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구의 비밀 - 르 코르뷔지에의 의자부터 루이스 폴센의 조명까지
조 스즈키 지음, 전선영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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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집어 들게 되었다. 명품 가구의 비밀. 가구에 대한 짧은 지식으로 유례와 족보를 알 수 없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멋진 집에서 봤던 가구들의 사진들이 가득했다. 지은이 조 스즈키가 직접 가구들을 조사해서 쓴 이 책에서 그 가구들의 사연을 시대순으로 연관성 있게 잘 설명해주었다. 사진이 너무 많지만, 글이 너무 적지도 않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잘 만든 책 같다.

서점에 갈 때마다 읽은 것이 벌써 반을 읽었다. 이젠 사야 할 때인가? 처음엔 이렇게 서점에서 가끔 서서 다 읽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진과 함께한 이 책을 이제는 주문해서 소장하고 싶어졌다.

가구의 역사와 함께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가구의 과학이다. 스틸을 쓰면서 어떤 혁신이 있었는지, 그 스틸이 플라스틱에 어떻게 자리를 내주었는지, 그리고 합판이 어떻게 자리매김했는지. 그런 가구의 역사를 가구의 엔지니어링과 함께 이야기해준다.

유명 가구 디자이너들의 일화들까지 정말 명품 가구의 많은 것들을 다채롭게 이야기해준다.


픽스 스탠드로 유명한 "앵글포이즈 램프" (Anglepoise Lamp) 하나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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