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교과서 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ㅣ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1
차정식.김기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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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교과서_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가?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제대로 죽는다는 것이고, 그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내다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라고 외치며 질주를 계속한다.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주변 세계와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외로움은 깊어가고, 숨은 가빠지고, 행복은 분주함의 파도에 떠밀려 해안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져간다.
예수는 저마다 불행하다는 사람들 앞에 남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땅 위의 현실에만 붙들리면 자기가 본래 누구인지, 왜 이 세상에 왔는지를 묻지 않게 된다.
그는 불의한 현상 질서를 체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사람들을 북돋우면서도, 지금 여기서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눈을 뜨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이 예수의 신학적 이념형을 포괄적으로 대표한다면 그것이 실제로 이 땅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은

'구원'이란 말로 표현된다. 구원이란 말은 복음서에서 동사와 명사 표현을 합해 모두 쉰한 번 등장한다.
특히 동사로 사용될 때는 수동태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구원이 자기 스스로 노력하여 획득하거나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권능에 의해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임을 암시한다.

희랍어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망 속에 '구원'이란 개념과 '치유'라는 개념이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전혀 이상한 표현이 아니다.
요컨대 구원은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우리의 온전한 생명 체계가 망가진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회복해 다시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을 뜻하는

다른 명칭이다. 이는 예수에게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탈출하는 현실적인 삶의 반전과 구원의 의미가 밀접하게 연관됐음을 시사한다.


대중사회 속에서 '복'이나 '축복'이라는 말의 함의는 이중적이다.
순탄한 생의 여정을 보장한다는 의미의 무병장수, 자손의 성공과 출세, 사업의 번창과 풍부한 재물 소우, 번듯한 명예나 권세 획득, 가정의 평안 등의

희원은 겉으로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더라도 누구나 본능적으로 바라는 욕망이다.


꼭 세속적인 행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 대립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지향점을 어떻게 잡고 사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요컨대 예수가 본 진정한 복의 기준은 자신의 기원과 본체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동물적인 소유 지향적 삶을 지양하고 '의'와 '자비'와 '평화' 등의

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공변된 선교적 삶을 실천하는 데서 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가 견지한 복의 중추적 요소는 수직적·수평적 관계의 견실한 토대 위에서 소명으로 자각한 삶의 충실성을
발휘하면서 초지일관 용기 내어 앎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이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가 이해한 기도의 자세와 방식과 내용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열린 소통으로써 근본적인 관계의 충실성을 도모하는

'영혼의 호흡'이었던 것이다.

결국 신적 은총이 특정 대상의 구원으로 실현되는 것은 당사자의 '믿음'이 필히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는 일이었다.
…… 그에게 낯선 타자는 없다. 모두가 한 호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바쳤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그래서 생명이고 사랑이다.

학창 시절에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죄'를 의미하는 두 단어 'crime'과 'sin'을 구별하면서 전자가 실정법에 위반되는 사회적인 범죄 일체를
의미하는 반면, 후자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죄를 의미한다고 배웠던 것이 기억난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관점이 유지되는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적인 죄를 일컬을 때 대체로 'sin'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이 예수가 이해한 '죄'에도 유효할까. 그는 죄를 어떻게 보았고 어떻게 그것을 용서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죄의 용서에 관하여 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①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가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7)
②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눅 17:3-4)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진실과의 정직한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용서는 피해자가 피해자 의식을 버리고 세상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

갈릴리의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태어난 예수는 그곳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내게 된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다. 오로지 택함을 받은 백성들을 위해 그곳에서 살았다.

남을 위해 사셨던 예수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

예수께서는 산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였을까? 대개 사람들은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바로 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같아도 막상 그런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힐 것만 같다.

예수는 산다는 것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제대로 죽는다는 것이고, 그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는 일이었다.
…… 그에게 낯선 타자는 없다. 모두가 한 호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바쳤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그래서 생명이고 사랑이다.​

예수는 산다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남을 위해 일평생 사셨던 예수는 그렇게 자기 백성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셨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행복을 이루기 위해 살고있다.

행복을 위해 만들었던 그 모든 것이 지금은 인간 개개인을 너무 피폐하게 만든다.

행복을 위해 만들었던 그 모든 것이 발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너무 빨라서 자연스레 우리의 삶 또한 빨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로인해 편안함은 극대화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개개인에 대해 문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만남이 줄어드니 개개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매우 커지고, 무엇보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빡빡한 삶이 이어지고 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흔히 바라는 축복은 성공, 출세, 권력 획득 등 욕망과 관련되었다.

