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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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 변화했던 날, 기대햇던 사람이 매우 많을 것이다. 아, 이렇게 새로운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그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안철수는 의사이자 CEO의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이지, 갑작스레 대선 후보로 출마한다고 하여서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한 의견 속에서, 결국 안철수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였다. 아직 대선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가 만약 계속 밀고 나갔다면 어떤 결과가 발생했을까? 과연 이 지도자는, 우리에게 있어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걸까?

 영혼이 있는 승부는 그가 어떻게 살아왔고, 왜 백신을 만들고 싶어했는지, 어쩌다가 갑자기 경영자가 되었는지는 솔직하게 보여준다. 그가 자란 가정은 자연히 그가 매우 착한 성품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의 어머니는 항상 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존중해주었고, 후에 안철수는 군대에서조차 후임에게 반말을 하는 것이 어색한 그런 성품을 지니게 되었다. 이는 항상 남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게 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그가 충분히 의사가 될 수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 의사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의사가 되지 않더라도 의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만약 그가 백신을 제조하는 컴퓨터 의사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의 노력으로 인하여, V1이 개발되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컴퓨터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도 매우 약했다. 비싼 백신을 왜 주고사냐는 의견이 우세했고, 써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안철수의 백신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위험을 넘기자, 사람들은 백신의 필요성을 실감하였다. 그러한 인식이 지금의 안철수 연구소를 만들었고, 또 발전된 컴퓨터 산업을 만들었다.

 만약 당시 안철수가 의사가 될 결심을 했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을 것이다. 먼저 우리는 무료 배포 백신을 쓸 꿈도 꿀 수 없다. 죄다 외국에서 들여온 백신을 비싼 값에 주고 살 수 밖에 없고, 새로 백신을 만드려고 해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해 새로운 국내 백신 산업이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선택이 지금의 모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또 그는 두 번째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외국에서 안철수 연구소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안철수에게 커다란 금액을 제시하며 회사를 넘기라고 하였다. 만약 그가 그 돈을 받았다면, 평생동안 돈 한 푼 벌지 않고 쓰면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안위보다, 당장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사람들이 당할 피해를 생각하여 거부하였다. 그럻게 그의 두 번째 선택도 커다란 영향을 끼쳐서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다.

 사람의 한 순간의 선택은 무의미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라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이다. 안철수의 영향력은 이렇듯 그의 선택의 중요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선택을 대신 하지 않는 이상 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의지가 강한 사람은, 그의 영혼이 옳다는 방향으로 자신의 선택을 밀고 나갈 수 있구나.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신념을 가지고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지 않았을까.

 책의 뒤편은 주로 그가 벤쳐 사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팁들을 주로 소개하는 내용이어서 다루지 않겠다. 하지만 그가 영향력 있는 백신 개발자이자, 훌륭한 경영자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가 이번에 한 선택도 틀리지 않았다고 믿으면서, 앞으로도 그의 선택이 그의 영혼이 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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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메이커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5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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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메이커. 원주민 중에서, 비를 부르는 제사장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며, 지금은 변호 업계에서 거대한 액수의 재판을 진행하는 변호사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돈비를 부르는 변호사. 많은 사람들이 법조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우 유능해 보이고, 어떠한 문제든지 처리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엘리트들. 하지만,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이 보여준 법정 세계의 변호사들은 그렇지가 못했다.

