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1
제임스 J. 크라이스트 지음, 홍성미 옮김,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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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우리의 삶은 너무 두려움으로 가득 찬 것 같다. 자신이 원래 하던 일에 익숙해져 있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왜 우리는 새로운 것을 두려워할까? 인류가 처음 태어난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세계 각지에 퍼진 것도 유일하게 모험가적인 기질을 가졌던 인류 덕분이다. 그들은 여행을 즐겼고, 그렇게 널리 세상에 퍼져서 진화 과정을 거쳤다. 자, 살면서 우리가 겪을 고통이 얼마나 크다고 하나하나 모두 두려워해야 하는가? 까짓거, 한 번 부딪혀 보면 되는 거 아닐까?  


(4학년인 상훈이가 오늘 자신이 읽을 독서책으로 고른 책이에요.  글밥이 있는 책일 경우,  이렇게 한 두 챕터를 읽게 하는데요.  보통  시간 내에 못 읽기에, 재미있다며  집에 빌려가서 다 읽고 가져올 경우가 많아요.  특히 독서시간에 고른 책이 재미있는 시리즈물 경우 한동안 책삼매경에 빠지는 경우 엄마도 저도 행복하게 되어요. 새로운 신간책을 만난 아이들의 의미심장한 모습은 늘 기대에 차게 한답니다. ^^)   



 

(한 챕터를 읽고 난 후 "저 여기에 체크해 보아도 되나요?"라고 묻는 상훈이에게 복사해서 하게끔해준다고 했어요.  책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중1 최상철] 

나는 어릴 때부터 고소 공포증이 있었다. 아주 높은 곳에서 땅을 바라보면, 뭔가 철렁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다. 일단 철망이 쳐져있기만 하다면 그런 느낌은 사라졌으니까. 어떤 사람은 창문이 있어도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토하기도 한다지? 왜 그런 것을 두려워할까? 거미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거미가 자신들을 물어서 독을 퍼뜨릴까봐 또는 너무 징그럽게 생겨서 싫어한다고 한다. 거미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왜 이들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걸까?    

항상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모든 두려움의 원인은 나 자신이다. 그들은 언제나 예전에 있었던 사고를 들먹이면서 내가 이러니까 이걸 두려워하는거야, 라고 치부한다. 자, 그럼 그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물론 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지만, 과연 그만큼 이 일이 나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일까?     

물론 나에게도 이런 공포증은 하나 있다. 오후에 아버지가 집으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서 오시기 직전에 전화하면 연락 두절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통화가 잘 안되면 혹시 사고가 있으셨나? 하면서 온갖 두려움에 휩싸인다. 하지만 결국엔 내 눈앞에는 아버지가 서 계셨다. 우리는 무얼 그리 두려워해야하나? 어차피 이판사판이다. 이 행동을 하면서 잃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있다. 게다가 새롭게 얻은 것은, 오히려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괜찮아, 그까짓 두려움 이겨내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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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사 일주 - 단군 신화에서 한국 전쟁까지 한국 역사 일주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6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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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사회 역사 공부를 유달리 어려워 하던 아이들에게  역사책을 읽고 나서 사이 사이 자신이 공부한 내용으로 입체 회전책을 만들게 해보고 싶었었다.  짧은 역사적 사실을 조목 조목 짚어주어 왜 그 때 그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이 책 한 권만 꼼꼼히 읽더라도 아이의 역사 이해는 많이 늘 것이 자명했다.  그래서 친구들 전부 하루 조금씩 시간을 내어 이 책 단원 단원을 읽으며 우리는 피드백으로 스스로  역사 학습지 공부를 하고, 병호가 가장 먼저 많은 자료를 그려서 회전책을 먼저 만들게 되었다.  곧 다른 아이들도 자신의 자료가 많이 갖춰지면 병호처럼 자신만의 역사 회전책을 가지게 될 것이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역사는 유달리 어렵고 참 이해가 되지 않으며, 왜 지나간 과거일 뿐인데 우리가 연연하며 외워야 하는지 의문이란 말도 간간히 들을 수 있다.  과거란 현재가 있기 까지 과정이다.  과거를 모른다면 지금 살고 현재를 어떻게 펼쳐나갈 것이며, 미래는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해볼 수 있겠느냐고 이야기 해준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며, 많은 일들이 마치 되돌이표로 된 음악처럼 우리에게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도 실제 볼 수 있는 것.  
 



 

우리 자신의 조상, 그 과거를 알기 위해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외우기만 하는 재미없는 공부보다 여러 책을 읽고, 이런 독후활동도 해보고, 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니며 좀 더 과거 시대를 직접 간접 경험하는 것을 병행해서 재미있는 역사 알기가 되도록 한다면 역사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 



 

6학년 박 병호
나는 평소에 역사에 대해 모르고 어려워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와서 역사를 쉽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짧으면서도 그 단원에 정확히 나와 있어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줄거리는 고조선부터 근대화 사회까지 쉽고 간단하게 나와 있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몰랐던 조선 후기를 자세히 알게 되어 참 좋았다.    

승재의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사 일주 역사 학습지 > 
 




선오의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한국사 일주 역사 학습지 > 





 <팝업 회전책을 네이버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naver.com/sd5500/1300323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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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머리에 이가 바글바글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6
크리스틴 스위프트 지음, 엄혜숙 옮김, 헤더 헤이워드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0월
절판


이 책의 장점은 의태어와 의성어가 많다는 점이에요. 바글바글, 긁적긁적, 그리고 주인공 아이가 이와의 대화문.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소리치고, 말을 따라할 수 있어 한글 익히는 유아에게 특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실을 붙여 움직이는 종이 인형을 만들어서 그림책을 더욱 생생히 읽을 수 있었어요.

