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표지를 보면 "마지막 장은 절대로 읽지마십시오"라는 빨간색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난 보통 추리소설을 읽을 때 중간에 꼭 맨마지막을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오는 편이었지만 이책 만큼은 이 빨간 글귀 때문에 꾹~ 참고 차근차근 읽어 나갔고, 맨 마지막장을 읽고 나서야 '그래서 "숙명"이란 제목을 붙였구나' 이해가 되었다.

줄거리를 써 내려가자니 리뷰가 될 것 같아 생략하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를 적자면,

내가 알고있는 알라디너 분중 리뷰를 쓸때 마지막에 이렇게 언급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 [이 책을 읽어도 좋을 사람], [이 책을 읽기 싫어할 사람]. 그런데 이책 리뷰 말미에 [이 책을 읽기 싫어할 사람]'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면 머리 아파하는 사람' 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혹시하 하는 맘에 그분께 댓글을 남겼더니 '등장인물이 많긴 하지만 중요인물은 기껏 4명이니 읽으셔도 괜찮을 듯' 하다는 답글을 보고 안심하고 보관함에 보냈다가 좋은 기회(도넛공주님 감사 ^^)가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추리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느낌보다는 일반 소설이란 느낌이 들었고, 속도감 있게, 그러면서 편하게 읽히는 책이었다. 이틀동안 살림을 게을리하게 된 원인이 될 정도로....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에게 이 책을 소개해 준 그분이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먹는 건 잘 챙겨먹고 계신지, 장마라 더 우울해 하고 계시진 않은지 이런저런 잔 걱정을 가게 되었다.

"산보가 어느새 여행이 되어 버렸다"는 그분이 긴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잘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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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7-0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지 말라고 하면 더 읽고 싶어지던데요!

홍수맘 2007-07-06 11:25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럴수도. 그쵸?

해적오리 2007-07-0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표지가 안 예뻐서 안 끌리는 책이네요. ^^;;;

홍수맘 2007-07-06 11:25   좋아요 0 | URL
저도 표지가 맘에 안 들었는데, 봤더니 표지그림에 "파올 클레"의 <계획>이라고 써 있더라구요. 유명한 그림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지요.

해적오리 2007-07-06 13:14   좋아요 0 | URL
파울 클레라고 하니 예전에 가봤던 파울 클레 전시회에서 비슷한 느낌의 그림들을 본 거 같네요. ^^;

프레이야 2007-07-0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장인물 너무 많으면 헷갈려 싫어욤^^

홍수맘 2007-07-06 11:23   좋아요 0 | URL
님. 근데 정말 주인공 외의 주변인물 빼면 별로 없어요. ^^.

hnine 2007-07-0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그림이 누구의 그림일까...엉뚱한거에 관심가지는 저 hnine입니다~ ^ ^

홍수맘 2007-07-06 18:39   좋아요 0 | URL
님. "파울 클레"의 <계획> 이라는 작품이래요. 해적님이 "파울 클레 전시회"를 가 봤다니까 나름 유명한 분이 아닐까 싶어요. ^^.

hnine 2007-07-07 08:59   좋아요 0 | URL
아...제 추측이 맞았군요 ^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7-06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6 18:40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럴까요?
오늘 꼭 <숙명> 표지 논의하는 분위기? ㅎㅎㅎ

비로그인 2007-07-0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뜬금없이 그분이 그리워집니다.

2007-07-06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6 18:40   좋아요 0 | URL
민서님> 속삭님> 은 눈치채셨군요.
정말 그리워요.

전호인 2007-07-06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장인물 많으면 헷갈려서 다시 앞부분을 뒤지곤 하니까 기피대상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소설인데 재미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홍수맘 2007-07-06 18:42   좋아요 0 | URL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보다 훨 수월했어요.

마노아 2007-07-0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산보가 되어서 어여 돌아오셨음 좋겠어요.(>_<)

홍수맘 2007-07-07 08:35   좋아요 0 | URL
님도 눈치 채셨구나?
어여어여 돌아오시길...
 

오랜만에 날씨가 개니 집에 있기가 억울해 홍이랑 수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고, 오일장 구경을 갔어요. 특별히 뭔가를 사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오일시장의 북적거림이 좋아 오일장 날이면 어떻게든 살거리를 만들어 꼭 가려고 애쓴답니다.  오일장 구경에 홍/수가 빠질 수 없겠죠? ㅎㅎㅎ



 1. 몇년전 시내중심가 있었던 오일장을 외곽지로 옮기면서 이런 "고객센터"까지 생겼답니다. 저희는 아직 이곳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울 시누이 오일장에서 아들 잃어버렸을 때 도움을 받았다는군요.