 변호사는 대게 법학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합격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만 한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두가지이다. 법조 회사에 들어가, 일주일에 최소 50시간 이상을 일하고 꽤 큰 돈을 받거나, 자신만의 사무소를 개업하여 변호 일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일이다. 그리고 그 열심히 돌아다니는 과정은, 기존에 사람들이 알고 있던 그러한 윤리적인 부분과는 많이 달랐다. 이들의 사명은 자기 자신이 옳음을 제대로 변호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보호하고, 재판을 이기게 하는 역할. 하지만 실제로는 사고가 발생하길 기다리며, 그 사고 당사자의 앞에 나타나 재빨리 그의 변호인이 되어 재판을 진행, 배상금의 삼분의 일을 챙겨먹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이들이었다. 주인공도 다를 바 없었다. 그는 법학 대학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고, 중소 회사에 들어가기로 약속되어 있는 나름 성공 가도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어느 날부터 그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회사의 도산으로 인해 입사는 꿈도 못 꾸고, 채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방화범으로 몰리기까지 한다. 사랑하는 연인도 빼앗긴 이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그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부모와 만난 일은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보험 회사의 가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보험증권 발행. 꾸준한 납부에도 불구하고, 아들 도니 레이가 백혈병을 앓게 되자 보험측에서는 8차례나 지급을 거부하였다. 그것도 마지막 편지는 당신은 정말 멍청한 사람이라고 써 보내면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를 멍청한 사람으로 몰아간데다가, 결국 치료 시기를 놓쳐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험 회사가, 이익을 쫓는 기업의 의무를 올바르게 이행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나?
 실패의 길을 걷던 주인공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소송을 제기한다. 그와 그의 파트너는 명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보험 회사의 행적을 샅샅이 드러내보이고, 상대편 변호사가 자신들에게 한 점을 역이용하여 오히려 재판을 매우 유리한 상황으로 몰고 가버린다. 거기다가 재판장은 새로 부임되어 온, 정의를 매우 사랑하는 재판장님이시다. 기세를 몰아서 변호 회사를 상대로 엄청난 재판을 벌이게 되는, 하나의 레인메이커의 탄생이 시작되려는 순간이다.
 왜 이 책이 법정 스릴러라 불리는지 알겠다. 단지 변호인들 사이에서 오가는 설전마저도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든다.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레인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 당연히 옳지 않은 일을 한 변호 회사가 잘못했고, 명백히 불리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질까봐 조마조마해지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겼었다. 재판 과정을 읽으면서 재판에 대한 많은 것을 알고, 또 그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재미다. 자뭇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긴장감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존 그리샴에 대한 감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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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 2012 뉴베리 아너 상 마음이 자라는 나무 32
유진 옐친 지음, 김영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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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냉전 시대. 미국의 자본 주의와 소련의 공산 주의가 대치되던 시기였고, 자본 주의라는 사상 속에서 국가들이 한창 경제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을 때, 소련의 공산 주의는 그 이념의 기본 취지는 매우 좋았으나 서로에 대한 고발과, 결국은 자기 것을 더 많이 챙기려는 사람들의 욕심이 머리를 들어서 공포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과 함께 소비에트 연방의 몰락이란 결과만을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은 , 과거 그러한 공포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밀고해야하는 한 소년당원이 되고 싶은 소년이었던 작가가 거의 자신의 기억을 표현해 놓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는 공산 주의를 위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무조건 처단해야 하는 자유 주의로 의심되는 스파이를 찾아내는 비밀 경찰이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임종하였고, 아버지는 소련 사회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신들이 베풀었던 이웃이 자신의 아버지를 밀고한다.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어서 그나마 큰 방을 쓰고 있었던 소년은, 아버지가 쫓겨나자 그 이웃에게 방을 빼앗기고 만다. 이들은 공산주의에 살고, 공산 주의에 위배되는 사람을 열심히 찾고 있었지만, 정작 공산주의를 외치는 사람은 밀고당하고, 자기가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하여 악한 짓을 한 사람이 더 좋은 것을 갖게 된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삶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골수분자인 선생은 부모가 스파이로 붙잡혀 갔으면, 아무리 훌륭했던 아이일지라도 범죄자 취급을 하는 학교의 모습, 부모님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붙잡혀가 처형을 당한 아이의 저항, 아이를 감옥에 빼앗겨서 몇일동안 면회를 기다리는 부모들. 과연 이것이, 처음 공산 주의라는 이념을 만들었던 사람이 원하던 모습일까? 공산 주의는 모두가 배불리 먹자는 것이지,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이 다수에 의해 억압당하고,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보다 못한 사람들에 의해 빼앗기고 탄압당하는 것이 아니지 않았을까? 지금도 생각해본다. 왜 공산 주의가 실패하였는지. 매우 좋은 이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 사상을 이용해 새로운 지도자가 되려고 악용하는 경우로 인해 실패하지 않았나? 좋은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고치고,  누가 보아도 올바른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지가 실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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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12.2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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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꽤 뛰어난 과학 문명 속에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나 잘못 알려져 있단 과학 상식, 병명 등이 상당히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식인 풍습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수가 잘못되어있었다는 사실을 과학 동아에서는 밝혔다.

