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왠일이래?

12월 초에 첫눈이라니...

처음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니 모든 교실에서 환성이 터진다.

눈구경 힘든 이 동네에서는 아주 작은 싸락눈이라도 내리면 늘 있는 풍경이다.

창가에 주렁주렁 매달린 머리들!

아래 초등학교 운동장은 벌써 눈맞으러 나온 아이들로 한가득이다.

수업이 시작하니 그 짧은 시간에 가서 눈을 한가득 온몸에 달고 들어온다.

수업이 귀에 들어올까?

그래도 시험전 마지막 시간 - 무조건 진도를 빼야 하는 선생의 목소리는 교실 허공에만 맴돌뿐...

창밖으로 휘날리는 눈발에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모두 온통 쏠린다.

그래 이런 날에 참 너희들더러 만적이 되어 연설문이라고 쓰라고 하는건 정말 너무 안맞다.

마직막 진도를 겨우 겨우 끝내고 탐구학습은 그냥 다음시간으로 돌려버리고...

자 이제 눈구경이나 하자.

교실의 창문을 활짝 열고 대롱 대롱 얼굴들을 내놓고 눈맞이나 하자.








학교 앞 소나무 숲에도 눈발이 멋지게 쌓였더니..
애들하고 신나게 사진찍고 오니까 금세 햇볕나면서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ㅠ.ㅠ
오늘 1시간의 즐거움.

오랫만에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의 입에 웃음이 활짝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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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2-05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동네 사는 분들이야 왠 호들갑이야 싶겠지만 이 동네에서는 말예요. 오늘 같은 날은 정말 특별한 날이랍니다. ㅎㅎ

치유 2008-12-05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리는듯 너무나 즐겁네요..제가 학생으로 돌아간듯 해요..여학생들 교복이 참 이쁘네요.
아이들과 선생님의 즐거운 시간 함께 맛보며 저도 행복해합니다..고마워요..선생님^^&

바람돌이 2008-12-06 01:50   좋아요 0 | URL
여름교복이 더 예뻐요. 작년에 이거 고른다고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

마노아 2008-12-05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시간의 마법이었군요!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 센스!

바람돌이 2008-12-06 01:51   좋아요 0 | URL
이동네에서는 마법의 시간 맞아요. ^^ 수업마치고 후다닥 교무실가서 카메라 갖고 갔더니 애들이 잔뜩!! 애들이랑 찍은 사진은 학교 홈피 우리반에 올리구요. ^^

진주 2008-12-05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저럴 수가 이건 배반이야~~
여기가 더 북쪽 나라인데!
여긴 싸락눈만 쬐금 필필 날리다 말았단 말이예요~~ㅠㅠ


바람돌이 2008-12-06 01:52   좋아요 0 | URL
이 동네도 아랫쪽에는 저정도는 아니었다더군요.
울 학교가 지대가 좀 많이 높아요. 주변에 집 하나 없이 산 뿐이걸랑요. ㅎㅎ

무스탕 2008-12-05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 좋게 체육시간이었던 아이들은 선생님께 조르는 일 없이 맘껏 즐겼겠네요.
짧은 시간의 환상(?)이라서 더욱 감질나게 반가웠을거에요 ^^

바람돌이 2008-12-06 01:53   좋아요 0 | URL
아쉽게도 요즘은 더운 여름과 추운겨울에는 운동장에서 체육수업 안한답니다. 체육관이 있거든요. 오죽하면 여름 운동장에 풀이 자라겠어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눈이 잘 안오는 지역주민들이 눈이 올때 느끼는 심정을 알기는 힘듭니다만 ....전에 경상도 사람이 여기 놀러와서 눈이 많이 내리는 걸 보고 굉장히 부러워하더라구요.그런데 그 해 전라도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재해가 엄청났는데...2005년 12월...황우석 파동 나던 그때지요.

바람돌이 2008-12-06 01:54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오늘 서해안에 폭설경보 내린거 보고 좀 미안했어요. 마냥 눈온다고 좋아해서...

2008-12-05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6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8-12-0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는 눈이 안왔는데......부럽네요.

