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물론,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감사하지만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야말로

매우 감사한 일이다.


슬플 때나, 지칠 때나, 우울할 때나

그리고 기쁠 때나, 행복할 때나

그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연락만 하면 언제든 달려가줄 수 있다.

난 그런 사람이다.

언제든 내 사람들에게만큼은

진심을 다하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새벽녘, 카톡이 왔다.

정말,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걱정되고 불안해 곧장 연락했다.

그리곤 빠르게 하루를 잡고 종일 함께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내색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저 괜찮다는 말이 입에 베었으니

우리는, 참 똑같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더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종일 함께 했지만

"힘내!"라는 소리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말 한마디가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

그저 눈을 맞추며 그간의 일들을 다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네게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심을 담아 예쁘게 꾹 꾹 눌러쓴 편지 몇 장과

예전부터 준비했던 선물을 분홍빛 박스에 담아 건넸다.

그 분홍빛 박스에 가득 담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이

네게 꼭 "리프레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번에는, 취향에 맞춰 티세트와 함께 선물했던 에세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니

다음에도 선물해줄 에세이 분야를 더 깊게 파봐야겠다.


빠르게, 또 시간내어 보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고

잠시 몸을 돌려 가는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한아름 들고 간 선물이 무거울까 걱정되었는데

낮에 만났을 때보단 살짝은 가벼워진 어깨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언제든, 나는 들어줄 수 있어.

알지? 나 묵직한 거.

그리고 난 앞으로도 네게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이자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네 편이라는 걸 꼭 기억해.


다음 달에는 봐야 할 전시회들이 많으니 그동안은 또 열심히 달려보자.

다음 달, 전시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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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7 0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선물도 멋지고 카톡 두줄도 멋지네요 ^^ 상대방을 응원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 만큼 힘이되는건 없는거 같아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34   좋아요 3 | URL
맞아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말 한마디가 엄청난 힘을 줄 수 있으니깐요❣ 힐링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데, 상대방에게 제 진심이 잘 전달되어 꼭 힘내길 바랄 뿐이에요😊

그레이스 2021-07-07 07: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타이밍을 안 놓치시고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가는 하나의 책장님! 멋진 분이세요.
항상 타이밍이 문제더라구요.
미뤄두면 안되는 것. 이런 상황 아닌가 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상기하고 갑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내색하지 않으려 하지만 에둘러서 힘들다고 말하는 걸 보니, 결국 그 말이 SOS처럼 느껴졌거든요😭 누구나 한 번, 그 이상을 겪으며 살겠지만 저 또한 사람들에게 크게 상처받은 적이 몇 번 있어서 그 때부터 제 사람들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scott 2021-07-07 1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의 소중한 정성
SNS시대에 이런 아날로그적인 따스함
하나님은 분명 천사 ॢ(❛ᴗ❛✿)ॢ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앗, 그렇게 말해주시는 scott님이 천사 아니신가요😍💖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적이 많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나라면 어떨까?‘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할 수 있다.

약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다. _마하트마 간디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사소한 일인가?
2. 지속적인 일인가?
3. 이 일의 전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4. 그 행동은 의도적인가, 무의식적인가?
5. 변화 가능성이 있는가?
6. 단기적 승리가 장기적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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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적이 많으면 성공할 수 없다!


저자, 샘 혼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전문업체 인트리그 에이전시 대표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포춘, 인텔 등 수백 개 기업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해왔고 각종 강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어떻게 논쟁을 피하고 갈등을 협력으로 바꿀 수 있을까

프롤로그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1부 우아하게 이기는 법

Scene 01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Scene 02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Scene 03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Scene 04 누군가 교묘하게 당신을 조종하려 든다면?