 



2.  홍/수가 오일장에 가자마자 첫번째로 들르는 곳이 바로 요기.

홍/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애완동물 가게"

여기에는 짐 홍/수가 보고있는 햄토리, 토끼, 거북, 자라,물고기, 장수풍뎅이,사슴벌레등 그야말로 아이들이 좋아라 할만한 애완동물들이 많답니다.

 



3. 그다음 코스는  "장난감 가게"

홍/수가 어렸을때는 이곳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를 많이 썼었는데, 이제는 웬만하면 구경만 하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

 

 

 



4. 여기는 멍멍이 가게!

홍/수의 로망 "마당있는 집"이 생기면 1순위로 살 멍멍이를 구경하고 있어요. 홍이는 살짝 만져보기도 해요. ^^.

 

 

 

 



5. 여기는 그 옆.

닭이랑, 오리등을 가둬 놓은 곳.

홍/수는 가까이 가기는 좀 그런듯 조금은 떨어져 열심히 보고 있네요.^^.

 

 

 

 

 

 



6. 수가 너무 예뻐 보여서 올렸어요.

문제!

짐 수가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동물은 뭘까요?

 

 

 

 




7. 홍이도 이 동물에 관심이 많네요.

궁금하시죠?

 

  

특히, 네꼬님, 체셔고양2이님이 젤 궁금할 것 같은데요? ㅋㅋㅋ

 

 

이렇게 홍/수이의 욕구를 충족시킨 다음에야 우리는 이것저것 반찬거리도 사고, 불량식품 아이스크림, 기름에 튀긴 꽈배기, 순대, 떡볶이 등의 간식도 먹고 돌아왔지요. 참, 뻥튀기 과자도 우리집 장보기 리스트에는 빼놓을 수 없답니다.

꼬리1) 제가 오일장에서 나물등을 사는 이유는 바로 그런 할머니들의 물건을 팔아드리고 싶어서랍니다. 그래서 좌판하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웬지 죄송스러워서 못 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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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05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 홍/수맘님 의 마음 !! 제가 홍수맘님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나봐요 .. 죄송해서 못담는 마음... 죄송해서 차마 사진기를 가져다 대지 못하는 마음..
그 마음이 사진으로 보는 할머님들보다 조금은 더 마음을 울리는거 아시죠 ?

홍/수 이뻐요 .. 무럭무럭.. 아주 다부지게 잘 크고 있는게 보여요 ..
행복하시겠어요 .. 홍/수맘님!!

홍수맘 2007-07-06 10:00   좋아요 0 | URL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예삐 봐주셔서 넘 고마워요.

향기로운 2007-07-0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의 얼굴은 참 이쁜거 같아요^^ 홍이의 웃음도 너무 귀엽구요^^ 우리 작은애도 초등학교 1학년인데, 어찌보면 홍이가 형아처럼 느껴져요^^;;;

홍수맘 2007-07-06 10:00   좋아요 0 | URL
이날, 홍이가 머릴 잘라서 그런가? ^^.

무스탕 2007-07-0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의 눈길을 사로잡은 저 녀석은 누굴까요..? ^^

홍수맘 2007-07-06 10:00   좋아요 0 | URL
에잉~. 아시면서... ^^

미설 2007-07-05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의 오동통함과 비교해서 홍이는 넘 말랐어요!!

홍수맘 2007-07-06 10:03   좋아요 0 | URL
그쵸?
제가 속상해 하는 부분이 바로 그거예요.
홍이가 소식을 하는 편이긴 한데, 워낙 음료수를 좋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이 줄여볼려고 하는데 홍이가 애절하게 저를 처다보면 자꾸 지게되요. ㅠ.ㅠ

BRINY 2007-07-0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햄토리들은 색깔을 보아하니, 판다마우스들이군요! 아, 데리고오고 싶어라...하지만, 지금은 바빠서 충분히 돌봐줄 수 없네요 ㅠ.ㅠ

홍수맘 2007-07-06 10:04   좋아요 0 | URL
햄토리들이 또 세세하게 나눠지는 군요.
"판다마우스" 기억했다가 홍/수한테 말해줘야지.

2007-07-06 0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6 10:05   좋아요 0 | URL
속삭님> 오히려 제가 늘 감사하지요. ^^.

BRINY 2007-07-0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판다같은 얼룩무늬가 보여서 그런 거구요. 가장 흔한 '정글리안 햄스터'일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홍수맘 2007-07-06 10:54   좋아요 0 | URL
엥?
님!!!
둘 중 하나는 꼭 맞는 거죠?