바람돌이 2008-12-06 01:57   좋아요 0 | URL
그쪽은 뭐 앞으로도 자주 볼수있잖아요. 저희 동네는 어쩌면 이게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눈이 될지도 모르는걸요. 요 10년동안 5cm정도 쌓이게 눈온거 저 딱 두번 봤어요. ^^;;

노이에자이트 2008-12-0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바람돌이 님이 사시는 곳은 어디신가요? 소백산맥 동쪽?

바람돌이 2008-12-07 23:15   좋아요 0 | URL
동쪽하고도 제일 끄트머리 부산이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2-0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금정산이 있는 부산이로군요.동래 동물원,영도,광안리는 가보았지요.그 북쪽의 양산까지...제가 워낙 발이 넓어서...

바람돌이 2008-12-08 22:57   좋아요 0 | URL
부산 하면 해운대 영도 자갈치 이정도지 금정산 얘기하는 사람 잘 없는데... ^^ 부산에 대해 많이 아시는군요. 부산은 정말 바다만큼 산이 많죠. 그 중에서도 금정산이 제일이라... ^^

노이에자이트 2008-12-09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 본 곳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다른 지역은 어떻게 살까 거기는 유명한 관광지가 뭔가 그런 데에 호기심이 많다보니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우리나라 각 도시별 유명한 산은 거의 다 알고 있지요.심지어 외국인들과 처음 이야기할 때도 그 나라의 유명한 산이나 바다 이야기를 해주면 좋아하지요.타국에서 자기 나라 산천이 아름답다고 해주는 사람을 보니 좋아할 수 밖에요.

바람돌이 2008-12-11 01:30   좋아요 0 | URL
역시 좋아하면 알게되는거네요. ^^
 

약간 울증 모드...

한동안 너무 바쁘게 몸을 휘둘러댔더니 조금은 김이 빠진 느낌이랄까?

어젯밤엔 이틀동안 못 잔 잠을 몰아서 푹 자줬지만 그렇다고 오늘 아침이 별로 상쾌하지는 않다.

지금도 쌓여있는 일더미를 보면 한숨은 나오지만 그렇다고 열내서 급하게 해야 될 정도는 아니고... 약간 여유를 두면서 차근 차근 하면 될 듯하다.

여기저기 보는 책들이 널렸다.

잠시 잠시 틈날때마다 잡고 있는 책들이 직장에도 집에도 여기저기서 뒹군다.

                                      

 

 

 

 

 

 

다 들고있으면 재밌게 읽힌다.

너무 너무 훌륭한 책들이고....

아 근데 다시 손에 들기가 싫어지는건 도대체 뭐야

갑자기 동화가 보고싶어졌다.

음~~ 지금 보고 싶은 책

        

 

 

 

 

 

 

또 없나? 어릴 때 제대로 못보고 축약본으로만 봤던 동화책들.

몸도 마음도 살짝 지쳐서 축 늘어지는 요즘 이런 동화책들이 보고싶다....

아 빨강머리 앤은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저 판보다

인디고에서 나온 판

  요게 더 보고싶다.

내가 가진 앤의 로망에 살짝 더 어울리는듯....

모처럼 잠시 숨돌리고 있는데 또 오란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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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연말이라서 학교도 더 바쁜건가요?
숨돌릴때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동화가 최고죠! ^^

바람돌이 2008-12-03 10:18   좋아요 0 | URL
지난주엔 학교에 큰 행사가 두개 있었습니다. 둘 다 제가 주관부서실무인지라 좀 힘들었어요. ㅎㅎ
거기다 시험문제 두개 내느라 머리를 너무 많이 썼더니 에러 신호가 파바박~~ ㅎ

마노아 2008-12-0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앤이 너무 탐났어요. 이매지님이 포토리뷰 올려주셨는데 그림이 정말 근사하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지친 날에는 동화도 명약이지요. 이럴 때 리디아의 정원 같은 행복한 책을 읽어줘야 해요. 파이팅이에요!

