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중국 신화 2
동 샤오핑 외 지음, 장인용 옮김, 까오 샹양 외 그림 / 산하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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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중국 신화 그 두 번째 이야기. 1권은 주로 중국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전설들이 담겨 있었다. 남편을 잃고서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진시황제를 골탕먹인 후에 바다의 아름다운 은어가 되었던 맹강녀 이야기, 양산박과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해 죽어서라도 부부가 되었던 축영대, 그리고 흰 뱀이 인간이 되어 허선이란 남자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게 된 백낭자 이야기...이렇게 수많은 중국 신화의 또다른 이야기를 살펴본다.

과거 중국에 일흔 살이 넘은 우공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집 앞에는 커다란 산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이 산 때문에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식구들과 함께 토의한 결과 이 산을 전부 깎아내어 바다로 버리기로 했다. 이웃은 그들을 비웃었으나 우공은 자손 대대로 이 일을 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하여서 이 말을 들은 감동한 하늘 임금이 자신의 두 아들을 시켜 산을 멀리 옮겨버린다.

장수의 혼이란 정말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거에 신농이라 불렸던 염제를 위하여 싸웠던 한 장수 형천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 그는 자신의 도끼를 갈고 닦아서 양손에 방패와 도끼를 움켜쥐고 오직 혼자서 하늘의 수많은 병사들의 목을 베었다. 그 후 황제와 싸워서 목에 베여졌고 그의 목은 산 사이에 끼여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형천은 자신의 배 부분에 두 눈과 성난 입이 생겼으며 전쟁터를 누비며 계속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과거 은나라에 탕 임금이 있었다. 탕 임금은 매우 어질고 도덕적이며 지혜로웠던 임금이다. 그는 항상 생명을 소중히 하고 자신보다 먼저 한 나라의 백성을 생각하는 그런 임금이었다. 또한 하나라에는 걸 임금이 있었는데 그는 술과 여색을 좋아하고 재물에 눈이 멀어 백성은 뒷전이고 자신의 행복만을 찾아 나서는 임금이었다. 보다못한 탕 임금은 걸 임금을 내쫓고서 천하를 통일하고, 나라에 가뭄이 있을 때에도 몸소 재물이 되어서 자신을 하늘에 바치려고 했다. 그리고 그가 재물로 바쳐지기 직전에 큰 비가 내려서 백성들이 탕 임금이 결국 죽지 않게 된 것을 무척 다행으로 여겼다고 한다.

중국 신화 2권이 너무 빨리 끝나서 무척 아쉬웠다. 그 특유의 그림체와 함께 보는 중국 신화를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중국 신화는 아마도 역사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수많은 호걸들과 임금, 영웅들의 이갸기를 더 들어보고 싶어서 내 가슴이 무척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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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중국 신화 1 산하 지식의 숲 1
동 샤오핑 외 지음, 장인용 옮김, 까오 샹양 외 그림 / 산하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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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수많은 문명이 존재한다. 중국은 몽골, 로마와 더불어 세계 3대 제국이라 불렸던 국가이다. 가운데 중 자를 써서 세계의 중심이라 불릴 정도의 이 중국 신화는 다른 어느 신화보다 더 특별하지 않을까?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신화보다 더 접하기 힘들었던 중국 신화를 이번에 그림과 함께 즐겁게 볼 수가 있었다.

태초의 시작은 반고에 의해서였다. 약 1만 8000년동안 자라왔던 반고는 거대한 도끼로 알 껍질을 깨고 나와서 하늘과 땅을 떠받치고 있었으며, 그가 죽은 이후에 그로 인해서 산과 강, 그리고 온갖 자연물들과 해와 달이 생겨났다. 그 이후에 여신 여화로 인해 생물과 인간이 탄생했으며 그렇게 신과 인간의 역사가 이어진다.