대부분 물욕과 관련된 이 욕망은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변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렇게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행복과 하나님이 주신 행복이 대립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단, 우리가 어떻게 삶의 지향점을 잡는지에 달려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앎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바를 위해 기도를 한다.

그럼 기도는 정말 들어주시는 것일까? 그렇다면 진정성있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지금 내가 두손모아 단순히 비는 것 또한 기도일까?

일단, 기도는 내가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필히 수반되어야 한다.

왜냐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 지칭할만큼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에서의 유일하고 중요한 소통이기 때문이다.

그럼 예수는 우리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일까? 열심히 기도하라는 것? 그렇지않다.

예수는 다른 그 무엇보다 용서와 화해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진실과의 정직한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용서는 피해자가 피해자 의식을 버리고 세상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용서와 화해, 사랑을 먼저 베풀라는 예수의 말은 태초부터 누구나 꼭 배우고 느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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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한시 -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이우성 지음, 원주용 옮김, 미우 그림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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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 한시: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풀어서 쓴 뜻으로 썼습니다. 한자만 덩그러니 쓰면 못 알아보실 분도 계실지도 모르기에)​

​

​춘사 - 박제가

그네로 하늘 가르며 한 번 공중에 솟구치니

바람 머금은 양 소매가 당긴 활등 같구나

높이높이 오르려다 치마 자락이 터져서

수놓은 꽃신 끝이 붉게 드러난 줄도 몰랐네

​

호랑내멱농 - 이안중

​작은 것이 꽃밭 속에 서 있으니

버들잎은 새색시의 눈썹 같고

복사꽃은 붉은 치마를 닮았어요.

나를 찾아보라 그대를 불렀죠

복사꽃은 동쪽에 오얏꽃은 서쪽에 있는데

그대를 어디에서 진짜 나를 찾을까요.

​

백저사 - 최경창

장안에 계실 때를 생각하며

흰 모시 치마 새로 지었죠.

이별한 후인데 어찌 입을 수 있겠어요

노래하고 춤 춰도 보아줄 그대가 없는데.

​

추사 - 남취선

동천은 물과 같고 달도 푸르른데

나뭇잎 떨어지고 밤엔 서리 내리네

열두 발 친 방에 혼자 자려니

옥 병풍에 수놓은 원앙 부럽기만 하네​

​

​

 

『하나, 책과 마주하다』

​

​『로맨틱한시』는 말그대로 로맨틱한 한시를 담아내고 있다. 그렇다. 사랑이 주제이다.

책 첫장을 넘기려는 순간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통은 오른쪽을 기준으로 책을 넘기는데 옛날방식을 고수하기 위해서 그랬는지 왼쪽을 기준으로 책을 넘기게 되어있다.

예전에 딱 한번 오래된 고전문학을 읽을 때 그랬었는데 오랜만에 왼쪽을 기준으로 넘기니 감회가 새롭다​

 

반속요(현실로 돌아오는 노래) - 설요
化雲心兮思貞淑 (화운심혜화정숙) 구름 같은 이 내 마음 정숙을 생각해보려 하지만
洞寂滅兮不見人 (동적멸혜불견인) 산골짜기 적막하여 사람 보이지 않네

瑤草芳兮思芬蒕 (요초방혜사분온) 아름다운 꽃은 피어날 생각을 하는데,
將奈何兮是靑春 (장내하혜청춘)     장차 어찌하리, 이 내 청춘은.​

​

반속요는 출가했다 다시 속세로 돌아오라는 뜻을 담고있다. 반속요를 지은 설요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삶에 환멸을 느껴 출가한 인물이다.
그러나 계속된 얽매임 속에서 결국 수도의 길을 포기하게 되는데 이 때 반속요를 짓고 환속했다고 한다.
훗날 당나라의 곽진의 첩으로 살다가 죽었다고 알려졌다.

삶이란 단순하지 않기에, 복잡하기에 더 어려운 것 같다. 한 번 꼬인 실타래를 금방 풀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인생의 순리이니 말이다.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동짓달의 기나긴 밤의 한 가운데를 둘로 나누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따뜻한 이불 아래에 서리서리 간직해 두었다가)
얼운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정든 임이 오시는 날 밤이면 굽이굽이 펴서 더디게 밤을 새리라)

 

임이 오시지 않는 길고 긴 동짓달의 밤을 지새운 여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었다.