바람돌이 2008-12-03 10:19   좋아요 0 | URL
지금 살짝 앤을 들었는데 왜 저기 인디고판이 자꾸 갖고 싶은지... 뭐 바꿀 방법이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리디아의 정원은 정말 좋긴 하지만 제가 울증을 탈출하기에는 너무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

울보 2008-12-0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아직 읽기 않은 저책
집에 책꽃이에 있는데 엘리스,,읽어야겠어요 겨울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ㅡㅡ힘내세요 바람돌이님 바람돌이님은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웃을때 참좋은데,,바람돌이님 화이팅,

바람돌이 2008-12-03 10:21   좋아요 0 | URL
앨리스도 읽고 싶은데 저 두꺼운 주석판으로 볼까 아니면 그냥 완역판을 볼까 고민중이랍니다. ㅎㅎ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미설 2008-12-0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옛날에 축약본으로 보았던 동화들을 가끔 빌려다 보고 있어요. 얼마전에 비밀의 화원이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빌려다 읽었고요. 작은아씨들이랑 키다리아저씨, 빨강머리 앤을 다시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런 책 읽으면서 정말 마음을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바람돌이 2008-12-03 10:22   좋아요 0 | URL
아 비밀의 화원을 왜 잊었을까요? 그것도 보고싶다... ㅎㅎ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좋다는데 전 어릴적에 저걸 못봤거든요. 그러니까 관심이 안가는 책이었는데.... 도서관에 가면 누군가 안빌려가고 있을까요? ㅎㅎ

꿈꾸는섬 2008-12-03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힘내세요~~~

바람돌이 2008-12-03 10:22   좋아요 0 | URL
뭐 90%의 엄살과 10%의 진담모드입니다. ㅎㅎ
 

서재 생활이 널뛰듯한다.
어떤때는 미친듯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다가....
어떤 때는 또 둘다 아예 손을 놓게 된다.

책을 보는 날과 서재글을 쓰는 날은 거의 일치하는듯....

또다시 한며칠 아예 서재에를 거의 안들어왔다.
잠시 켜더라도 서재 브리핑 제목만 대충보고 말고....

가만 생각해보니 낮에 지나치게 바쁘면 이렇게 되는듯하다.
이른바 알라딘 울증모드 시작!!
이번 주 큰 행사 두 개를 한꺼번에 치뤘다.
둘 다 내가 주무부서인지라 정신없이 치뤄내고 나니 속은 시원한데,
덕분에 쌓여있는 다른 일거리들을 보면 또 눈앞이 아득하다.
집으로 일거리를 가져오지 말자는 내 신조가 어찌 이리 자주 깨지냐? ㅠ.ㅠ

오늘부터 또 다시 알라딘 조증모드로 돌아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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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11-26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저도 그런걸요 ㅋㅋ 여유가 있는 시간은 책도 보고 그러다 보면 글 쓰고 싶고.. 근데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보면 책볼 겨를도 없고 글 읽을 시간도 없고 그런 것 같아요 ^^
전 주로 신랑이 옆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알라딘을 하냐 마느냐가 결정이 되는 것 같아요 ㅋㅋ 오늘은 신랑이 예비군 훈련을 다녀와서 종일 혼자서 책읽고 알라딘에 글도 쓰고 그랬지요. 신랑이랑 같이 책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으흐

바람돌이 2008-11-27 01:30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 전 집에서는 옆지기는 있든 없든 상관없는데(우린 오래된 부부잖우? ㅎㅎ) 애들이 있나 없나로 결정난답니다. ㅎㅎ
요즘 가시장미님 신혼일기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많이 여유로와 지신 모습이 보기 좋아요. ^^

세실 2008-11-2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울증 모드입니다.
11시면 아이들도 모두 잠들고 혼자 있는 시간인데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졸음이 몰려옵니다. 귀찮아요.....

