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3. 15 흐린 후 맑음 아침 최저 1도


아침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달려야지. 잠깐이라도 고민을 하는 순간 갖가지 핑계거리가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일단 무조건 달린다. 



컨디션 탓인지 발이 무겁다. 그래서 오히려 무거운 발을 어떻게든 옮겨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힘을 더 주었다. 오르막길에서는 뛰는 건지 걷는 건지 모를 정도였다. 어깨통증은 그럭저럭 참을만했다. 다만 퇴비 뿌리고 나서의 후유증인지 달리기로 인한 것인지, 종아리 아랫부분이 살짝 아프다. 특히 몇 년 전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던 왼쪽 종아리 아래가 조금 더 아프다.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신경이 쓰인다. 


살짝 차가운 기운이 도는 이른 아침에 뛰니 기분은 상쾌하다. 기록을 보니, 오호라! 발이 무겁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였다. 5분 19초. 거리도 이젠 2. 5키로미터에 가까워졌다. 이제 목표를 조금 더 높게 잡아보아야 할까. 이번 달 안에 3키로미터에 5분 10초 정도까지 한 번 달성해보고 싶다. 그렇다고 절대 무리는 하지 않고서. 자~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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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3-15 1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달리시네요. 저도 작년에 반년 정도 달렸는데 거리가 잘 늘어나지 않더군요. 워낙 달리기에 잼뱅이라. 봄이 왔으니 저도 슬슬 준비해야겠네요.

하루살이 2022-03-15 14:04   좋아요 0 | URL
@잉크냄새 님. 달리기 하기 좋은 계절같아요. 여름이 되면 너무 더워서 힘들테니 말이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그냥 할 수 있는만큼만 달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