Scene 05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라

Scene 06 그 순간 꿀꺽 말을 먹어버려라

Scene 07 상대의 긴 침묵에 흔들리지 마라

Scene 08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

Scene 09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Scene 10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Scene 11 승자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는 기술

Scene 12 우선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와라


2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Scene 13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 ‘하지만’

Scene 14 대화를 논쟁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그리고’

Scene 15 사후약방문은 분노를 일으킨다

Scene 16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Scene 17 명령을 부탁으로 바꿔주는 한마디 말

Scene 18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들어라

Scene 19 찰싹 따귀를 때리는 듯한 말

Scene 20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Scene 21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라는 말을 버려라

Scene 22 긍정적인 표현이 인생을 바꾼다

Scene 23 극단적인 표현은 질문으로 되돌려주어라

Scene 24 모든 것은 당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3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Scene 25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먼저 판단하라

Scene 26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

Scene 27 당신과 상대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법

Scene 28 관계를 망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

Scene 2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따르라

Scene 30 요령 있게 말을 끊는 기술

Scene 31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를 거절하는 법

Scene 32 생산적인 회의 진행의 기술

Scene 33 단숨에 자신감을 되찾는 비결

Scene 34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려보라

Scene 35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Scene 36 설득의 다섯 가지 원칙

Scene 37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3R 전략

Scene 38 어떤 언어적 공격이든 이겨낼 수 있다

Scene 39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부 사람을 얻는 대화법

Scene 40 사람들은 당신의 귀를 원한다

Scene 41 리더십은 잘 듣는 것이다

Scene 42 놀림을 피할 수 없다면 한패가 되어라

Scene 43 무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Scene 44 유머가 우리를 구원한다

Scene 45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Scene 46 “그 말이 옳습니다”라는 마법의 표현

Scene 47 최소한 상대의 분노를 인정해주어라

Scene 48 합리적인 규칙이 중요하다

Scene 49 말싸움을 말려야 할 때 필요한 것

Scene 50 닫힌 마음이 가장 끔찍한 감옥이다

Scene 51 딱지를 떼고 기회를 주어라

Scene 52 대안을 주고 고르게 하라

Scene 53 긍정적인 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라

Scene 54 일이 안 풀릴 때 스스로에게 건네야 할 말

Scene 55 실패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Scene 56 당신이 옳다는 마음을 넘어서라


에필로그 확실한 성공 비결은 한 번 더 시도하는 데 있다




우아하게 이기는 법


소위 말빨이 센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말로 하는 싸움에선 지지 않을 것이다.

(이 때, 말발이 세다고 함은 단순히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흥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치면 말문이 막혀 소리지르는 것으로만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반면에 나는 그 상황에서도 신기하게 말빨이 더 세진다.

이 때, 큰 목소리를 유지하되 하이톤으로 말하면 안 되고 무거운 톤을 유지하며 쉴 틈 없이 논리적으로 맞받아쳐야 한다.

물론, 말싸움을 할 일은 극히 드물지만 사회에 나오면서 몇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 때마다 이렇게 대처하였고 대부분은 차분하게 대화로 푸는 법이다.

이렇게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은데 실제로 나의 대화법과 흡사한 점들이 많아 굉장히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에 불공정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본인에게 닥쳤다면 그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민감한 상황이라면 분명 버럭하는 마음이 앞선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버럭 하는 마음을 빠르게 가라앉혀야 한다.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선택지는 두 개다. 당신은 생각 없이 반응해 불편한 마음을 곧이곧대로 전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잠깐 상대의 입장을 헤아린 뒤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도 있다.

또한, 그 상황이 민감하다 할지라도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상황일 수도 있다.

오히려 본인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 상황이 커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라면 어떨까?'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할 수 있다.


약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다. _마하트마 간디



영화관 매점에서 팝콘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갑작 몰린 사람들에 의해 종업원 두 명이서 쩔쩔매고 있는데 영화는 곧 상영 시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해야 할 말과 행동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거나 비난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자기 관점으로만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왜일까? 그 답은 해야 할 말과 행동에 있다.

해야 할 말과 행동은 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공감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며 용서하고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정한 미소를 짓는 것이다.

그들도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 나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인데 그들을 붙잡으며 짜증내고 화를 내면 결과적으로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예시를 꼭 들었던 이유는 바로 뉴스에 나온 한 사건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점주가 마스크 착용을 권했지만 오히려 발광, 발광을 한 쓰레기 같은 인간 때문이다.

