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이라...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냥 바람도 아니고 꿩의바람이라니. 꿩이 사람소리에 놀라 후다닥 도망친 자리, 그곳을 쳐다보니 알처럼 하얀 꽃이 바람결에 놀라 뒤척이고 있었을까? 꿩의날갯짓바람에 태어난 꽃이었던 것일까? 눈 부신 새하얀 자태가 바람결에 날라가 버리려나. 하얗게 겁먹지 말거라, 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