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좋덴다.. 근데 살찐것봐라.. 이거이거 -_-; 

결혼식까지 10키로는 빼야 정상체중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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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20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짜피...결혼하면 찝니다...^^

기인 2009-02-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뺄꺼에요 ㅋㅋ
아 근데 다들 결혼하면 더 찐다고 하시던데;; 걱정중 -_-;
지금이 제 몸무게의 전성기인데... 쩝

마늘빵 2009-02-2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딱 좋습니다 =333

이리스 2009-02-21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 :)

hnine 2009-02-21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편의 사진을 다 보고, 정말 푸릇푸릇하십니다. 단지 나이가 젊어보인다는 말씀이 아니라 표정이요. 신부님도 그러시고요. 체중은 나중에 아이 낳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저절로 빠져요, 부인에게 사랑도 받고요 ^^

기인 2009-02-2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프님. ㅋㅋ 그런말들이 제 다이어트 의욕을 약화시킵니다 ㅎㅎ
이리스님 감사합니다 ㅎㅎ
hnine님. 으.. 역시 육아! ㅋ 3~4년간은 아직 계획이 없어서요. 박사논문과 함께 아이를! 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ㅎㅎ 잘 될지 모르겠네요. (양쪽다;;; )

릴케 현상 2009-02-2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못알아보겠슴다^^ 축하드려요. 저도 결혼식 준비하면서 바빠서 방치했더니 살이 막 찌더군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다시 5킬로정도 마무리로 쪘죠--

기인 2009-02-2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렇게 다른가요? >.< 살이 막 찌고 있다가 어느정도 감량기(?)에요 ㅎㅎ;;

기인 2009-02-27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새로운 고달픔이겠죠? ㅎㅎ 그래도 나름 기대중 ^^; ㅎㅎ
 


나름독사진?
 

 

흠.. 멀리 보이는 신부. 역시 사진찍으면 어색한 표정 나오는 나의 신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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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9-02-2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훈남신랑 훈녀신부시네요...부러워요 >.< 히히히

Mephistopheles 2009-02-2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백하건데..독사진이라고 제목 붙이셨지만...전 신부만 보고 있었습니다.
(자자 자수들 하세요..)

기인 2009-02-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신부 동의얻고 한번 올려볼께요 >.< ㅎㅎ

마늘빵 2009-02-2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어기 신부님도! ^^

프레이야 2009-02-2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부 참 아름다워요. 요샌 웨딩사진도 이리 자연스럽고 고품격으로 찍군요.
두분 다 멋집니다.^^

기인 2009-02-21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ㅎㅎ 감사합니다. ^^
 


독사진 ㅋ

흠.. 어딜보고 있는건지.. 꼬마신랑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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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02-2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 제가 하긴 좀 그렇지만 귀여우십니다 ㅎㅎ

Mephistopheles 2009-02-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이제 푸릇푸릇한 총각 하나가 유부남이 되는군요...^^

기인 2009-02-2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ㅎㅎ 감사감사 ^^;
메피님 ㅋ 결혼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릴께요 ㅎㅎ

마늘빵 2009-02-2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아. 축하해요. 결혼하셨군요! ^^

2009-02-21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9-02-21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축하합니다~~ 기인님 멋져요^^

기인 2009-02-2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결혼은 4월이고 결혼사진만 찍었어요 ㅋㅋ
우주돌이님 반갑습니다 ㅎㅎ 뭐 유령즐찾 할만한 내용도 없는데요 뭐 ^^;
진짜, 역시 대학때로 돌아가야하겠어요 ^^a
 

이제 박사과정이다. 석사 때는 2년 안에 석사논문이라는 과정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며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문자 '문학'이란 무엇이고, 나는 왜 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했었다. 그 숨겨진 욕망은 결국 '문학 연구'를 특수한 위치에 규정지으려는 욕망이며, 이는 곧 나라는 개인의 삶에 특수한 위상을 부여하려는 몸부림이었다. 

공익을 하면서, 국문과와 거리를 두면서 느꼈던 것, 또 '대중지성' 또는 '다중지성'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서 역사를 생생하게 살아내던 것을 보면서, 석사 때 나의 의문들이 사라졌다. 이 또한 '전위-민중/엘리트-대중'이라는 개념쌍 속에서 사고 하고 있었던 것이며, 이제 나는 국문학 연구나 나의 삶을 특권화시키려는 욕망을 많이 버렸다. 횟집하는 아저씨나 외교관이나 국문학을 하는 나나 모두 동일한 권리와 목소리로 삶을 살아낼 뿐이다. 문제는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겠다.