밖에서 샌 바가지가 안에서도 샌다고 얼마나 이기심으로 똘똘 뭉치며 살아왔는지, 이러한 이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공격적 혹은 방어적 전투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이다. 즉, 말은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말이 있다. 말은 줄에 걸린 빨래처럼 마음의 바람에 펄럭인다.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별 것 아닌 걸로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싸움을 보면 희한하게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일까? 이들의 말다툼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말 끝에 '하지만'을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은 파괴적인 어조를 담고 있어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인 셈인데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라는 건설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앞서 말했던 내용을 덧붙이는 아름다운 단어로 말에 굳건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옛말에 그런 말도 있다. 참을 인, 세 번만 외쳐도 살인을 면한다고.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과 부딪히거나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여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싫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현명할지, 아니면 위험할지 판단해보는 것이 좋다.

여섯 가지 기준은 바로 이렇다.

1. 사소한 일인가?

2. 지속적인 일인가?

3. 이 일의 전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4. 그 행동은 의도적인가, 무의식적인가?

5. 변화 가능성이 있는가?

6. 단기적 승리가 장기적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여섯가지 기준을 재다 보면 분명 답이 나올 것이다.




앞서, 목차를 생략하지 않고 포함시켰는데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답이 목차에 그대로 실려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 꼭 목차를 차근차근 훑어보고 내용으로 들어가길 권한다.


누군가와 알고 지내게 되면, 문득 대화를 나누다 그런 말을 한다.

"네 옆에는 말도 잘 통하고 좋은 사람들만 가득한 것 같아. 좋겠다."

이 말을 들은 게 한 두번이 아니고 여러번인데, 물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기적인 사람들도 많이 붙었었다.

20살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게 되었는데 분명 좋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 사람들도 한 두명이 아니었다.

특히나,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나에게 있어서 완벽하게 '해'가 되는 사람들만 쳐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완벽하게 '해'가 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힘들게 한 사람들까지도 쳐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때, 교수님께도 자문을 받고 여러 차례 상담도 많이 받았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까지도 끊어내는 것이 맞다는 게 결론이었다.

완벽하게 '해'가 되는 사람들을 끊어내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까지는 끌어안고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들었던 말이 있다.

네 인생에서, 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너' 아니겠니?

이 말을 시작으로 교수님들이 오랜 세월동안 겪은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생각의 관점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해 보일지 몰라도 살짝만 안으로 파고들어도 매우 복잡하여 풀리지 않는 실과도 같다.

풀리지 않는 실이기에 정확한 정답을 내려줄 수 없는 것 또한 사람과의 관계이다.

본인에게 '실'이 되는 사람들은 끊어내거나 불가피하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득'이 되는 사람들 또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덧붙여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을 더더욱 조심해야 하며 신경쓸 줄 알아야 한다.

관계 유지에 필요한 대화법이나 행동은 살아오면서 부딪힌 인연들에 의해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인연들 혹은 지금의 인연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꼭 관련 책이라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몸이 아프다보니, 꾸미는 게 더뎌져 네이버 엑스퍼트 활동을 현재 못하고 있는데 몸이 회복되는대로 바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독서, 심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 상담받으며 공부 중에 있는데, 단순히 글쓰기, 독서, 서평 등 '책'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외에도 '책'을 통해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독서+심리 프로그램 또한 구상하고 있다.

과외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짐을 떨쳐내지 못하고 안고만 있어 학생들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책을 선물해주기도 했는데 이를 좀 더 고안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울하다는 것과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

우울증에 걸렸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우울증은 아니지만 우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마음 속 고민들을 계속 쌓아놓기 때문에 그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잘 다듬어 구성해보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그 때 블로그에 소식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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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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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1959년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는 혁명의 성공을 선언한다.

1968년 동유럽에서 민주화 운동이 퍼져 나간다.

1979년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1989년 소비에트연방, 즉 소련이 해체된다.

1998년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가 권력을 잡는다.

