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롯데월드 118층의 스카이전망대같은 곳 안가실듯요. ㅎㅎ 물론 저도 수학여행이 아니라면 안갔을듯합니다만...


그래서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118층까지 엘베타고 올라가면 뭔 영상을 강제로 보래요
영상이 나쁘진 않은데 자기들 건물 광고성격도 있어서 보면서 쬐끔 짜증났거든요
근데 짧은 영상 마지막에 뒷 배경 커튼 올라가면서 서울 야경이 똭 펼쳐지는데 저절로 탄성이...
멋있더라구요.
욕한거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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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4-06-08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네요 가고 싶어요 ㅋㅋ

바람돌이 2024-06-10 09:42   좋아요 0 | URL
한번쯤은 괜찮은 체험이었어요. 이벤트 느낌이랄까요? ㅎㅎ

희선 2024-06-25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있게 보이지만, 빛이... 도시, 그것도 서울은 밤이 되어도 어둡지 않은 곳이네요 어느 나라 도시나 다르지 않겠습니다 수학여행 가셨던 건가요 유월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4-06-26 22:54   좋아요 1 | URL
요즘의 도시들은 다 그렇지 않을까요? 정말 6월이 얼마 안남았네요. 잘 지내시죠?
 

7년만에 에버랜드 왔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팬더 인형이 생겼어요
와 이거 어떻게 안으로 들여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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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6-04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어마어마하네요!!

바람돌이 2024-06-05 09:36   좋아요 0 | URL
제가 본 중 가장 큰 인형입니다. 카타르 도하공항에 엄청 크고 비싼 테디베어 있는데 걔보다 커보여요 ㅎㅎ

건수하 2024-06-05 1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다월드 가는 길이지요 ^^ 여기도 수학여행이었군요!

바람돌이 2024-06-10 09:43   좋아요 0 | URL
아 이 인형은 입구쪽에 있었어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구요. ㅎㅎ 수학여행의 피곤이 아직 안 풀린 느낌입니다. 출근을 했으나 출근하지 않은 기분이랄까? ㅎㅎ
 

그러니까 듣거나 읽은 이야기는 사람의 내면에 쌓여흐르다가 모여서 살아 움직이는 힘이 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내면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바뀌어 밖으로 풀어내지 못하면 갇힌 이야기의 힘이 그 사람에게 해롭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된다는 비밀이 이 이야기에 담겨 있다.
여성들은 오랫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억눌렸다.
그렇게 살가죽 아래 쌓인 말과 글의 힘은 응축되어 더욱 강력해졌고, "살이 글이다"라는 말도 터져 나왔다.  - P8

이상화도 대상화다. 살과 피로 된 감정과 생각이 있는 전인적인 존재가 단 몇 가지 요소로 줄어들어 환원되는 것이다. 환원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가
‘줄이다‘라는 뜻을 가진 reduce인 것도 우연은 아니다. 대상화는 결국 여성들에게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인 셈이다. - P27

성애의 대상이 되는 것이 여신의 제단에라도 오르는일인 것처럼 착각해서 낭만화의 허구에 빠지면, 백설공주 꼴이 난다. 착하고 어질게 순종하면서 자신의 욕망도모르고 욕망의 주체가 되어보지도 못한 채 사는 여성은백설공주의 어머니 왕비처럼 쓸모없다. ‘착하면 호구‘라는 세간의 표현은 여기에도 딱 들어맞는다. 사실 의미 없는 존재가 되는 것만큼 인간에게 치명적인 대우는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키우지 못하고 남자들의 시선을 가치의 기준점을 삼는 백설공주의 계모왕비같은 삶은 비참하다. - P37

《마법에 걸린 공주님》에 숨은 진실은 여자의 내면에있는 수많은 얼굴 중 가부장 사회가 보여도 된다고 허락하는 얼굴은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다른 얼굴은 베일로가려서 세상에 내보이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내가 자아를 포기할 수도 있을 만큼 사랑한 남자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수많은 얼굴 중에 예쁘고 연약한 나만 고르고 나머지내 얼굴은 모두 버린다. - P85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자르고 돌아가는 길에우연히 안드로메다를 보고 구해주지만, 사실 두 이야기는 ‘우연히‘ 엮인 게 아니다. 뱀 머리카락을 지닌 하위 신격을 죽이는 일과 용을 죽여서 연약한 안드로메다를 구하는 일은 결국 아테나가 제우스의 딸로 복속, 편입되는과정을 효과적으로 그려 고대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 P93