바람돌이 2008-11-28 22:47   좋아요 0 | URL
저도 비슷해요. 근데 요 며칠은 졸음이 안오는데도 컴퓨터 켜기도 싫은 날들이 생기더라구요. 뭐 그럼 그냥 자야죠. ^^
 

알라딘에서 책사면서 무지하게 슬플때
    - 내가 사려는 책이 무지막지하게 비싼데 땡스투할데가 아무데도 없을 때

알라딘에서 책 사면서 신경질나면서 동시에 슬플때
  - 내가 사려는 책 땡스투할 데가 정말로 아닌 글 밖에 없을 때
    예를 들면 단 한두줄짜리 재밌어요 뭐 이런 글이거나
    아니면 상습적으로 출판사의 책소개에 나오는 글만보고 대충 추측해서 4-5줄 옮겨적은 리뷰들
    ( 그냥 땡스투 포기하고 만다. 내가 찾은 분이 몇분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새로 나온 신간을 
     그것도 몇백페이지짜리 인문서적까지 하루에 몇권씩 읽으신다. ㅠ.ㅠ)

알라딘에서 책 사면서 내가 한심해질때
   - 집에 안 본책을 쌓아두고도 또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때
     (이 동네 들어온뒤로 플래티넘에서 한번도 떨어져본적이 없다.
       플래티넘 더 위의 등급이 있으면 그것도 내거다.)

그래도 알라딘에서 책사고 기쁠때
  - 택배박스가 도착하면 위의 것들 다 잊어버리고 그냥 헤벌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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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1-1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1,2,3,4번 다 공감하는 난 뭥미에요 ㅋㅋㅋ

바람돌이 2008-11-19 22:37   좋아요 0 | URL
알라딘 폐인.... ^^

paviana 2008-11-19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밤에 또 책사고 심히 공감하는 1인...지난 번에 산 책도 아직 못읽고 있는데,평소에 세일 안해주는 돌베개 책이 세일하는걸 보고 아 이건 지금 사야돼.안사면 큰일일야라고 사고치고 합리화하는 중이에요.흑흑
11시에 산 책이 벌써 출고작업중이라니,요즘 알라딘은 야근도 하나봐요.
어쨌든 달력받았다고 어떤게 올까 철딱서니 없이 기대하고 있어요.흑흑

바람돌이 2008-11-19 22:38   좋아요 0 | URL
돌베개 세일??? 아 이런 소식에는 귀를 막아야 하거늘...
뭐 달력은 어차피 3-4개는 기본으로 받을테니 뭐가 오든지 별로 신경 안씁니다. ㅎㅎ

순오기 2008-11-19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배 공감이라 추천 꽝~ 나도 그런 리뷰엔 절대 땡스투 못해요. 차라리 몇 푼 포기하고 말지~ ㅜㅜ 요즘엔 공원에 쌓인 거 처리중이라 알라딘은 어쩔 수없이 자제하지만서도 한달에 한 두번은 헤벌레~~~ ^^

바람돌이 2008-11-19 22:41   좋아요 0 | URL
포기는 하지만 마음은 아파요. 어제도 3만원이 넘는 책이랑 2만원이 넘는 책 두권을 주문하면서 둘 다 땡스투할데가 없어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래서 쓴 페이퍼라죠? ㅠ.ㅠ

치유 2008-11-19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배공감요~!그리고 맨 밑엔 천만배 공감~~ㅎㅎ

바람돌이 2008-11-19 22:44   좋아요 0 | URL
에휴~~ 알라딘에는 어찌 이런 폐인들이 많은지요. ㅎㅎ

조선인 2008-11-1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느리도 몰라 등급이신가요? 흑흑 저도 그꼴이 아닐까 심히 걱정되요. ㅠ.ㅠ

바람돌이 2008-11-19 22:44   좋아요 0 | URL
며느리도 몰라 등급 ㅋㅋ 언젠가 그 등급이 내려갈 날이 오기나 할까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ㅠ.ㅠ

미설 2008-11-1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땡스투할 페이퍼나 리뷰 없이 책 살때 왜그리 배가 아픈지...

바람돌이 2008-11-19 22:45   좋아요 0 | URL
그래서 땡스투 페이퍼나 리뷰가 없는 책을 사면 재깍 올려야 하는데말입니다. ㅎㅎ 누군가를 위해서 말이죠? 근데 이놈의 게으름은 정말... ^^

무스탕 2008-11-1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심해질때가 많아요.
쩌~~어기 쌓여 있는 책들은 언제 읽어줄거냐??!!