본래 중국과 우리나라는 이어져 있어서인지 의외로 이야기중에서 익숙한 이야기가 많았다. 과거에는 황제와 염제, 이 두 신이 있었다고 한다. 신농이라 불렸던 염제는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약초를 먹어 그 효능을 정리해 보았으며, 황제는 수많은 부하들을 데리고서 어떤 전쟁이든지 승리했던 위대한 군주였다. 그 둘은 서로 전쟁을 하였었는데 결국 승자는 황제였었고 염제는 멀리 쫓겨났다. 그런데 이 염제의 후손이 바로 우리 나라의 상징, 치우 천왕이라고 한다. 붉은 얼굴에 쇠를 먹고 살았으며 백전백승의 전쟁의 신...

이렇게 중국 신화를 읽으면서 정겨운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가 있었다. 중국은 항상 우리나라 옆에 붙어 커다란 영향을 끼쳐셔였던지 이야기가 전부 어색하지 않고 무척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예와 그의 아내 상아 그리고 열 개의 태양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어서였던지 이 책이 무척 가깝게 느껴지기까지했다.

본래 신화란 것은 사람의 상상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인간의 전유물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신화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눌 자격은 모두 충분할 것이다. 나는 그런 자격으로써 재미있는 중국만의 신화를 즐겨 보았다. 전부 비슷한 탄생설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다루니 신화들 모두가 엄청나게 재미있게 느껴진다. 중국 신화 2에서 또다시 중국의 신화를 느껴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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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인물 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9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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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수억명의 사람이 있고, 그중 사람들에게 영원히 남을 위인은 수천, 아니 수만명도 넘게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위인을 약 100명정도를 소개한다. 101일동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씩 차근차근 넘겨가면서 보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힘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본다.

벤자민 프랭클린. 그 업적이 얼마나 위대했던지 미국 100달러 화폐의 주인공이다. 그는 소설가로써 좋은 소설을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수많은 인명을 구해냈던 발명품 피뢰침을 발명해 냈으며, 그리고 미국의 전형적인 인간의 최초의 모습을 보였다. 항상 열의를 가지는 미국인의 모습이 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기에 사람들이 벤자민 프랭클린을 무척 따랐던 것 같다.

찰리 채플린. 희극 연극속에서도 슬픔을 담고 있었던 세계 최고의 배우이다. 네모난 턱수염을 기른 그만의 패션을 누구라도 한번쯤은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찰리 채플린은 비록 무성영화 배우였지만 수많은 영화를 냈으며 그 엉뚱한 패션을 고집하며 항상 사람들을 웃겼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도 어렸을 적엔 무척 슬픈 성장기를 보냈다. 가난한 배우인 아버지는 어릴적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가수였지만 몸이 안 좋아 시시때때로 누워계셨다. 그런 어머니를 웃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찰리 채플린은 그 노력덕에 세계 최고의 배우로 오를 수가 있었다.

어디 찰리 채플린만 있는가? 중국에서는 유럽 대륙까지 통솔했었던 칭기즈칸이 존재했다. 칭기즈칸은 매우 위대했던 몽골의 왕으로 중국 대륙과 유럽 대륙의 일부를 다스렸었다. 전쟁에서는 무척 잔혹했으나 다스릴 때에는 너무나 온화하고 제대로 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던 지도자이다.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와 더불어 세계적인 평화 주의자로 불리는 사람이다. 안경을 쓰고 대머리에 허름한 옷을 걸쳤던 비쩍 마른 할아버지의 인상. 간디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인종 차별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고 평화적으로 세계를 향해 대항했다. 지금 유색인종 차별이 조금 줄어든 이유도 마하트마 간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반드시 그 중에 훌륭한 일을 할 위인이 나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단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어디라도 가장 유명한 영웅에 손색이 가지 않을 정도의 위인들도 무척 많다. 위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세계 일주도 동시에 해 본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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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7-03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세계의 위인들이 나오는군요~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계 일주를 본 기분이라니, 어떤 책인지 궁금해지네요~ ^^