나는 우연히, 나의 기질과 관심상 국문학을 하는 것이며, 이를 잘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이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사회'에 즐거움이나 유익함을 주고 싶다. 이를 인정하게 되었다. 

조금 더 내 안을 들여다보면, 나는 문학 텍스트의 세밀한 분석보다는, 거대 담론을 논의하고 싶어한다. 나는 여러가지 언어를 잘 했으면 좋겠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담론을 논의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이제 박사를 복학하니 이러한 내 욕망들을 충족시키고, 더 펼치기 위해 공부해야 겠다. 

영어, 일어, 중국어로 연구나 텍스트를 무리없게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  

서구 문학 이론에 대한 보다 넓은 지식과 이해, 그리고 한국 비평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이 둘을 변증법적으로 결합시켜보는 것이 다음학기 목표다. 포스트 맑스주의에,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를 어렴풋이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앞서 말한것처럼 소시민적 의미(?)에서의 내 삶의 자세만을 되뇔 뿐이다.  

물론, 그 와중에 결혼과, 굶지 않고 살아내는 것, MB를 비롯한 부당한 억압에게 날을 세우는 것,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더 많은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만하면, 요즘 행복하다. 다른 사람들도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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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9-02-05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좋을텐데요 :) 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고 같이 행복하자. 이렇게요 ^^

프레이야 2009-02-05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공익 마치고 박사과정 복학하시는군요.^^ 축하드려요.
동반자와의 좋은일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대문의 글에도 함께 행복하자고 하시네요.
좋은 생각, 소망,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기인 2009-02-0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고맙습니다 :) 혼자만 행복하면, 행복할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모두 오랜만이요 :)

2009-02-05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9-02-05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습니다. 숨 한번 크게 쉬고 한 발짝 앞으로. 결혼도, 박사공부도 축하합니다. 천천히 내디디세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저도, 발을 떼어야 할텐데...

기인 2009-02-0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 감사합니다... 근데 1번이 제일 어렵다고요? ㅜㅠ 흑 선배들 다 그리 말씀하시던데.. 걱정이네요 >.<;; 이제 결혼 66일 남았습니다 ^^;

hnine 2009-02-0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듯하시네요.
무얼 하시든 제대로 잘 해내실 것 같아요.

기인 2009-02-0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가끔 문학하기에는 너무 반듯하다는 말을 들어서 ㅜㅠ
그냥 저냥 사는 범생이죠 뭐.. >.<

2009-02-06 0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6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8 0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9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9-02-1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의 컴백을 레이먼드 윌리언스를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오래전에 배우긴 했지만 그의 <장구한 혁명>을 읽어보진 않았지요.그의 제자라고 할 말한 스튜어트 홀은 제가 좋아라해요.^^ 결혼과 다이어트 모두 성공하시고...박사과정 순항하세요.

기인 2009-02-1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ㅎㅎ :) 드팀전님 오랜만이요 ㅎㅎ

모네 2010-12-0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국문학과에 지원서를 넣게 되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
 

 

 

 

 

 

 

 

쿤데라는 꽤 좋아하는데, 이번에 향수를 읽다가는, 문득 최영미가 떠올라졌다. 식민지시기 30년대말의 자기고발문학과 비교해봐도 흥미로운데, 흔히 말하는 '후일담 문학'이라는 것의 윤리학이랄까. 이것이 밀란 쿤데라에서 어떻게 특이한 지점으로 들어나는가가 흥미로울 것 같다.

물론 시와 소설이라는 차원, 체코와 한국이라는 차이 등이 있지만, '되돌아옴'이라는 것. 그리고 왜 차이들이 발생하는 가를, 장르 선택의 층위부터 시작해서 파고들어갈 수 있을 법하다.

쿤데라의 소설쓰기는, 한 편으로는 매우 이기적으로 보인다. '남겨진 자들'인 체코인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말이다. 하지만 분명 이것이 연대하고 있는 아픔들이 있고, 고발하고 있는 폭력들이 있다. 최영미도 그렇게 말해졌었다. 여성-운동권 등등.

이제 15여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이에 대해, 이의 윤리성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시기이지 않을까. 우선 본격적으로 쓰고 싶은 글의 목록에 하나 올려놓는다.

이기적 연대, 또는 후일담 -밀란 쿤데라와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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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2008-11-0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시네요..ㅎ닉네임이 바뀌어서 한동안 어리둥절했습니다. 복무는 아직 안 끝나신건가요? 추운데 건강하시길..

기인 2008-12-20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막, 복무 끝났어요 ^^ 다시 닉네임 바꾸고 활동하려고요 ㅎㅎ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