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 입구 절
당고개 쪽에서 올라가다 만난 절의 모습. 지은지 얼마 안되 보이지만 담장 옆으로 흐르는 계곡과 꽃들이 다른 세상처럼 보인다.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어서 이리로 오세요' 그림 엽서 한 장 보냈으면 싶다.

수락산 바위
바위도 참 많다. 그 바위엔 소나무가 항상 자란다. 마치 세상을 함께 하자고 맹세한 친구들 마냥. 저 뒤로 보이는 산 너머의 삶은 무엇일까 동경하며 서로를 품어주는 것처럼.
바위같은 척박한 마음에도 꿋꿋한 소나무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