치유 2007-07-0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맘이 너무 너무 이뻐요..^^&

홍수맘 2007-07-06 18:43   좋아요 0 | URL
에궁~. 부끄부끄

비로그인 2007-07-0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일장 구경 잘했어요.
먹거리도 올리셨으면 저희 군침 흘리며 더 좋아했겠는데요.

홍수맘 2007-07-06 18:44   좋아요 0 | URL
저희 컴이 사진을 많이 올리면 뻑 가버려요. ㅠ.ㅠ
사실 토끼랑, 나른하게 졸고 있는 멍멍이, 자라 사진도 많이 있었는데 못 올렸다지요.
맞아. 먹거리도 괜찮을 뻔 했는데...

헴스터 맘마 2011-03-3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물어볼게 있는데... 저는 6학년 이거든요... 제 햄스터가 튀긴 닭을 먹고 했는데 가연 죽을까요 나는 정선껏 키엇는대 답글좀 부턱~~ 하옵니다
 


우리집에서는 가까운 산책로라 하면 저번에 보여드렸던 천지연폭포외에 정방폭포가 있어요. 오히려 정방폭포가 쬐금 더 가깝군요. 그런데도 의외로 정방폭포 보다는 천지연폭포를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변 편의시설과 산책로 조성이 천지연폭포 쪽이 나아서 일거예요. 그런데, 몇년전 정방폭포 근처에 "서복전시관"이 들어서고 난 후, 요즘은 그곳에서 정방폭포까지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하느라 공사를 하고 있답니다. 이 산책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 개인적으로는 천지연폭포 보다는 이곳 정방폭포쪽의 경관이 더 멋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 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이 폭포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것이 유명하다고 하덴데........

 

 

 

 

 

 

 

 



2. 정방폭포 위쪽!

 

 

 

 

 



3. 폭포가 바위에 부딪혀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

 

 

 

 



4. 정방폭포에서 본 바다.

 

 

 

 

 



5. 역시 정방폭포에서 본 바다.

 

 

 

 

 

제주에 계시는 분이 찍으신 사진인데요.  사실, 이 사진 보면서 '역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보는 눈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분명 저도 천지연만큼은 아니더라도 종종 갔던 곳인데 이렇게 까지 예쁜 곳이구나 하는 걸 사진보고 느꼈으니 전 정말 감정이  많이 무딘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지요. ^^;;;

그나저나, 정방폭포 산책로 공사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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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04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주에 갈 때마다 관광차 가본 곳인데 주변에 사진찍는 사람들만 없어도 좀 잘 볼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사진을 찍겠다고들 구경을 못하게 하는지,원...
제가 이제껏 봤던 정방폭포는 이 사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홍수맘 2007-07-04 13:10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이 사진이 더 멋있어요.

비로그인 2007-07-0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나으 로망~

홍수맘 2007-07-04 13:11   좋아요 0 | URL
님의 로망이 파도였어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7-07-04 17:26   좋아요 0 | URL
네. 바다에 가서 핸드폰에 바다 소리를 담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

세실 2007-07-0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갔을때 폭포를 하나도 보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수학여행땐 봤는데....ㅎㅎ
멋지군요. 아 바다 보고 싶어라~~~

홍수맘 2007-07-04 13:12   좋아요 0 | URL
님 오늘 아침까지 비가오다가 오전중에 날이 갰어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파란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바다빛이 너무 예쁜거 있죠?
꼭 염장댓글 같아서 ^^;;;

네꼬 2007-07-04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폭포를 보면 좋기도 하지만 그렇게 무섭더라고요.

홍수맘 2007-07-05 10:09   좋아요 0 | URL
그저, 시원함을 즐기면 될 듯해요.
그 선을 넘으면 저도 으흐흐~

미설 2007-07-04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하여간 좋은 동네 사십니다. 올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가고 싶긴 한데 여기저기 눈치 보이는 데가 많기도 하고 뭐 항상 문제인 비용도 그렇고 ㅎㅎ늘 마음만...

홍수맘 2007-07-05 10:08   좋아요 0 | URL
정말요?
오호~. 좋으시겠어요.
저희는 당분간 휴가계획은 없을 듯 해요. ㅠ.ㅠ

2007-07-05 0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5 10:07   좋아요 0 | URL
속삭님> 감사드려요. 네 그렇게 할께요 ^^.
 

오늘 제주는 비가 와요. 내리는 비를 보다가 며칠전 홍이 학교가 끝나길 기다리면 빗속에서 놀던 수랑, 학교끝나고 같이 어울려 놀던 홍이 사진이 있어서 올려봐요. 둘이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사실 나도 이 틈에 끼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사진을 다시 보니 "나도 그냥 함께 어울려 놀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지금은 홍이가 학교수업이 안 끝나 수 혼자 놀고 있답니다. 아침엔 비가 억수로 내렸었는데 수가 놀던 때는 살~짝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처음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훌렁 벗겨져 버렸내요.

