에서 내리니 친척분들이 마중을 나와 계십니다.워낙 시골이라 역에서 차를 타고도 1시간 반이나 걸리네요.

 

 차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길가의 경우 단풍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조상님들의 묘소가 산속에 있어 벌초(시골의 먼칙천분들이 해주심)하기도 힘들거니와 가기도 힘듭니다.한마디로 높지는 않지만 산 정상에 있는데다 깍아지른듯한 절벽코스를 올라가야 하기에 무척 힘듭니다.게다가 산을 몇군데 타야해서 다 돌려면 6시간 이상 걸리는 난코스죠. 그래도 산 정상에 바라본 경치는 참 멋집니다.성묘하긴 힘들지만 조상님들 왈 이 묘자리는 후대에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고 했다는데 아직까지 친척중에 사회적으로 명성을 날린 분들은 아직 없습니다ㅜ.ㅜ

 

어떻게 산 꼭대기에 묘자리를 했냐고 물어보니 예전에는 동네분들이 상여를 매고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포크레인이 산으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경사를 보면 당최 그랬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묘에 잔디가 다 죽었습니다.친척 어른신들은 묘에 잔디를 깐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소용없다고 갑론을박을 하시더군요.아무튼 힘들게 올라와 산 정산에서 먹은 김밥은 한편으로 목이 메이면서도 아침을 안 먹어선지 무척 맛있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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