개인적으로 이 시조는 너무 좋아 글쓰기노트에도 써놓았었는데, 정말 조선시대 여류시인답게 황진이의 시조는 하나같이 다 좋은 것 같다

여운이 진하게, 아주 길게 남는다.

 

​美人怨(미인원) - 이규보

​腸斷啼鶯春 (단장제앵춘) 단장제 꾀꼬리 우는 봄날 애간장 타는데
落花紅簇地 (낙화홍족지) 꽃은 떨어져 온 땅을 붉게 덮었구나
香衾曉枕孤 (향금효침고) 이불 속 새벽잠은 외롭기만 하여
玉臉雙流淚 (옥검쌍유루) 고운 뺨엔 두 줄기 눈물 흐르누나
郞信薄如雲 (낭신박여운) 님의 약속 믿음 없기 뜬구름 같고
妾情撓似水 (첩정요사수) 이내 마음 일렁이는 강물 같누나
長日度與誰 (장일도여수) 긴긴 밤을 그 누구와 함께 지내며
皺却愁眉翠 (추각수미취) 수심에 찡그린 눈썹을 펼 수 있을까

​

대표적인 회문시인 '그대 마음 믿을 수 없어요'는 처음부터 읽어도, 뒤에서부터 읽어도 뜻이 통한다.

​翠眉愁却皺 (취미수각추) 푸른 눈썹은 수심 겨워 찌푸려 있는데
誰與度日長 (수여도일장) 뉘와 함께 긴긴 밤을 지내어 볼까
水似撓情妾 (수사요정첩) 강물은 내 마음인 양 출렁거리고
雲如薄信郎 (운여박신랑) 구름은 신의 없는 님의 마음 같아라
淚流雙臉玉 (누류쌍검옥) 두 뺨에 옥 같은 눈물 흐르고
孤枕曉衾香 (고침효금향) 외론 베개 새벽 이불만 향기롭구나
地簇紅花落 (지족홍화락) 땅 가득히 붉은 꽃이 떨어지고
春鶯啼斷腸 (춘앵제단장) 봄 꾀꼬리 우는 소리에 애간장 타누나

​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감정을 부각시키며 여인의 처지를 자연과 대조시키고 있다.
미인원을 그대로 풀이해보면 아름다운 여인의 원망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이 한시는 말그대로 객지로 떠돌아다니는 임이 돌아오지 않아 원망과 함께 기다림을 나타내는 여인의 감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문학시간에 배웠던 한시·시조 등 고전문학이 너무 좋아 방과후 특강을 따로 듣기도했다. 그 정도로 나는 고전문학에 매료되어 있었다.

짤막한 한 구절에 담긴 무궁무진한 의미들을 찾아내며, 어떻게 이런 표현으로 많은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건지 감탄하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한시들을 입 속으로 되뇌어보니 한시에 매료되었던 감정들을 끄집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재밌다고 혼자서 지어낸 한시들이 담긴 공책이 있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찾아내면 꼭 하나표 한시를 소개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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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혁명
이와타 마츠오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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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혁명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그렇기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리더십이란 태어날 때부터 갖춘 것이 결코 아니란 점, 누구나 리더가 될 소질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인드는 '노력은 반드시 보상 받는다'라는 생각과 자신을 믿는 강한 마음입니다.

 

남을 다스리기에 앞서 스스로를 다스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다스릴 수 있을 리 없습니다.

 

아무리 허세를 부려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그보다는 모두에게 도와달라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에서 나온,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이 회사를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부하의 일하는 과정을 봐줄 것, 그것만으로도 일에 대한 의욕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리더는 작은 일에 더욱 눈을 번뜩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

 

우선 해보았으면 하는 것은 자신이 왜 그렇게 바쁜지 이해하는 겁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매일 무슨 일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지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 번 하루의 일을 전부 적어보는 겁니다.

 

가끔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두는 것이 리더로서 남의 마음에 닿고 싶어질 때 분명 도움이 됩니다.

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감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리더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까? 절대! 절대! 그렇지않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으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충분히 가지고있다. 소심한 사람도 물론 그렇다.

 

짐 콜린스의 '비저너리 컴퍼니2: 비약의 법칙'에서 뛰어난 기업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검증한다고 한다.

여기서 카리스마 리더십이 등장하는데 이를 '제 4수준'이라고 표현한다.

그 위의 리더십을 '제 5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는 카리스마유무와는 관계없이 겸허함을 지닌 리더십을 의미한다고 한다.