2010년 중동 국가들에서 아랍의 봄이라는 이름으로 저항운동이 퍼져 나간다.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는 과거 세계사에 기록된 15번의 저항과 혁명을 크게 여섯 가지 틀로 분석하여 코로나 이후의 미래 경제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는데, 그 책이 바로 『반란의 경제』이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이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 기업, 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나토 및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조건, 경제


정부정책과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은 바로 '먹고 사는 문제'이다.

먹는 것이 먼저이며, 도덕성은 그 다음이다.

경제계에서는 이 문제를 '배고픔을 해결하는 경제' 개념으로 논의하고 있다.


(일부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정치인은 물론이고 LH사건만 봐도 돈과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에서 비리, 부패는 물론이고 탈세, 투기 등이 보이지 않는 뒤에서 벌어지고 있다.

갈수록 사는 게 더 힘들어진다는 게 그들에게 속하진 않겠지만, 우리나라 국민을 포함하여 전세계의 많은 인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는 또한 사회를 변화시켰다.

예컨대,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이기주의 사고방식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전염병 확산을 늦추기 위해 이타주의로 전환했다는 것은 실제 기사로도 나왔다.

물론 신천지를 비롯하여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발설한 이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외부 환경이 자기 삶에 끼치는 영향에 인내하지 않았는데 이들조차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빠져 모든 것이 침체되는 큰 위기가 도래했지만 빠른 백신 개발과 접종은 이내 경제를 낙관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집안에만 있다보니 소비심리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론, 기업들이 적극적인 생산 활동을 펼치며 투자 심리를 되살리고 소비를 자극할 것이다. 이는 곧 각 산업 분야가 활기를 띌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변화된 사회를 언급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자유나 권리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안전'을 우해 체제의 권고에 따르며 나를 보고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시켰는데 이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가 진행되던 와중에도 온라인 전시, 공연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까지 진행하는 것을 보며 산업과 문화의 방향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 인간, 우리인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이며 그 미래에는 희망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저항의 시작점


저항과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중들을 열광시키고 혁명에 동원할 메시지가 필요하다. 과거 벌어졌던 저항과 혁명 엯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저항과 혁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힘이 있어 대중을 사로잡는다.


과거, 역사의 흐름을 타고 내려가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봉기, 혁명 등의 원초적인 원인은 국민의 굶주림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것이다.

목숨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것은 결국 이 방법만이 살 수 있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경제적 빈곤이 역사를 이끌고 바꾸었음을 알 수 있다.


★ 책에서 저항과 혁명을 유발하는 여섯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이전의 15개의 저항과 혁명을 분석하고 있는데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앞서 말했듯이, 혁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먹고사는 문제이다.

빈곤으로 허덕일 때는 매우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혁명은 대체로 성공했었다.

예로써, 1968년 여름, 미국에서는 정권에 반발한 시위와 사회 저항 운동이 모두 나타났었는데 저자는 이를 기반으로 서구 사회와 동유럽에 속한 국가를 비교해보았다.

결과를 보니 어느 국가는 시위로 끝나지만 어느 국가는 정부를 몰아낼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잡을 수 있었다.

그 차이점은 역시 열악함에 있었다.

한정된 자료에서 비교했기에 옳다고 할 순 없다. 즉, 경제 상황이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전복이 이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파악했을 때 우리는 알 수 있다.

경제가 안정적이라면 혁명이 발생할 가능성은 훨씬 적어진다는 것을!



바로 이전에 올렸던 리뷰인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같이 읽게 되었다.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는 분명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주었기에 이와 관련된 도서들을 선별하여 작년부터 읽고 있었다.

작년 가을쯤, 저자의 전작인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을 읽고선 코로나 이후의 커리어 전략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반란의 경제』를 읽는 중에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큰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 이전, 경제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역사적 사건이 무엇일까? 바로 대공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때와 다르다. 빠르게 백신을 만들어냈고 이미 접종을 시작하여 전세계 국민들에게 면역을 심어주고 있다.

단면적으로 이런 모습을 봤을 때, 현재의 변화를 똑바로 직시하면 결국 좋은 결실을 맺을 수밖에 없다.

