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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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또 국사와 세계사로 나뉘지만, 나뉘었다 하더라도 역시나 역사는 하나일 뿐이다. 세계와 우리나라가 연결되어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에 관해서, 국사 시간에 세계사를 공부한다는 그런 즐거운 컨셉으로 책을 시작해본다.

세계사를 알기 위해선 당연히 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외부의 수많은 나라들과 접촉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세계사도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나라가 고구려라는 강력한 제국이 세워져 동북아시아의 제왕이 되었을 때, 서부에서는 수많은 사건들 또한 일어나고 있었다. 이렇게 국사를 배워가면서도 세계사를 동시에 배워본다.

세계에는 매우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다. 한반도의 역사는 반만년에 이르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겨우 200년에 이르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미국은 탄생시절부터 그 규모가 크고 강대국으로 떠올라서 현재는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아마 고대 역사는 6학년, 중학생때 계속 배우기 때문에 모두가 아리라 본다. 하지만 그만큼 제일 접하기 힘들었던 것이 바로 근대, 현대사이다. 오래된 역사에만 관심이 많아서였는지 조선왕조의 왕들 이름은 외우면서도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누구누구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현대사의 가장 슬픈 기억은 바로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이다. 독일과 일본이 중심이 되었던 이 전쟁은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개입하고나셔야 비로소 끝을 맺었다. 이 때 우리나라도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크게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국사는 친숙했지만 세계사에 관해서는 왠지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고작 지구에서 무척 작은 땅만을 소유하고 있는 한반도의 역사를 알기도 벅찬데 어찌 세계 역사를 알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와 세계는 하나이다. 국사시간에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는 까닭도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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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이야기 1 - 인류의 탄생에서 십자군 전쟁까지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박성규 옮김 / 아이필드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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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는 생명이 있었고, 오랜 세월을 거치며, 하나의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이 생겨났다. 이 생명은 말을 할 줄 알았으며, 최초로 엄지손가락을 매우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았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이로 인해서 현대에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 생명은, 그 오랜 역사를 글로 남겨서 지금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인간이라 불리우는 이 생명이 발전하기까지는 바로 신체 구조상 신이 선물해준 엄지손가락에 있다. 이 키작고 보잘것없어보이는 엄지손가락이 이렇게 중요하냐고? 우선 우리의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을 엄지손가락과 모두 맞붙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발전이다. 우리와 같이 엄지손가락을 붙일 수 있는 원숭이가 발전하지 못했던 까닭도 바로 이 엄지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인류는 어느 시점에 구석기, 신석기를 거치고 청동기 시대에는 부족을 이루기까지 했다. 이 청동기시대에서부터 무기가 생겨나 사람들은 정복욕심이 생겨나고,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으킨다. 이런 과정속에서도 강대국이 생겨났으며 각 대륙에서는 수많은 국가들이 나타나 그 흔적을 세상에 널리 알렸었다.

아마 과거에 가장 강력했던 국가는 로마였을 것이다. 늑대에 의해 키워졌다는 로물루스에 의해 세워진 작은 마을이었던 로마는 점점 더 그 규모가 커져서 강대국에 이르기까지 했다. 로마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줄 줄리어스 시저이다. 시저는 부유한 권력가 집안에서 태어나 큰 권력을 쥐는 야망을 시시때때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꿈처럼 되었으나 로마에서 삼두정치를 유지해야하지만 오직 한 명의 왕이 되길 원했기 때문에 원로회에 의해서 살인당하게 된다. 시저는 비록 로마를 크게 키울 수 있었으나 그 야망이 너무 컸기에 화가 도리어 그에게 미쳤다.

인류의 멏만년된 역사. 그 역사동안에, 글로 기록되지 않은 때에 과연 무슨 일들이 일어났었을지 무척 궁금하다. 과연 인류의 무한한 신비는 어디까지인가? 밝혀지지 않은 역사와 잠재된 힘을 가진 인류의 다음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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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 지구촌 시대가 열리다 (1400년~16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조영헌 지음, 권재준.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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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마주 보면서 배우는 세계사. 읽으면서 결코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세계사 교실 그 네 번째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드디어 여섯 개의 대륙이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때가 바로 인류가 과거의 기억을 께버리고서 의학을 발전시키고, 지구가 드디어 둥그렇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리고 서방의 나라가 동방으로 찾아와 무역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 점점 과학의 발전에 따라서 세상은 좁아지고 있다. 이 넓은 세상은 이제 지도 하나로 단축되어 버렸다.

과거에는 없었지만 현재에는 있는 수많은 물건들이 아마 이때쯤 생겨났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유럽의 산업 변화보다 먼저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의 은 생산기이다. 고로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수많은 노동자들이 이 고로를 작동시키기 위해 일했으며, 이런 고로가 모였던 공장이 수십개가 있어 집단 공장들을 이루었다. 본격적인 산업 발전의 시작은 바로 이때였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착각덕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인디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으며, 점점 더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악법이라 불리었던 노예 제도이다.

