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 ㅡㅡ 브레히트

새들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난다. 하지만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조나선 리빙스턴은 바람을 거슬러보기도 하고 수직낙하를 연습하기도 한다. 또 강산에가 노래하지 않았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을.

순리에 따라 물결을 거스리지 않고 사는 삶이 있다. 그리고 끝내 그 물결을 거슬러 사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그저 선택의 문제일뿐.

그러나 단순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간다는 의미를 찾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물결을 거슬리지 않는 삶은 결코 그 강의 상류를 알지 못할 것이다. 상류를 알지 못한 삶이 꼭 불행한 삶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동안 강의 상류로부터 바다까지 한번은 꼭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물결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져야 할텐데......

그래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가보다. 단순하게 사는 것마저도 어려운, 그래서 애착이 가는 나의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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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女心 2004-05-0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라... 지금 저는 죽은 물고기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제 거슬러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되고 싶네요 ^^;;

icaru 2004-05-0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음...^^ 선택의 문제라...

물결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와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