이렇듯 가부장 신이 신 중의 왕이 되거나 아버지 유일신을 모시는 종교가 통치하는 사회가 되면 뱀부터 잡아죽인다. 뱀은 대지에 붙어서 대지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을뿐더러, 뱀과 함께 등장하는 여신들은 대지 모신의 신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아테나, 아르테미스, 키벨레를 비롯해 헤라마저 그리스·로마 신화 초기에 뱀과 함께등장했다. 이후 여신들이 가부장 신화로 편입되면서 뱀은 사라진다.  - P97

이렇듯 여자를 복속시켜 지배하려는 작업은 현실계에서는 마녀사냥으로, 상상계에서는 용을 죽이고 공주 구하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 P105

이다. 다시 말해 이야기를 통해 개연성이 주어지면 현실에서 이룰 수 있다.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이기도 하다. - P148

여자가남자의 구원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구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성이 구원이라는 말은 참으로 옳다. 곰에 불과한, 아직 동물의 세계에 사는 어린 소년이 털 아래 숨은 황금빛을 찾으려면,
내면에 있는 여성성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 여성성이 내면에서 변화의 동인을 찾아내고, 그 뒤틀린 자기중심성을 구원해야 비로소 파묻혔던 금은보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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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금은 알고 있지만 그때에는 알지 못했다. 애정은 온화하고 규정된 틀에 맞게, 또한 분명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누구를 대신해서도 그 애정의 형태를 내가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 P118

우리가 뭐라고 할까, 그녀는 반려동물도 원하지 않았지만, 만약원했다면 그 먹이도 내가 주었을 거예요. 그랬다면 아마 거기까지가내 도움의 경계였을 거예요. 왜 그녀는 끝없이 푸념했을까요? 우리가 도울 수 없는 사람을 도울 필요는 없겠지요. 만약 그녀가 삶은이 정도면 되었다고 한다면, 누구에게도 그걸 막을 권리는 없어요. - P142

"나중에 죽일 거예요. 때가 되면, 비올라에게도 주사를 놓게 해서 당신이 죽일 거예요. 누군가에게서 모래가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을 저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죽어가는 그에게당신은 삶을 대신할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으니까요. 내가 폴레트를좋아하지 않았다고, 그녀가 삶이 지겨워 떠나고자 했을 때 나와는상관없는 일로 여겼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죽일 수도 있어야 해요. 참고해두면 나쁘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나 진심어린 관계를 맺고 있는 하느님께 물어보세요. 그들이 만났을 때폴레트가 하느님께 무슨 말을 했는지 말이에요." - P145

 "피곤할 것이라니.
왜죠? 이미 가축들을 먹이고 젖을 짜고 잠재우며 오백만 가지 일을마친 사람들을 문화회관 안으로 밀어 넣었으니, 당신의 강의를 듣는 그 많은 불행한 사람들이 피곤할 테죠. 그들의 일이 어떤지 당신은 전혀 감을 잡을 수도 없을 거예요. 그냥 앉아서 횡설수설할 따름이니까요." - P171

나는 항상철학적으로 분석할 줄 알았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왜 진작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녀와 비교하면 나는 젊었고 그 정도의 힘은 있었는데도, 눈을 쓸기 위해 내려가지 않았다. 나는 분명 그 비질을 할 수 있었다. 시골에 있을 때 한동안 빗자루를 지고 살았으며, 소녀 시절에는 집 앞을 깨끗이 청소하던 사람이 나였다. 그런데도, 그녀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집으로 들여보내지 못했다. 나는 내려가지 않았다.
내려가기는커녕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였다. 짜고 쓴맛을 좋아하는 입맛에 변화를 주고자 나 역시 이럴 때는 단맛을 찾는다. 그리고 실존주의와 그로테스크한 작품은 접고 아름답고 로맨틱하고 슬픈 영화를 즐기는, 그런 크리스마스였다. - P243