바람돌이 2008-11-19 22:46   좋아요 0 | URL
그러고 또 도서관에 사서 빌려오는 책까지.... 집은 좁고 책은 쌓이고 돈도 줄어들고... ^^

BRINY 2008-11-19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공감합니다. 플래티넘에서 떨어지기 위해 꾸욱 참고 있습니다.

바람돌이 2008-11-19 22:46   좋아요 0 | URL
플래티넘 떨어지기는 상당한 내공을 요하죠. 저같이 평범한 이는 불가능이라 생각되어집니다. ^^

마노아 2008-11-19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공감 백만 배 모두 모이셨군요. 이젠 책 사면서 막 죄책감이 들어요..;;;;

바람돌이 2008-11-19 22:47   좋아요 0 | URL
음~~ 죄책감도 쪼매 들긴 합니다. ^^

울보 2008-11-1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공감,,,

바람돌이 2008-11-19 22:48   좋아요 0 | URL
서재인들은 모두 공감! 다음에 알라딘이 많이 맘에 안들면 여기 있는 분들 명단 적어놨다가 책안사기 파업이라도 할까봐요. ㅎㅎ

sooninara 2008-11-1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전에 책 사면서 땡스투도 까먹어서 안하고..
생각났는데 다시 취소하고 구입하기 귀찮아서 그냥 두었어요.
절 못 믿게하는 기억력이..미워요~~~

바람돌이 2008-11-19 22:48   좋아요 0 | URL
전 초반 말고는 땡스투 절대 안까먹어요. 지난번에 얘기했는데 공짜라면 애들도 버린다는.... ^^

글샘 2008-11-1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알라딘에서 땡스투랑 서평단 도서 받는 것이 사는 것보다 많은 거 같애요. ^^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부지런히 못읽으니깐 남는 건 돈이군요. ㅎㅎㅎ
일반 회원으로 등극한지 오래 됐습니다. ㅎㅎㅎ
저도 한때는 지치지 않는 플래티넘... 넘치는 책장과 적립금이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는데요... ㅎㅎ 이제 도서관에서 어지간하면 해결하려구요.
집에 쌓아두기만 하고는... 좀 미안해서리...

바람돌이 2008-11-19 22:50   좋아요 0 | URL
글샘님 리뷰야 정말 없는 곳이 없으니 그럴만도.... 저도 이렇게 받는 돈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다가 가끔 땡스투 확인하다가 놀란답니다.
근데 알라딘 서평단은 영 심심합니다. 일주일에 1-2권이라더니 여태까지 1권 받았어요. 물론 출판사가 선물로 1권 더 끼워주긴 했지만...

bookJourney 2008-11-1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완전 공감이에요. 우리, 이런 건 서로 공감하지 말자구요~~ --;

바람돌이 2008-11-19 22:50   좋아요 0 | URL
근데도 공감이 안될 수 없는 이 분위기는 뭐래요? ^^

꿈꾸는섬 2008-11-1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니......참 놀랍네요.

바람돌이 2008-11-19 23:43   좋아요 0 | URL
꿈꾸는 섬님도 그 중 한분이실걸요. ㅎㅎ

구절초 2008-11-2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진짜 특히 아래 두 항목...
오늘 아침 제생각!!!
근데 말씀처럼 택배만 받으면 즐거우니~~
님만큼 제병도 깊을까 걱정됩니다.ㅎㅎㅎ

바람돌이 2008-11-26 23:22   좋아요 0 | URL
아 댓글이 늦었어요. 죄송해요. ㅠ.ㅠ
이 병은 불치병인듯... ㅎㅎ 아마도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이 고통받고 있는 병인듯합니다. ^^

진주 2008-11-21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창 수업할 때야 인터넷서점 몇군데서 며느리도 몰라라 등급이었지만
요즘이야 더도 덜도 말고 딱 실버만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문자 30개 까먹는 재미도 좋았는디...ㅡ.ㅜ