본래 노예는 지역과 싸워 이겨서 패배한 마을이나 국가에 속한 사람을 데려다 부리는 것을 말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는 흑인 노예가 주로 많았었지만 백인 노예도 있었고 황인 노예, 흑인 노예등이 있엇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사람을 천하게 대하며 부리는 노예 제도와 비슷한 노비 제도가 있었다. 그렇게 이 노예 제도는 할아버지가 천하면 아버지가 천하고, 아버지가 천하면 내가 천하고, 내가 천하면 내 아들도 천한 그런 끔찍한 제도였다. 지금도 그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비슷하게 인종 차별주의가 계속 남아 있다.

당시 일본은 바로 그 유명한 전국 시대가 성행했다. 유럽의 봉건 제도와 같이 무사가 영토를 가진 다이묘에게 충성을 맹세하고서 영토를 받은 후에 그곳에서 살면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도 문화가 바로 이 사무라이들에게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불교의 스님들이 행하는 차 문화를 다도로 발전시켰으며 정원 가꾸기등을 하여 소박한 곳에서 행복을 얻기도 하였다. 얼마 전 일본에 관한 역사책을 읽어서였는지 이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오직 한 나라만을 알아보는 것이 아닌, 사라지기도 했다가 다시 생겨나는 많은 나라들을 지켜보아서 이제 알게 된 세계사가 더 많아졌다. 보름달이 차면 지는 법이고 아름다운 꽃 열흘 간지 않듯이 계속 지고 생기는 세계의 꽃과 같은 나라들의 이야기. 이제 과연 어떤 역사가 그 뒤를 이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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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 고대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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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이야기를 이번에 다시 만나보게 되었다. 산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이번에 그 두꺼운 용량을 다시한번 읽어보기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매우 술술 잘 넘어갔다! 고대 역사의 이야기를 이렇게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읽어보아 마치 할머니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듯 했다. 과연 고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주 오랜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재미있는 역사를 구경해본다!

고대인의 역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세계적으로 인류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농사짓는 법을 깨닫고 정착하며 살다가 점점 마을을 이루고 부족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게 된다.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수많은 유명한 국가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등장하는 크레타를 아는가? 크레타는 제우스의 아들 미노스의 국가로 섬나라이다. 그 유명한 미노타우루스가 바로 이 크레타의 미궁에 있는 괴물이다. 신화에 따르자면, 테세우스는 크레타가 매년 아테네가 요구하는 14명의 재물중에서 자진해 그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런데 그 곳에 가는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고서 테세우스는 무사히 미노타우루스를 죽이고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크레타는 최초의 해군을 가진 국가였으나 매우 허무하게도 화산 분출로 인해 그 찬란했던 문명이 끝나버렸다. 그리고서 이 크레타의 문명을 차지해 버린 국가는 바로 미케네이다. 미케네 사람들은 이제 모두가 떠나가고 오직 소수만 남은 크레타 섬을 정복한 후에 배에 대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배우고 나서 또다시 가장 강한 국가로 군림하였다.

고대 역사는 신비함으로 가득 차있다. 우리는 아무리 연구를 한다 하더라도 항상 비밀이 있기 마련이며 이 비밀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더 고고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비밀은? 과연 크레타 문명이 진짜로 멸망한 이유는? 진시황제 무덤의 비밀은? 고대 이야기를 통해서 그런 것들이 더욱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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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정 카이로 짐 2 - 이집트편, 마르테나르텐의 잃어버린 무덤
제프리 맥스키밍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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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의 부할을 보다]

아마도 사람에게 제일 멋진 고고학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영화의 영향으로 인해서 나는 대부분이 인디아나 존스를 택하리라 생각한다. 물론 그가 실존 인물이 아니고 다른 더 위대한 인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 카이로 짐은 바로 그 위대한 인디아나 존스의 뒤를 이을 엄청난 고고학자이다. 페루에서 여행을 마치고 이번에 이집트로 날아돌아온 카이로 짐은 앵무새 도리스와 함께 파라오 마르테나르텐의 무덤을 찾아 나선다.

카이로 짐의 이야기는 이제 막 한국에 상륙한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들이 새로운 고고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이번에는 바로 그 유명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 이집트의 이야기였다. 악당 넵튠 본의 방해를 무릎쓰고 여행을 하는 카이로 짐! 그는 과연 성공할 수가 있을까?

이집트에서 어느 한 왕의 무덤을 발견할 경우에는 크게 한몫할 수 있을 테지만, 이집트인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으로 봐도 너무나 정교한 부비트랩들은 언제 어디서 발동하여 우리를 덮칠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집트인의 함정에 걸려 죽은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도굴꾼으로 돈을 버는 일도 쉽지는 않은 일 같다.

사막의 나라, 이집트. 어느날 당신이 사막으로 여행을 왔다고 상상해보라. 준비는 전부 끝마쳤지만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물은 점점 떨어져간다. 데리고 왔던 낙타는 죽기 일보 직전이며 몇 일을 걸었지만 마을은 커녕 오아시스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생명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사막에서, 도대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상상만 해보아도 사막은 위험천만한 곳이다. 언제 어디서 죽을 지 모르니, 우리는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카이로 짐이 조금이라도 덜떨어진 고고학자였다면 그는 과연 이집트의 보물을 찾고 부비트랩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카이로 짐. 1권을 미처 보지 못하고 먼저 2권을 보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그의 위대한 모험은 계속 살펴볼 수가 있다. 다음에도 카이로 짐 세트를 읽어볼 수만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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