단 한 명의, 의사의 몸이 들어갈공간을 위해 그녀의 집 문이 강제로 열렸을 때, 그녀가 저항하는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끌어내고자 할 때도 나는 그녀 곁에 있었어야했다는 그 생각 나는 씁쓸하게 생각했다. 상은 이미 빛을 발하기시작했고, 나는 방송국 차로 그 빚을 쫓았던 것이다. 병환, 노쇠함,
고독과 절망을 뒤로 남긴 채. - P267

그도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전혀 다른 외국 돈으로 셈을 했던 것이다. 에메렌츠의 사건에 있는 단어들은, 오물, 소동, 추문, 길거리 코미디, 부끄러움이었고, 총경의사전에는 법, 질서, 해결, 인간적 유대, 효율적인 일처리가 있었다.
두 개의 단어장에 적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으나, 각각 다른 언어로 되어 있을 뿐이었다.  - P334

에메렌츠의 모든 기적은 수평의 평평함이 아니라비딱하고 비스듬한 것이었다.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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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만난 술친구 여자 5명이 함께하는 해외 첫 여행을 갔다. 

일단 집을 버리고 가면 무조건 기쁘다. 

사실 포르투갈이 아니라 발리를 가기로 하고 항공권까지 끊었는데 그놈의 중국동방항공이 스케쥴을 지들 맘대로 조정하면서 우리 표를 날려먹었다. 재조정된 표로 변경 가능하지만 문제는 우리 일정이 막 꼬이기 시작해서, 할 수없이 취소하고 다시 티켓팅하려니 가격이 장난아니게 올라 버린 것이다. 아 이 가격에는 그것도 중국 동방항공 타고는 못가지.

다른덴 없나 하고 항공권 검색 돌리다가 포르투갈 리스본 인아웃이 매우 저렴하게 떠있는거다. 

"야 우리 포르투갈 가자. 비행기표 싸다" 이렇게 시작된 포르투갈 9일 여행, 여행 준비기간이 짧아서 좀 슬펐다. 심지어 짧은데다 가장 바쁜 시기와 겹쳐서 더더욱 소홀했어. 나의 취미는 여행준비인데 말이다. 


여행이야기를 어떻게 쓸까 잠시 고민했는데 잘 모르겠다. 예전엔 그냥 날짜 순서대로 썼었는데 이번엔 그냥 쓰고 싶은 순서대로 써보자 싶다. 어디서 멈출지는 쓰다보면 나오겠지.....


1. 포르투갈은 겨울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 나는야 날씨요정 인증!!

봄가을이 좋은거야 어디든이겠지만 의외로 겨울에 괜찮은 곳은 별로 없다. 스키타고 눈 놀이 하자며 아예 겨울 테마로 가지 않는 이상은. 하지만 포르투갈은 역시 지중해성 기후의 혜택으로 겨울이 딱히 춥지 않다. 우리나라 부산 정도의 날씨. 다만 지중해성 기후는 겨울이 우기라 비가 자주 온다는게 흠인데 내가 막 큰소리 쳤었다. 

" 나 이래봬도 날씨요정이야!" ㅋㅋ

근데 진짜 한 달의 반이 비가 온다는 포르투갈에서 비 딱 한번 만났다. 첫째날 코임브라에서.

하지만 딱 비오는 그 시간에 우리는 전망좋은 레스토랑에서 비내리는 도시 전망을 즐기며 밥을 먹었지.

밥먹고 나니 거짓말처럼 비가 개었고, 그 이후로 우리가 도시를 떠나고 나면 비소식이 있는 날들의 연속.

나는야 비를 피해다니는 날씨요정 인증 받았다. ㅋㅋ



리스본 공항에서 내려 버스 2시간 20분 타고와서 도착한 코임브라.

코임브라 대학의 도서관을 보러 온 도시인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아래 사진의 오른쪽이 레스토랑이다. 여기 딱 도착했을 때 막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이 사진의 오른쪽이 바로 우리가 갈 레스토랑이다. 운도 좋지. 사진 속 우산 쓴 애는 내 친구





식당에서 바라보면 이런 전망이다.

비가 안왔으면 밖에서 전망을 즐기며 밥 먹었을 텐데 그건 조금 아쉬웠다.