저자 또한 동양의 이상적인 리더십을 동경한다고 한다. 너그러우며 투지있는, 뛰어난 인격을 가진 사람말이다.

 

크게 목소리를 내며 부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 그런 리더들을 실제로 부하들이 진정으로 존경할까?

반면에 목소리는 크게 내지않아도, 부하들의 눈높이에서 일할 때만큼은 조용하지만 카리스마를 내뿜은 리더를 진정으로 존경할까?

실제 부하들은 후자쪽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호통치며 이래라저래라 하지않아도, 분명 내공은 깊으며 인격높은 리더를 모두가 원한다.

 

인격갖춘 리더가 되고자한다면, 되길 원한다면 그렇게 바뀌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리더의 조건들을 보면 하나같이 원래 알고있는 것마냥 수긍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리더들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닙니다. 인간적인 성장이야말로 목표로 삼아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간적 성장을 해내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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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힐링캠프
권남연 지음 / 꿈꾸는발자국 / 201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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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 힐링캠프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

철저한 이방인이 되어 현지인들 사이로 불쑥 끼어드는 일, 여행지에서 내가 가장 짜릿함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이다.


특별히 이날의 하늘은 짙은 파랑에 하얀 구름이 뒤섞여 있었다.
눈이 시원해지는 듯한 파랑과 하양의 대비. 손을 뻗어 휘이휘이 내저으면 손가락 끝에 솜사탕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높다란 산과 구릉진 언덕, 푸른 초원, 전형적인 샬레 스타일의 집들은 알프스 마을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를 가득 담고 있다.
이탈리아지만 이탈리아 같지 않은 느낌, 오히려 이웃 나라인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를 더 닮은 느낌이다.


행복은 하나의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다.
<마이클 폴리의 '행복할 권리' 중에서>


돈이 많고 화려한 인생을 꿈꾸는 게 아니다. 행복한 인생을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비슷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 호숫물처럼 잔잔하고 깨끗하게, 그러면서도 주위와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 비록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지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내겐 행복을 향해 함께 노력할 사람이 있고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같이 여행하자는 게 아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것도,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멀고 먼 땅에서 당신과 내가 만났고 이것이 퍽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라는 것.

눈길을 둘 곳 없어 허둥거리는 대신 상냥한 미소로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자는 것.

짧지만 진심 어린 단어로 안부를 묻고 안녕을 빌고 싶은 것. 단지 그뿐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

주룩주룩 내리던 비는 어디로 가고 하늘 위는 평화롭기 그지없다.

땅 위로 드리운 구름 그림자가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

 

절망과 희망은 대부분 함께 붙어 다닌다.

오늘처럼 내일도 비가 올 것이라고 말하는 캠핑장 주인아저씨.

그 말에 절망하면서도 혹시나 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어 본다.

인젝션 경고등이 켜짐으로써 저녁 내내 절망하던 우리.

그러면서도 렌트카 회사로부터 문제없음을 알리는 답변이 오기를 열렬히 희망해 본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지난번에 재미있게 읽었던 여행에세이인 권남연 작가의 『혼자가서 미안해』!

​http://blog.naver.com/shn2213/220377424649 ← 『혼자 가서 미안해』 리뷰

​

얼마 지나지않아 작가님께서 ​『알프스 힐링캠프』를 또 내셨다.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여행이 너무 고픈 나머지​ 지난번처럼 『알프스 힐링캠프』를 3번이나 읽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캠핑카 여행은 정말 매력있는 것 같다.

어디든 이끌리는대로 차를 몰고 여행할 수 있는 재미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말 못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캠핑카에 대한 팁이 자세히 나와있다.

국제운전면허증만 필수로 있으면 될 것 같았는데 수동운전도 할 줄 알아야 한다니!

나는 오토로밖에 안 해봤는데; 유럽의 캠핑카들은 대부분 수동이라니 미리 연습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탈리아 알프스 동부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불린다는 돌로미테는 단순히 책 속안에 들어있지만 그 여운만큼은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뾰족뾰족하게 솟아오른 바위산들은 그야말로 남성미를 뽐내며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뭐랄까. 정말이지 판타지 영화에나 나올법한 풍경이다.

외국가면 한번쯤은 꼭 생각나는게 한국음식일 것이다.

물론 외국가면 한국식당들이 군데군데 있을 법도 하지만 거기서 먹는 맛은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

차라리 집에서 얼큰하게 김치찌개나 구수하게 된장찌개를 해먹었던 게 가장 맛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유럽이지만 육류, 유제품, 채소, 과일에 대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하니 직접 만들어먹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오히려 치즈, 와인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한다.