저자가 조언하는 것은 이렇다.

정부와 정치 체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비경제적 위험 요소를 해결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위험 요소들이 생기지만, 일단 단기적으로 '비경제적 위험 요소'라는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오늘 해야 할 일에 차분하게 맞서 대응해야 한다. 그러면 안정적인 내일이 찾아온다.




마지막으로, 꼭 쓰고 싶은 말이 있다.

제발 기자들은 사실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만들지도 말고 독자들은 이를 보고선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 저항과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말과 글, 즉, 메시지가 동원될 수밖에 없다.

분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민중들이 열광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IT의 발달로 손쉽게 SNS에서 짤막한 뉴스를 보며 대체하곤 하는데 이는 개인이 퍼온 글 또한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믿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다들 알겠지만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큰 잡음이 있었는데 이는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면서 생기게 된 혼란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또한 마찬가지다.

예로써, TV에서 한 번 나오는 광고보다 SNS에 올려진 광고의 파급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광고계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끊임없이 협찬 구애를 하게 된다.

협찬받은 상품을 피드에 올리며 팔로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메시지까지 적으면 '성공'인 것이다.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 연예까지도 단 한 줄의 글과 사진만으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조건 믿게 만드는 것이다.

SNS의 발달로 국가 안보를 이끄는 주체들은 좌절감을 느끼면서 디지털 심리전에 맞서게 되는데 이는 결국 사회의 위기임을 의미한다.


전세계에서 코로나가 종식된다는 것은 당장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백신이 상용화되면서 잠잠해지는 것은 기대해볼 수 있겠다.

코로나로 인해 분명 우리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

심지어 가계경제를 책임지던 자영업을 하던 이들은 눈물을 머금고 가게를 접어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생활전선에 맨몸으로 다시 뛰어들고 있다.

(TMI지만, 가게 되면 항상 연남동만 가기에 홍대갈 일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홍대로 놀러갔었다. 그리고 자주 다니던 카페, 음식점이 거의 다 사라진 것을 보곤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대학 과제하며 모였던 카페 한 곳만 살아남았던데, 참 씁쓸했다. 가게 앞에는 [임대 xxx-xxxx-xxxx]라는 종이가 더덕더덕 붙어있어 괜스레 더 휑해보였다.)

저자가 미국을 기준으로 책을 썼기에 우리나라와 다른 점도 물론 있긴 있지만 그래도 맥락은 비슷하기에 꼭 한 번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PART2와 PART4만 읽어도 다 읽은 것이기에, 2파트에 집중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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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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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로봇과 자동화는 21세기의 핵심 단어이다.

수제로 작업했던 직종들이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이제는 그 일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앞부분에서 찰리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동화'로 인한 직업의 변화에 대한 개념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찰리의 아빠는 쥐꼬리같은 월급에 일은 고되지만 치약 공장에서 치약 뚜껑을 끼우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황금티켓대란으로 초콜릿때문에 충치 환자가 늘면서 치약 공장은 큰 돈을 벌게 되었고 공장에서는 빠른 일처리를 위해 자동화 기계가 들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찰리 아빠는 실직자가 되고 만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멀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지금부터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이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 기업, 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나토 및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로보칼립스 혹은 로보토피아


저자는 가장 유력한 미래는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사이 그 어딘가라며 준비 정도와 훈련 및 교육, 채용 기회에 대한 접근성 등은 향후 개인과 사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잠시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의 개념을 언급하자면 로보칼립스 Robocalypse는 로봇 Robot과 종말을 뜻하는 라틴어 아포칼립스 Apocalypse의 합성어로, 로봇으로 인한 종말을 뜻하는 말이며 로보토피아 Robotopia는 로봇 Robot과 이상향을 뜻하는 Utopia의 합성어이다.

앞으로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로봇은 여러 장, 단점이 있겠지만 장점이 더 클지, 단점이 더 클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아이 로봇」, 「터미네이터」 등과 같은 SF영화에서 다뤄지는 로봇의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극단적인 장면으로 인해 로봇의 단점만 부각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급변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는 자동화, 인공지능이 가져올 잠재적 위기와 긍정적 기회를 꼭 살펴봐야 한다.