경집이의 엄마는 중국인이세요. 엄마는 아직까지 우리말이 다소 서투시지만, 경집이는 7살로 우리말을 잘 합니다. 그러나, 읽고 쓰기는 거의 잘 못해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함께 한글,숫자, 영어 놀이를 하고 있어요. 경집이는 그림책 한 권을 이렇게 여러 번 읽으면서 한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한답니다. 다른 교재 없이도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글자를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듯 해요.

읽는 글자, 쓸 수 있는 글자가 늘어서 엄마가 기뻐하세요. 저도 경집이와 그림책 읽는 시간을 매일 기다리고 있을만큼 경집이는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에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30여 년 전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머리를 긁적였던 생각이 났어요. 긴머리였던 내머리에 이가 바글바글, 얼마나 간지러웠던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데요.

"머리에 이가 생기면 목욕을 해요."
라고 소리치는 경집이와의 생생한 그림책 읽기도 영원히 잊지 못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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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11-21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표정에서, 이 책을 읽는 걸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가 환히 보여요~.

최상철 2009-11-23 05:47   좋아요 0 | URL
네~ 소리치고 말하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
이어령 지음, 박재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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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궁금했었다. 우리 나라 말만 제대로 배워두면, 참 살만한데 왜 한자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는 것일까? 영어는 국제적 공용어라서 배워두는 것일지라도, 한자는 왜 배우는 것일까? 우리나라 말의 80%가 한자어라서?    

그런 말도 쉽게 납득되지는 않았지만, 이제서야 그 이유를 깨달을 수 있겠다. 우리나라말은 표음문자로서 한자의 표의문자라는 특징과는 전혀 다르다. 또한 생긴 것 자체도 한자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한때 중국의 문화에 동화되어 유교 사상에 충실해 중국에 충성한다는 정신을 갖추고 있었고(사대주의사상), 전혀 다른 나라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언어를 통해 한문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 때 중국의 주변 유목민족들도 그들 고유의 문자를 가졌음에도 한족 문화에 동화되어 점차 사라져갔던 이유가 그것이다. 자, 그렇다면 한자가 중요하다는 이유는 이제 성립된 셈이다. 그럼 이제 세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어를 구사하려면, 그 기본이 되는 한자를 먼저 익혀야 한다. 수만 글자가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어려운 한자 체계를, 쉽게 공부하기 위해 이어령 선생님이 나섰다. 

은, 주, 춘추전국, 진, 한, 위진남북조, 수, 당, 송, 원, 명, 청. 이것이 중국의 역대 국가들로, 이들은 통일왕조이고 그외에도 수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대륙 위에 군림했었다. 그 중 은나라에서는 갑골문자가 쓰였는데, 뼈나 거북의 등껍질을 불에 달궈 만들어진 금을 보고 점을 쳐서 판에다 기록을 했는데, 이를 갑골문자라고 했다. 이 갑골문자가 이후의 한자의 시초가 된다. 

한자도 자세히 보면, 그냥 만들어지 것이 아니라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무 목, 사람 인, 불 화...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의 글자들이 합쳐져서 수만의 글자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수만 모두 외워둔다면, 수천자의 한자는 금방 외울 수가 있게 된다고 한다. 

한문 공부는 내가 가장 고민하고, 어려워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어찌하면 나랏말과 다른 이 한자를 잘 외울수 있을까? 다행히도 이 책 덕분에, 한자를 외우기가 더욱 쉬워진 것 같다. 



(4학년 상훈이의 독후활동 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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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월드 큐 5 - 랭귀지Q를 구해 줘!, MBC 계발 학습 만화 두뇌월드 큐 5
이수겸 글, 비타컴 그림 / 꿈소담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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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들의 머릿속을 작은 세계라 표현하고, 그 속에서 우리들의 지능지수와 마찬가지인 Q들이라는 존재가 산다면 어떠할까? 또, 우리들의 지능이 오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네가로라는 존재들이 Q들의 활성화를 방해한다면? 두뇌월드 큐는, 우리가 가진 Q들의 존재가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한 학습 만화책이다.  



비록 1권부터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우리들의 언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이번 책의 핵심 내용이었다. 우리의 지능을 일일이 전부 활성화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재다능한 인간이 잘 없듯이, 결국은 포기해야할 지능들도 있다. 수다스럽고 논리력이 부족한 우주의 랭귀지 Q들과 로직 Q들이 그 신세였다. 결국 이들은 스스로를 봉인하여 잠들었고, 우주는 말을 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일상에서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물보듯 뻔하다. 만약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삶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문자를 쓰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문자가 음성 언어로 인해 탄생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말로 인해 성공한 사람들은 매우 많다. 인기 좋은 개그맨들, 말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띄우고 이끌어나가는 MC들은 프로그램에 활기를 띄워주고 시청자를 즐겁게 해준다는 점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남아일언 중천금, 남자가 수다스러우면 고추 떨어진다는 말들 처럼 남자는 조용해야 옳았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많더라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이다. 단지 그 수다가 부산스럽고 필요 없는 수다가 아니라 남을 즐겁게 해주고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유익한 수다여야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두뇌월드 큐를 통해서, 내가 가진 잠재력들을 일일이 일깨워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특히 체육에 약하다. 막상 시도를 해보면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의 도전 정신은 그것을 거부한다. 앞으로는 다재다능한 인간으로 살아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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