2. 포르투갈 사람들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보면 주인공은 우연히 마주친 포르투갈 여성의 포르투갈어 발음에 매료된다. 그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리스본에서 코임브라 가는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무려 30분을 전화통화를 하는거다. 그런데 진짜 그 소리가 하나도 안 거슬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작은 목소리로 계속 이야기하는데 약간 BGM 느낌이다. 억양이 강하지 않고 낮게 깔리는 듯한 발음이랄까? (옛날에 이탈리아에서 버스에서 1시간 넘게 얘기하던 여성과 같이 탄적이 있었는데 그 땐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이탈리아어 진짜 시끄러워) 

이후 여행지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사람들이라야 다 관광지 사람들이니 대부분 친절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약간 무뚝뚝하거나 수줍거나 해서 처음에는 딱히 친절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부탁하는건 다 들어주더라. 결론적으로 츤데레 스타일의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길거리에서도 뭔가 우리가 곤란해보이면 꼭 누군가가 나타나서 도와주더라.

다른 유럽지역보다 소매치기가 딱히 눈에 띄지 않아 안전면에서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던.... 다시 가고 싶은 포르투갈이다.



3. 포르투갈의 부러운 교통 문화

아 정말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나 횡단 보도 아닌 곳에서 길 건너려고 서 있으면 대부분의 자동차가 무조건 선다. 그리고 팔을 내밀어 길 건너라고 신호해준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가 진짜 철저하다. 소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리스본 같은 대도시조차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가끔은 곤란할 때도 있다.


이런 길에서 길이 예뻐서 길 가운데서 사진찍을려고 자동차 지나갈 때까지 서 있다가 자동차 안올 때 길 한가운데서 인증샷 찍어 볼려고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자동차 마다 차를 세우고 어서 지나가라고 손짓이다.

괜찮다고 어서 가시라고 손짓하면 그쪽이 내가 지나갈 때까지 손짓한다.

도대체 의미 없는 길을 몇 번이나 건넜는지.... ㅎㅎ 






4. 포르투갈의 교통비

포르투갈 여행에서 좋은 점 하나 교통비가 정말 싸다. 기차표는 미리 예약하면 우리나라 ktx의 반값 정도. 도시간 연결 버스는 미리 프로모션가로 끊으면 아 진짜 황송할 정도로 싸다. 리스본에서 코임브라는 2시간 20분 거리인데 프로모션 표 값이 2.9유로였다. 우리 돈으로 5천원도 안된다니.... 포르투갈은 우리 나라랑 면적이 비슷한데 인구가 천만밖에 안된단다. 그래서 고속도로는 막힘 없이 쾌적했고 정시 도착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타보고 싶어서 기차도 타봤지만 다음에 또 여길 간다면 아마 버스만 타고 다닐 거 같다. (기차의 승차감은 고속 열차인데도 멀미 날듯 안좋음)

시내 교통에서도 우리나라 카카오택시 같은 볼트택시가 있는데 엄청 편리하고 가격은 우리나라 택시비의 반정도 나온다. 그래서 짐있을 때는 무조건 볼트 택시 불러 다녔고, 짐 없을 때도 포르투 같이 언덕 심한 도시에서는 택시 타고 다녔다. 택시 기사님들도 1명 빼고 다 친절. ^^(1명은 짐을 안 내려줘서 불친절 ㅎㅎ)


기차역들은 대부분 아담하고 한산했다.

코임브라에서는 택시가 역사도 아니고 바로 철로변에 내려줘서 당황. ㅎㅎ 

리스본의 오리엔테역은 수도의 기차역답게 웅장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보지도 못했고,





쓰다 보니 밤이 늦어서 다음편에 계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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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05-13 0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2월에 뽀르뚜와 리스본만 다녀왔는데 좋더라고요. 앞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바람돌이 2024-05-13 15:01   좋아요 0 | URL
hnine님도 다녀 오셨군요. 한적하게 걸어 다니기에 정말 좋은 도시였어요. 리스본도 포르투도요. 저는 hnine님 여행기도 보고 싶어요. ^^

stella.K 2024-05-13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보행자 중심이 꼭 좋은 것마는 아니군요. 울나라도 교통비 싸게하는 정책이 차츰 나오고 있으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역시 리스본하면 야간열차 생각나는데 정작 그 나라사람들은 그 소설 많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잘 읽었습니다.^^

