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울증 모드...

한동안 너무 바쁘게 몸을 휘둘러댔더니 조금은 김이 빠진 느낌이랄까?

어젯밤엔 이틀동안 못 잔 잠을 몰아서 푹 자줬지만 그렇다고 오늘 아침이 별로 상쾌하지는 않다.

지금도 쌓여있는 일더미를 보면 한숨은 나오지만 그렇다고 열내서 급하게 해야 될 정도는 아니고... 약간 여유를 두면서 차근 차근 하면 될 듯하다.

여기저기 보는 책들이 널렸다.

잠시 잠시 틈날때마다 잡고 있는 책들이 직장에도 집에도 여기저기서 뒹군다.

                                      

 

 

 

 

 

 

다 들고있으면 재밌게 읽힌다.

너무 너무 훌륭한 책들이고....

아 근데 다시 손에 들기가 싫어지는건 도대체 뭐야

갑자기 동화가 보고싶어졌다.

음~~ 지금 보고 싶은 책

        

 

 

 

 

 

 

또 없나? 어릴 때 제대로 못보고 축약본으로만 봤던 동화책들.

몸도 마음도 살짝 지쳐서 축 늘어지는 요즘 이런 동화책들이 보고싶다....

아 빨강머리 앤은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저 판보다

인디고에서 나온 판

  요게 더 보고싶다.

내가 가진 앤의 로망에 살짝 더 어울리는듯....

모처럼 잠시 숨돌리고 있는데 또 오란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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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연말이라서 학교도 더 바쁜건가요?
숨돌릴때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동화가 최고죠! ^^

바람돌이 2008-12-03 10:18   좋아요 0 | URL
지난주엔 학교에 큰 행사가 두개 있었습니다. 둘 다 제가 주관부서실무인지라 좀 힘들었어요. ㅎㅎ
거기다 시험문제 두개 내느라 머리를 너무 많이 썼더니 에러 신호가 파바박~~ ㅎ

마노아 2008-12-0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앤이 너무 탐났어요. 이매지님이 포토리뷰 올려주셨는데 그림이 정말 근사하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지친 날에는 동화도 명약이지요. 이럴 때 리디아의 정원 같은 행복한 책을 읽어줘야 해요. 파이팅이에요!

바람돌이 2008-12-03 10:19   좋아요 0 | URL
지금 살짝 앤을 들었는데 왜 저기 인디고판이 자꾸 갖고 싶은지... 뭐 바꿀 방법이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리디아의 정원은 정말 좋긴 하지만 제가 울증을 탈출하기에는 너무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

울보 2008-12-0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아직 읽기 않은 저책
집에 책꽃이에 있는데 엘리스,,읽어야겠어요 겨울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ㅡㅡ힘내세요 바람돌이님 바람돌이님은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웃을때 참좋은데,,바람돌이님 화이팅,

바람돌이 2008-12-03 10:21   좋아요 0 | URL
앨리스도 읽고 싶은데 저 두꺼운 주석판으로 볼까 아니면 그냥 완역판을 볼까 고민중이랍니다. ㅎㅎ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미설 2008-12-0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옛날에 축약본으로 보았던 동화들을 가끔 빌려다 보고 있어요. 얼마전에 비밀의 화원이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빌려다 읽었고요. 작은아씨들이랑 키다리아저씨, 빨강머리 앤을 다시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런 책 읽으면서 정말 마음을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바람돌이 2008-12-03 10:22   좋아요 0 | URL
아 비밀의 화원을 왜 잊었을까요? 그것도 보고싶다... ㅎㅎ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좋다는데 전 어릴적에 저걸 못봤거든요. 그러니까 관심이 안가는 책이었는데.... 도서관에 가면 누군가 안빌려가고 있을까요? ㅎㅎ

꿈꾸는섬 2008-12-03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힘내세요~~~

바람돌이 2008-12-03 10:22   좋아요 0 | URL
뭐 90%의 엄살과 10%의 진담모드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