오늘 확인해보니, 며칠전부텀 일반회원으로 강등되었는데
12000정도가 부족해서 실버에서 밀린 거랍니다 으흑~~=3=333=33 ㅠㅠ ㅠㅠ

환장적인 실버등급을 위하야,
책 한 권(금액이 어중간해서 어쩌면 두 권?) 억지로 지를까요? ㅎㅎ

바람돌이 2008-11-26 23:24   좋아요 0 | URL
책 한권 지르셨나요? ㅎㅎ
요즘 진주님 글을 다시보니 즐거운거 아시죠? ^^

Sati 2008-11-2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근래 이렇게 공감가는 글 첨이예요~ 헌데 샴푸나 커피도 알라딘에서 지르다보니 전 며칠전에 골드됐답니다. 음하하하하^^

바람돌이 2008-11-26 23:25   좋아요 0 | URL
전 아직 거기까지는 안갔답니다. ^^
가끔 보드게임같은 건 사게 되는데 그건 알라딘이 좀 비싸요. 다른데하고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나서 결국 다른데서 사게 되네요. 이것도 좀 가격경쟁력좀 생각해주면 더 높은 등급으로도 갈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오늘 해아 유치원 상담일인줄 알고 정말 허겁지겁 갔다.
근데 다음주란다.... (도대체 이놈의 정신머리는.....ㅠ.ㅠ)
그래도 다행히 맘씨좋은 선생님께서 이왕 오신김에 그냥 얘기하고 가세요라고 해주셔서 허탕은 면했다.
정말 빵쪼가리라도 사갔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얼마나 더 미안했을까?

해아의 유치원 생활에 대해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그 내용이야 이미 새로울 것 없이 내가 짐작하는 정도다.
다만 선생님과 앉아서 얘기하면서 내가 해아에게 참 대책없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말씀이 유치원에서 글자놀이를 시작했는데 해아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좀 힘들어한단다.
물론 이미 알고있던 바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어서 대신에 해아는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이들과 똑같이 만들기를 시켜도 너무 주저없이 뚝딱 뚝딱 잘 만들어내고 그러면서도 다른 아이들과 다른 뭔가 독특한 한가지를 더 해낸단다.
그래서 공부방법도 좀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여기서 내가 참 게을렀구나 그리고 해아에게 배려를 참 안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은 다 다르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해아같은 아이에게는 다른 방법을 쓸 수 있는데 나는 여태까지 정말 해아와 천지로 다른 예린이에게 썼던 방법을 그대로 쓰고 있었구나 싶은....

예린이는 공부하는 방법이나 놀이하는 방법이 어쩌면 딱 내 스타일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쉬웠는지도...
그런데 해아에게도 언니 따라 하고싶어한다고 그냥 편한 학습지만 붙들고 있었으니 효과도 없고 요즘은 점점 싫증내서 딴청만 피우고 하는걸 가만히 놔뒀으니...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게 아니고 내 방법이 틀렸다는걸 오늘 다시 깨달았다.

해아는 학습지를 해도 쓰거나 읽는거 싫어하고 그저 스티커만 열심히 붙인다.
나도 해아에게 아직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하기 싫으면 그냥 내버려두고....
근데 이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지름길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만한때는 공부가 놀이고 즐거운 무엇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오늘 급반성하면서 선생님에게 들은 방법을 먼저 시도해봤다.
방법은 별거 아니다.
해아가 좋아하는 가위질 풀칠을 맘껏 하면서 하는 것.
일단 집 문에 붙어있던 전단지를 가지고 들어와서 해아에게 스케치북에 가게 만들기 놀이를 하자고 했다.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거기에다 사과 딸기 통조림 같은 이름을 써넣게 하고...
물론 못쓰는 글자가 태반이니 써주고 따라쓰게 하는 것.
다 하고 나서는 예린이까지 가세해 시장놀이를 세판이나 하고...
해아가 너무 좋아하며 즐겁게 몰두한다.

지금까지 내가 싫어하고 못한다고 만들기를 같이 해준적이 거의 없다.
옆지기가 나보다는 훨씬 나으니 시간 나는대로 해줬을뿐...
근데 내가 못해도 재료는 이것저것 준비해두면 해아는 알아서 만들고 노니 이제부터 통 몇개를 준비해서 온갖 재활용품들을 모아 줄 생각이다.
그런 것들이 대부분 만들기 재료들이잖아 뭐....
해아는 요구르트 병이나 휴지 안쪽 심같은거 하나만 있으면 혼자서 뚝딱 뚝딱 만들어낸다.