바람돌이 2024-05-13 15:04   좋아요 1 | URL
그저 포르투갈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였습니다.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운전 원칙일듯해요. 우리도 빨리 저런 시각이 정착되어야 하는데 싶었어요. 요즘 대중교통비를 한달 상한선을 정해놓고 그 이상되면 공짜로 다니게 해주더라구요. 우리집 애들이 열심히 쓰는 것 봤어요. 대중교통 정책은 그렇게 가는게 맞을거 같아요. 포르투갈 사람들ㅊ이 그 책을 많이 알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서점에서 잘 안보이덙걸요. ㅎㅎ

chika 2024-05-13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르투갈은 푸른색!!
가보고 싶은 곳인데 부럽기만 하군요. 아직 스페인도 못가본처지인지라...

- 근데 정말 바람돌이님, 날씨요정, 소원요정이신거 증명완료입니까? ㅎㅎ

바람돌이 2024-05-13 15:06   좋아요 1 | URL
포르투갈은 푸른 색 아줄라주의 나라죠. 나중에 아줄라주 벽화사진도 올릴게요. 보통 스페인이랑 포르투갈 묶어서 많이 가는데 이렇게 따로가는 것도 여유있어서 괜찮았어요. ^^

현재까지 저는 딱 한번 날씨 때문에 고생한 거 빼고는 90%정도 날씨요정 맞습니다. ㅎㅎ

chika 2024-05-13 15:29   좋아요 1 | URL
오옥. 그렇죠. 벽화가 예술인거죠!!!

시간과 돈과 체력이 된다면야 따로 가야지요. 가볼곳이 얼마나 많은데. ^^

햇살과함께 2024-05-13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래요정 아니고 날씨요정 ㅎㅎ 포르투갈 가보고 싶은 페이퍼!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바람돌이 2024-05-13 16:18   좋아요 1 | URL
제가 남의 소원은 못들어드립니다. 바람돌이는 무늬만 바람돌이.... ^^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bookholic 2024-05-13 16: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산하고 좋아보입니다~~^^ 부럽~~
즐거운 여행되시고,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바람돌이 2024-05-13 16:27   좋아요 1 | URL
저 이거 지난 1월에 다녀온거예요. 지금은 열심히 직장에서 돈벌고 있습니다. ㅎㅎ
겨울 여행은 좀 한산하다는 장점이 있긴해요. 그 외는 죄다 단점이지만요. ^^

페넬로페 2024-05-13 2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르투갈도 넘 가고 싶어요.
언젠가는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단은 바람돌이님의 여행기로 눈요기 하겠습니다^^

바람돌이 2024-05-14 09:25   좋아요 0 | URL
저도 늘 언젠가는 갈 수 있을거야하다가 간걸요. 가고 싶은 맘이 있으면 모두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새파랑 2024-05-13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르투갈 하면 리스본행 야간 열차가 생각납니다~! 부럽네요 포루투갈 ㅜㅜ
이번생에는 가보기 힘들거 같군요 ㅜㅜ

술친구 여자 5명 이라니 부럽습니다 ㅋㅋ

바람돌이 2024-05-14 09:26   좋아요 0 | URL
정작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스위스 작가가 독일어로 쓴거더라구요. 포르투갈 사람들도 이 책을 많이 읽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점에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못 찾은거겠죠? 나온지도 한참 된 책이고요.
어쨌든 저도 저 책이 워낙 강렬해서 약식이라도 리스본행 야간 열차를 타보긴 했는데 별건 없더라구요. 그냥 밤에 도착할 뿐.... ㅎㅎ

희선 2024-05-17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본래 가려던 곳이 아니었지만, 포르투갈에 가시게 돼서 더 좋으셨을 듯합니다 책은 못 봤지만 리스본 하니 그 소설이 떠오르네요 포르투갈 사람들 친절하다니 그것도 좋았겠군요 비가 자주 오는 곳인데 바람돌이 님과 일터에서 만난 친구분과 갔을 때 비가 별로 안 왔다니 그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겠네요

