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 누워있으면 한없이 약해진다. 그래서 조그만 친절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날마다 아픈 사람을 보아야 하며 그들의 불평을 들어주어야 하는 간호사. 왠만해서는 짜증을 낼만도 하건만 무던히도 잘 참아낸다. 더군다나 형식적 친절이 아니라 웃음까지 안겨주며 쾌활하게 일하는 그네들을 보면 이건 감동이다. 속마음이야 알 수 없지만 아파도 웃게 만드는 힘을 준다는게 얼마나 고귀한가?
이네들을 보면 뭐 인생 별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웃으며 사는 거지 하며 말이다. 그래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명랑체육대회일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뛰어야하지만 말 그대로 명랑하게 갈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명랑극장, 명랑만화, 명랑소년, 그리고 명랑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