아이에게 맞는 놀이를 만들어주는 것 그게 공부인데 너무 게을렀나보다.
당분간 기탄 한글 같이 하던건 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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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1-19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는 아무래도 크게 될 아이같아요 ^-^ (또 나오는 해아사랑!~)

바람돌이 2008-11-19 22:51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은 편애가 너무 심해요. ㅋㅋ

turnleft 2008-11-19 0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부모가 된다는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글 보면서 예습 철저히 해둬야지!!!

바람돌이 2008-11-19 22:52   좋아요 0 | URL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부지런함을 갖추고 버릴 것을 버릴줄 아는 마음까지 갖추면 된답니다. 교과서적 대답! 근데 여기서 뒤의 2개가 참 어렵다죠? ㅎㅎ

순오기 2008-11-19 0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보물창고에서 나온 '낱말 수집가 맥스'가 해아에게 딱이겠네요.
낱말을 모아서 문장을 만드는 놀인데 정말 재미있는 글자놀이가 되지요~ 어여 리뷰 써서 바람돌이님의 땡스투를 받아야지.ㅋㅋㅋ

바람돌이 2008-11-19 22:52   좋아요 0 | URL
오늘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ㅎㅎ 근데 제가 땡스투는 실수로 다른 사람한테 하면 어쩌죠? ^^;;

조선인 2008-11-19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정말 부러운 재능이에요. 마로는 기본적으로 예린이과에요. 아쉽기도 하고, 편하기도 한 대목이죠.

바람돌이 2008-11-19 22:53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걱정마세요. 해람이가 있어요. 해아동생 해람이는 당연히 해아과가 아닐까요? ^^

미설 2008-11-1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얼마나 민망하셨을까? 저도 봄이 입학 설명회를 혼자서 들었답니다, 이유는 바람돌이님과 비슷;;;; 그런거 끄집어내면 말도 못하지요;;;;ㅋㅋㅋ(이거 웃을 일이 아닌데)
하기 싫으면 내버려 두다가 공부 싫어하는 경우 저도 가끔 본 거 같아요. 그러니까 하기 싫어하는 아이일수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창의적으로 놀아줘야 하니까, 소위 창의적인 아이라면 엄마가 그만큼 창의적인 엄마가 되어야 된다는거니까... 그런 아이 재능을 살려주는 것이 부모몫이 크기도 하고 또 참 힘든 일이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바람돌이님은 잘 하실듯^^ 또 해아도 그만큼 곧잘해낼거예요. 해아 화이팅~

바람돌이 2008-11-19 22:57   좋아요 0 | URL
음~~ 미설님은 저보다 좀 더 많이 민망하셨을듯.... ㅎㅎ
예린이가 워낙에 자신감 과잉인데다 또 뭐든지 좀 앞서가는 편이라 그 밑에서 크는 해아는 오히려 위축되는 듯도 해요. 심심하면 나는 못해 소리를 달고 사니... 요즘은 그게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지금 못하는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러다가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의 기쁨이나 성취감 그런걸 배울 기회를 내가 뺏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낙에 창의성 하고는 관계없는 엄마인 저이다보니 좀 막막하긴 한데 그래도 노력해봐야죠.

무스탕 2008-11-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장단점을 알고, 그러면 어떻게 대처해야 겠구나..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기가 쉬운게 아니죠.
이성보다 감성(이라고 적고 감정이라고 읽어도 별 무리가.. ;;)이 앞서버리고 성질이 뒤따르죠 -_-;;
정말이지 아이에게 맞는 좋은 여러가지를 맘껏 지원해 주고 같이 맞춰줄수 있는 실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바람돌이 2008-11-19 22:58   좋아요 0 | URL
아 전 오랜동안의 선생경험으로 성질은 그나마 안내긴 합니다. 못하면 바로 내가 뭘 잘못 설명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학교 가면 솔직히 우리 애들보다 더 못알아듣는 애들 천지거든요. 다만 해아의 장점에 맞는 방법을 찾기에는 제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걱정은 좀 많이 들어요.