바람돌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바람돌이 2024-05-20 10:33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저는 포르투갈이 좋았습니다. 여행이란 항상 의외의 것이 주는 기쁨이 큰데 원래 가려던 곳은 한번 갔던 곳이거든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4-05-22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요정 맞으시군요.
우리의 요정 님^^
저 작년 여름무렵 거제에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달동안 <리스본의 야간 열차> 벽돌책을 읽었었어요. 다 읽고 나니까 작가가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언어의 무게>도 샀는데 그 책도 벽돌...그리고 작가는 타계.ㅜㅜ
암튼 포르투칼어가 그런 거였군요?
전 그게 그렇게 쌩뚱맞게 리스본행 열차를 탈 일인가?싶었거든요.ㅋㅋㅋ
바람돌이 님이 직접 듣고 이리 적어주시니 이제 이해가 가네요.^^
포르투칼은 사람들이 친절하다며 다들 여행 후기가 좋더군요. 그리고 에그 타르트가 그렇게나 맛있다던데...저 에그 타르트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긴 어떤 곳은 계란 비린내 때문에 힘들 때도 있던데 그럴 땐 포르투칼에서 먹는 에그 타르트는 어떤 맛일까? 싶었어요. 드셔 보셨나요?^^
다음 편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파이팅입니다.
무리하시진 마시구요.^^

바람돌이 2024-05-22 14:17   좋아요 1 | URL
저도 사실 소설 읽으면서 많이 생뚱맞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사실은 포르투갈어의 어감이 아니라 여성의 미모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니 맞을꺼야라고 생각합니다. ^^

매일 에그타르트 먹었습니다. 일단 싸니까요? 그리고 진짜 집집마다 맛이 다 달라요.근데 역시 뭐니뭐니해도 원조가 최고였습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옆에 최초의 에그타르트가게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잇는데 넘사벽이었어요. 그 이야기도 조만간 할게요. ^^

부산에 ‘에타리‘라고 하는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어요. 부산대학쪽, 부산교대앞, 광안리 이렇게 3군데 있는데 여기 에그타르트 맛있어요. 제 생각에 포르투갈 가도 중간은 갈 듯요. 다음에 이쪽으로 가실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 뜨거울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5시쯤 넘어가면 품절인 경우가 많아 사실 저도 잘 못사먹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4-05-22 14:50   좋아요 0 | URL
에타리...✍️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4-06-01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요정 바람돌이님! 포르투갈이 이렇게 괜찮은 곳이군요.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좀 머니깐 전 큰마음 먹어야 겨우 갈 수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항공권이 바람돌이님 여행을 도와줬네요 ㅋㅋㅋㅋㅋ
사람들도 교통 이야기도 포르투갈은 매력덩어리 같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도 호젓하고 근사하고요.
언젠가 제 인생에도 포르투갈이 들어올 날 있겠지요? ㅋㅋㅋㅋㅋ 다음편 기다립니다!!

바람돌이 2024-07-08 22:24   좋아요 1 | URL
겨울이라 일단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구요. (뭐 그래도 여름 기준으로 적은거긴 하지만요. ㅎㅎ) 유럽은 큰 마음 먹어야 가는거 맞죠. 이번에는 우리 집에서 저 혼자구 저 친구들이랑 돈 모아놓은 것도 있고 해서 휭하니 갔다 왔지만 보통은 1-2년전부터 돈 모으고 계획잡고 해서 가는거죠. ㅎㅎ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서 변방이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하지만 그게 더 매력이었다는..... 방학하면 본격적으로 포르투갈 이야기는 풀어볼게요.

라로 2024-07-07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르투갈이 참 소박해 보여요. ^^;; 여행가신다는 글 예전에 읽고 여행기를 기다렸는데 이제야 보네요.ㅎㅎㅎ 어디 바람돌이 님이 날씨 요정 뿐일까요? 가게 가면 그 가게 아무도 없다가 바람돌이 님이 들어서고 나면 막 손님 오고 그러지 않아요?? 매상요정도 되시겠고.ㅋㅋ 암튼 여행은 걸을 수 있을 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미루던 여행들을 슬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편도 올리셨을까요? 다음편으로 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