오히려 외식이야말로 비싸지 않을까? 유럽의 식재료로 유럽풍 가정식을 해먹는 것도 큰 추억이자 소소한 재미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외국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게 마트구경이었던 것 같다.

매번 가도 새롭고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보고 또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무려 3번이나 읽게 한 『알프스 힐링캠프』

프로젝트는 잠시 접어두고 당장 여행가고픈 마음이다. 역시 여행은 설레임 그 자체이다.

 

 

 

철저한 이방인이 되어 현지인들 사이로 불쑥 끼어드는 일, 여행지에서 내가 가장 짜릿함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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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아이 고 -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콜린 오클리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 비포 아이 고 : 내 남편의 아내가 되어줄래요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나는 암이 온몸에 퍼졌고 곧 죽을 것이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그 말을 되뇌면서 언제쯤 공황 상태가 가라앉고, 슬픔도 가라앉고, 운명을

받아들이게 될지 생각해본다. 하지만 심장 박동은 그대로다. 이건 단순한 거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다윈의 이론이다.

생존의 본능이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나의 뇌가 생존 본능에게 나오라고 지시한다. 본능이 자리를 잡고 외친다. 죽을 수 없어. 죽지 않을 거야.

 

잭에게는 아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찾아줄 생각이다.

 

물론 잭은 아직 거기 있다. 잭이니까. 나의 잭이니까. 그리고 몇마디 말이면 그에게 닿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거기선 당신 필요 없다니까!" 내가 고함을 지른다. 심한 말이 단두대 칼날처럼 잭을 잘라낸다.

 

"세상에, 데이지." 잭이 고개를 젓는다. "난 당신밖에 없어."

 

햇볕 쪽으로 고개를 들고 얼굴에 쬐면서 한 가지 작은 사실을 확인하며 마음을 놓는다. 오늘은 그날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

신께 말하고싶었다. '꼭 그들은 헤어져만 하는건가요? 그들을 사랑하게 놔두면 안되나요!​'라고 말하고싶었다.

​

서른 살도 안 되었던 데이지는 암진단을 받게된다. 견디기 힘든 수술과 치료를 무사히 끝내 완치판정을 받게되지만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시 재발이 된 것이다. 이제 데이지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6개월이다. 이제는 더 이상 손 쓸수도 없다.

시한부를 선고받고나자 데이지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인 잭이었다.

세상에 남겨질 잭이 너무나도 걱정되는 나머지 데이지는 그에게 새로운 여자를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새로운 여자가 나타나주기를 바란 데이지였지만 막상 그녀는 닥치고보니 걷잡을 수 없는 질투에 휩싸이고만다.

데이지는 두갈래의 마음에서 혼란스럽기만하다. 떠날 운명이지만 나만을 바라봐주길 원하고, 또 한편으론 남겨질 잭이 걱정되어 잭의 행복을 바란다.

​결국 데이지는 굳은 결심을 한다. 오로지 잭을 위해, 잭에게 여자를 찾아주겠다는 마음말이다.​

그래서 데이지는 잭의 곁을 떠났을까? 잭은 다른 여자와 다시 시작했을까?

잭의 곁에는 언제나 데이지가 있고, 데이지의 곁에는 언제나 잭이 있다. 그렇게 둘은 서로 곁에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거라 믿어의심치않는다.

​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나는 그 순환과정이 아직 익숙치는않다.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나는 아직 장례식 문턱에 가본 적도 없거니와 누군가와 영원한 이별을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인지 나는 막상 닥치게되면 견디지 못할 것 같다.

​

암을 가진 환자들이 약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마음이 약해지고 밥을 제때 못 먹어서 그렇다고한다.

그들에게 무슨 위로를 할 수 있을까. 무슨 위로를 한들 그들의 마음이 안정을 느낄 수 있게하겠는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켜줘야 한다. 그들 곁에서 손만 잡아줘도 그들에게는 크나큰 힘이 될 것이다.

​나는 오히려 의연한 척 하는 데이지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잭도 그녀의 마음을 알기에 그녀의 곁에 있었겠지.

​

그게 우리들만 이해하는 장난이기 때문에 거기 둔다. 내가 끊어낼 수 없는 데이지와의 마지막 연결 고리.

그리고 데이지가 어디에 있든, 웃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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