최상철 2008-07-04 13:45   좋아요 0 | URL
인물에 대한 소개 책이었는데, 아이 마음에 흡족했던 듯 하네요~ ^^*
 
로마 미스터리 2 - 베수비우스의 비밀 로마 미스터리 2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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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베수비우스의 화산 폭발로 인해서 화산재로 뒤덮여버린 비극의 도시이다. 화산재로 덮인 유물들이 지금조차도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슬프지만 지금도 그 때문에 무척 유명한 유적지이다. 이번에는 책을 통해서 그 베수비우스 산으로 인한 상황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번에 플라비아는 요나단, 루푸스, 누비아와 함께 스타비아이로 플라비아네 삼촌 댁에 가게 된다. 혹시나 하는 안전을 위해 갔지만 플리니우스 제독이 제공한 수수께끼도 해결해야 하고, 불카노스라는 이름을 가진 대장장이도 찾아내야 한다. 그런 상황속에서 불카노스의 비밀이 밝혀짐과 동시에 베수비우스 산이 폭발해 버리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전에 지진에 관해 읽었던 책이 떠올랐다. 책의 소계로 보자면 지진이 일어날 때의 예측하는 방법에는 동물들이 급히 피난을  가는것, 갑자기 우물이 말라버리는 것,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이상 기후 현상등을 예로 들 수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의 일부로 인식해 버리기 때문에 확연히 눈에 띄더라도 얼마전 일어난 중국 대 지진과 같은 대참사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다.

베수비우스 탈출 중에 등장한 플리니우스. 이 플리니우스는 아마도 실존 인물인 것 같다. 그는 박물지를 쓴 군인이자 정치가이자 학자인 인물인데,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 도중에 사망을 하였다고 한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얻어낸 수많은 지식을 사람들에게 베푼 인물이 그렇게 아깝게 죽은 사실에 무척 슬펐다.

이야기를 보면서 함께 엮여서 등장하는 신화 이야기. 이 신화는 로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먼저 제우스라 불리는 유피테르. 번개의 신으로 이 세상을 담당한다. 하데스. 지하 세계의 신으로 죽은 이들을 관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신, 불카노스. 헤파이스토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신은 절름발이인데다가 금속을 다루는 데 있어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이 책에 등장하는 불카노스와 꼭 닮은 신이었다.

책을 계속 읽으면서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진다. 이야기가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해서 다음에는 아이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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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미스터리 1 - 오스티아의 도둑 로마 미스터리 1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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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중국, 몽골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강대국이었다. 비록 지금은 이탈리아라는 이름으로 남아서 사라졌지만, 그 역사의 흔적은 다양한 책을 통해 소개되어왔다. 로마인 이야기란 책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환타지적 요소를 더해가며 소개하는 로마 미스터리, 그 이야기가 멋지게 소개된다!

플라비아. 운 좋게도 로마의 귀족 자녀로 태어난 소녀이다.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모험가 아버지를 두어서 비교적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플라비아. 노예이지만 가여워 보여서 사게 된 누비아와 옆집에 사는 유대인 소년 요나단 그리고 거리에서 길을 잃은 거지 벙어리 루푸스와 함께 로마의 수많은 미스터리들을 해결해 간다!

이번에 로마 미스터리를 보면서, 이야기를 보는 내내 계속 로마 시내의 거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곧 요점은 이것이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로마의 모습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본래 역사책을 들여다 보려면 대부분은 잠에 빠져든다. 그러니 로마의 모습을 쉽게 이해를 시켜주려면 이런 재미있는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책이 바로 이 책인 듯 하다. 그런데 책에는 18권이라 되어있으나 현재 나와있는 책이 6권밖에 되지 않으니 무척 혼란스럽다.

로마 미스터리의 시작은 오스티아. 오스티아에서 매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경비견 두 마리가 죽고, 들개의 머리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플라비아의 집 앞에 그 세 마리의 머리를 꽂은 삼지창이 놓이고, 이를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지만 플라비아는 용감하게 그 범인을 알아차리고 친구들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책은 물론 역사를 위한 책이지만, 추리적인 요소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이야기가 무척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써준 캐럴라인 선생님과 이 재미있는 책을 접하게 해주신 번역가 김석희 님께 무척 감사할 따름이다.

내 친구 지석이의 어머니에게서 선물 받은 책인지라 더 아껴서 보아야 겠다. 현재 이 책은 6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접한 책은 2권까지밖에 없다. 고대 국가 로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모두 통독하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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