Arch 2008-11-1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랑 민이랑 약간 비슷하단 느낌이 들기도 해요. 앞으로 지민이도 한글 공부 해야할텐데 바람돌이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참고하면 놀이처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민인 낱말카드 보고선 유모차를 '아이가 타고 다니는거'이렇게 읽지만 먹는건 하나도 틀리는게 없죠^^

바람돌이 2008-11-19 23:00   좋아요 0 | URL
당분간 해아가 재밌어 할때까지는 가게놀이를...
그 이후에는 카드 붙이기 게임이란걸 한 번 해볼려구요. 근데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 아이들이 먹는걸 안틀리는건 당연하죠. 최대의 관심사잖아요. ㅎㅎ

마노아 2008-11-1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맞춤형 교육이에요. 남다른 해아에게 남다른 방법을! 창의력이 샘솟는 해아의 행보가 참 기대되어요.

바람돌이 2008-11-19 23:00   좋아요 0 | URL
하루하고 기대를 주기에는 좀.... 갑자기 압박감이 새록새록입니다. ㅠ.ㅠ

울보 2008-11-19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의력이 뛰어난 해아,,
그래요 해아는 정말 창의력이 큰 아이같아요
바람돌이님이 이제 방법을 알으셨으니 얼마나더 크게 성장할까요
기대기대,,
그전에도 잘하고 계셧잖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더 잘해주면 좋죠뭐 바람돌이님,,화이팅,

바람돌이 2008-11-19 23:01   좋아요 0 | URL
성장보다는 그냥 자신감만 좀 가지고 공부란걸 즐거우하는 맘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

노이에자이트 2008-11-1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재주가 좋은 아이로군요.부러워요.저는 손재주가 없는 편이죠.

바람돌이 2008-11-19 23:02   좋아요 0 | URL
저는 손재주가 없는 편이 아니라 아예 젬병입니다. ㅠ.ㅠ

sooninara 2008-11-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 좋은 분이네요. 해아는 크게 될 인물에 올인^^
바람돌이님이 앞으로 더 편해지시겠네요. 해아의 갈길을 찾으셨으니..

전 요즘 울아들이 공부 잘하는아이는 아니라는 것..공부쪽으로 특별한 재주가 없고..
그저 뒤쳐지지않게 따라가고..엄마덕에 턱걸이로 상쪽에 성적을 올린다는걸 인정하려고 합니다. 그전엔 울아들은 잘할 수 있는데 안해서 그런다고 했었는데..그덕에 아이를 엄청 다구쳤다죠. 이젠 안좋은 머리 가지고 공부하기 얼마나 힘드니라며 측은지심이 들어요.

바람돌이 2008-11-19 23:07   좋아요 0 | URL
유치원도 선생님도 정말 좋아요. 올해 한 결정 중 가장 잘했던게 해아 유치원 바꿔준거예요. ^^ 뭐 해아의 갈길을 찾았다고까지는... 아이들은 골백번도 더 바뀔테니 앞으로도 알수가 없는거겠죠?
수니나라님 댁 아이들도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아무도 알수없잖아요? 우리가 부모라 하더라도 말예요.

글샘 2008-11-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글이야 때가 되면 다 익히는 거죠. ^^
우리 교육의 문제가 기다려 주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해주는 것보다... 기다려 주기가 더 힘든 듯... ㅠㅜ
우리 자식을 믿어 봅시다. ㅎㅎㅎ(지금도 자고 있는 자식을 못믿는 1인 ㅠㅜ)

바람돌이 2008-11-19 23:0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전 세종대왕을 존경해요. 때가 되면 다 익힐 수 있는 글자를 만들어주신 분이잖아요. ^^
아직은 어리니까 기다리는게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앞으로는 그런 날이 많아지겠죠? ^^

어머 2008-11-2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만한때는 공부가 놀이고 즐거운 무엇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말...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흑흑.. 맘속에 밑줄짝~ 긋고 갑니다. 해아도 바람돌이님도 화이팅!!!

바람돌이 2008-11-26 23:26   좋아요 0 | URL
아직은 뭐든지 즐거워도 되는 나이니까요. 초등학교 들어간 우리집 큰 녀석은 벌써 학교 숙제를 싫어하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빨리 억지로 해야 하는게 생기다니 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