 

식인 풍습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을 죽여서 먹는 것이 아니라 자연사한 시체를 먹으면 그 신체의 일부가 사람들의 몸 속에 머물러 혼이 계속 곁에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부터 비롯된 장례 의식이었던 것이지, 사람을 잡아서 먹거나 하지는 않았다. 식인 풍습을 최초로 알린 사람은 콜럼버스인데, 그는 신대륙에서 각 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식인 풍습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들은 내용은,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두 부족이 서로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저 부족은 식인 풍습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나쁘다고 과장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식인 풍습이 실제로 목격되어 직접 저술된 적은 없으며, 그로 인해 정신병으로 특정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인종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삼한사온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라고 실망한다. 삼한사온은 어디서부터 유래된 것일까? 이것은 예전 조선시대 기록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의 기록에서도 계속된 한파에 '삼한사온이란 말은 거짓인가'라고 쓰여진 문서등을 통해 불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일 춥고 4일은 온난한 기후가 지속된다는 것은 기상학상 이론적으로는 옳지만, 너무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 것이다.

 

과학도 그 연구 결과가 항상 옳지는 않다. 과학자가 아무리 완벽할지라도, 변수가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우에는 실수가 있을수도 있다. 그러므로, 밝혀진 과학적 사실일지라도 무조건적으로 믿지 않고, 재실험등을 통해서 그 진실여부를 파악해야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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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2-02-1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아일보 금요일 과학면에도 식인풍습에 대한 오해가 많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식인종은 없다는 글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3한4온에 대한 지적도 재미나군요.추천 찰칵!

이진 2012-02-1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정말 귀엽지 말입니다. 고양이도, 강아지도 좋아하는 종입니다.
그나저나 과학고에 합격하셨다니 책만읽으셨던것이 아니었군요!
저는 책도 제대로 안읽고 공부도 제대로 안해서... 뭔가 얻은것이 없습니다 ㅋㅋ
 
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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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에게, 서로의 몸이 바뀐다는 일이 일어난단 사실이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몸이 바뀌었던 책속의 아빠는, 아마 대부분의 가족이 이러한 일들을 체험하지만 모두가 자신이 겪은 일을 감히 말할 수가 없어서 아무도 이 사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추리를 해보았다. 물론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부모님과 내 몸이 바뀐다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닌듯 하다.

몸이 바뀐 계기는 이러하다. 아빠와 딸은 이전에도 사고에 의해서 몸이 뒤바뀌고 7일후에 되돌아온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폭풍우 치는 날에 아빠와 엄마와 딸이 함께 바깥에서 우연히 비를 맞게 되다가 벼락에 맞아서 몸이 바뀐다. 아빠의 영혼은 엄마에게, 엄마의 영혼은 딸에게, 그리고 딸의 영혼은 아빠에게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바뀐 상태에서, 각자가 기존에 잘하던 일이 있고 또한 모르는 일이 많으니 문제 투성이다. 게다가 일이 평소처럼 돌아가준다면 좋겠지만, 꼭 이런 순간에만 각종 위기가 들이닥친다.

 

그렇게 3명은 각자 바뀐 몸에서 서로의 문제점들을 해결해가면서 10일을 버티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생긴 또 우연한 사고로 인해 몸이 제자리를 되찾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몇번 겪다보니, 이제 이 가족은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직접 겪으면서 그 고통과 힘듦을 이해함으로써 이제는 진정한 가족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몸이 뒤바뀐다는 것? 괜찮은 상상이지만, 내게 그럴 기회가 있다면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다. 차라리 오지로 나가서 여행을 하지, 몸이 뒤바뀐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환경과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야하는 그러한 일들은 내가 무척 적응하기 힘들리라.

 

하지만 정말 우연히도 이러한 일이 내게 발생한다면, 이 가족이 의연하게 대처했던 것처럼 서로 잘 이야기하고 소통하면서 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때까지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또 그 기간동안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그들의 말만을 듣는것으로는 그들의 삶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 우연히 직접 겪게 되더라도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헤쳐나가겠단 마음을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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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EunJae 2012-05-13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런 일이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육체가 바뀌어서 그 사람과의 멀어졌던 감정을 다시 가까이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