다가올 로봇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분명 우리 직업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다.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보기 위해선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의 논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로보칼립스는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주장한다.

이전과는 다른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 이를 무시하고 앞서 나간다면 세계가 비참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이 네 가지다.

① 사람들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②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

③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상실한다.

④ 로봇이 인류를 집어삼킬 것이다.


산업혁명 때보다는 변화의 규모가 작겠지만 변화의 속도는 유례없을 정도로 빠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시대를 거쳐오며 우리는 노동시장에서 일어날 실제적 변화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지만, 기술 및 교육 수준 그리고 소득이 낮은 직업들은 로봇이 이 일들을 대체하고자 몰려올 것이 분명하기에 항상 로보칼립스의 위협 앞에 있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로보토피아의 완전한 형태의 환경은, 로봇이 다 하고 사람은 무한히 쉬는 세상일 것이다.

사실 이렇게만 들으면 '와' 하고 감탄하는 것은 1초밖에 되질 않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실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이다.

로봇으로 인한 완벽한 세상은 아니지만, 로봇을 '잘' 이용한 세상은 분명 많은 이로운 점들도 있다.

크게 보자면, 일터에서의 자유 시간, 집에서의 자유 시간,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시간 확보 등이 있다.

영화 「아이 로봇」을 보면 각 개인마다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준다.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고 집안일을 도와주고 나아가 사람을 구하는 일까지 말이다.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렇다.

로보토피아는 시간을 자유롭게 하고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을 증가시키는 요소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한다.




앞으로, 우리 일자리의 미래


로봇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이다.


(책에서 낸 통계는 미국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그 흐름은 비슷하니 이를 염두해두고 읽기를 바란다.)

알다시피 산업화로 넘어가면서 무역과 기술로 인해 농업이 점점 뒷전으로 밀려났는데 제조업도 그 뒤를 이어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이다.

생산성은 노동자로부터 얼마나 많이 얻어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인데 즉, 생산성 수준이 높을수록 노동자별 결과물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고용인이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는 '자본과 기술'이 있다.


IT, 로봇공학의 출연으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경제학자들이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들을 논의할 때 로버트 솔로의 성장모델을 이용한다.

솔로의 성장모델은 경제 성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도구로, Y = f ( K, L, A ) 으로 표현된다.

생산성 변화(Y)가 K(자본), L(노동), A(기술)의 함수(f)임을 의미하며, A는 기술을 뜻하지만 앞으로 점차 자동화로 표현될 것이고 수많은 작업에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논리가 필요 없는 역할에 불과했던 로봇은 앞으로 구조화된 상황에서 논리력과 적응력을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즉, 앞으로 로봇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를 우리는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로봇과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도 있다. 예컨데, 텔레마케터, 회계사, 소매판매원, 타이피스트, 기계공 등이 있다.

살짝 덧붙이자면, 물론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점차 늘 순 있겠지만 로봇은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할 순 없기에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영역은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자. 흔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등장하지 않았던 물건이었다.

3G, 4G, 5G와 같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누구나 휴대폰을 들고 다니던 세상이 아니었기에 한 블록마다 있던 것이 바로 공중전화박스였다.

(가끔은 90년대생이기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이 모든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첫 휴대폰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전자기기들을 메모리 박스에 잘 보관하고 있는데 아마 지금 학생들은 CDP나 MP3도 모를 것이다.

SONY에서 나온 CDP에 이어 아이리버 MP3까지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유물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성장속도가 빠른 것인가!


자동화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분명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그 전문성을 쌓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은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의료, 예술, 기술, 정보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이 앞으로 본인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다.

로봇으로 인해 일부 노동자들은 분명 변화하는 노동력의 요구에 맞추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만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수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에 맞춰 사회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롱펠로우가 이런 말을 했다.

과거를 뒤돌아보지 마라. 현재를 믿으라. 그리고 씩씩하게 미래를 맞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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