 

 

 

 

 

 

 



 2. 홍이도 수가 노는 걸 보더니 책가방을 저한테 맡기고는 자기도....

 

 

 

 

 

 



3. 수가 너무 좋은가 봐요.

 

 

 

 

 

 

 

 

 

 

 

 

 



4. 홍이의 웃는 모습...

 

 

 

 

 

 

 

 

 

 



5. 요렇게 둘이 함께 뛰어놀다가 결국,

 

 

 

 

 

 

 



6. 홍이가 이렇게 넘어졌어요. 으이구, 흙탕물 묻으면 잘 안 지워질텐데 .......

 

 

 

 

 



7. 홍이가 넘어지는게 수는 부러웠나봐요. 멀쩡하게 넘어지는 수.

 

 

 

 

 

어리다는 건 참 좋다는 생각을 해봐요. 빨래걱정, 감기걱정 이런 걱정안하고 그냥 이렇게 신나게 즐길 수 있으니....

에궁, 부러워라. 오늘 홍이 학교수업 끝나길 기다리며 나도 한번 이렇게 빗속에서 첨벙첨벙 뛰어놀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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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2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2 13:00   좋아요 0 | URL
속삭님>감사해요. 사진 바뀌셨네요? 님 서재로 가서 큰 사진으로 봐야지!
보고 왔어요. 넘 예쁘신 거 아녜욧!

2007-07-02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2 13:23   좋아요 0 | URL
그래요? 그렇구나. ^^;;;

연두부 2007-07-0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게 노는군요...ㅎㅎㅎ..근데 학교 운동장 배수시설이 별로인거 아닌가요...ㅋㅋ

홍수맘 2007-07-02 13:24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왜 그 생각은 못했을까요? 그냥 신나게 노는 홍/수만 바라보는라...

전호인 2007-07-0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끼워주세요, 느무느무 잼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아이들의 노는 모습에 금방 빨려들어갈 것 같아요. 잼있겠땅. ^*^

홍수맘 2007-07-03 10:04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도?
좋습니다. 그럼 우리 다함께 비오는날 한번 첨벙첨벙 놀아요. ^^.

hnine 2007-07-0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신나는 표정을 보니, 나이 먹어가면서 잃어버린 한 조각을 다시 보는 느낌입니다. 아이들, 예뻐요.

홍수맘 2007-07-03 10:05   좋아요 0 | URL
"잃어버린 한조각" 너무 멋진 표현이당~.

무스탕 2007-07-0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물에서 놀면 재미있겠다 생각보다 옷 젖어~~! 이 걱정이 앞서니.. -_-
애들은 정말 좋겠어요. 걱정없이 열심히 놀기만 잘 놀면 되니까요 ^^

홍수맘 2007-07-03 10:0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홍이가 넘어지는 순간, '에궁 흙탕물은 잘 빠지지도 않는데' 하는 걱정을 먼저 했다지요. ^^.

비로그인 2007-07-0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장마철에 내가 해보고 싶은 일 1순위 - 우비,장화 입고 첨벙 대기.

홍수맘 2007-07-03 10:06   좋아요 0 | URL
엘신님> 우리 같이 해볼까요? ^^

chika 2007-07-0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모습이 너~무 이뻐요!!!

홍수맘 2007-07-03 10:06   좋아요 0 | URL
치카님> 고마워잉~.

날개 2007-07-0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어른들 장화도 많이 팔더이다..
하나 장만하셔서 애들이랑 같이.......^^

홍수맘 2007-07-03 10:07   좋아요 0 | URL
정말요?
유혹이 강하십니다. ^^.

프레이야 2007-07-03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되면 참방참방 물놀이 그런게 잘 안 돼죠. 어른이란 이름땜에..

홍수맘 2007-07-03 10:08   좋아요 0 | URL
어머님 좀 괜찮아지셨어요?
맞아요."나, 옛날로 돌아가고팡~". ^^.

비로그인 2007-07-0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은 웬지 춤추는 것처럼 보여요.
정말 예쁜 아이들이네요.

2007-07-03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4 09:43   좋아요 0 | URL
속삭님> 어머님 경과가 좋아 정말 다행이예요.
감사드려요. 오늘 보내면 내일 도착하겠네요. ^^.

네꼬 2007-07-04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물놀이, 정말 부럽다, 홍과 수!

홍수맘 2007-07-05 10:09   좋아요 0 | URL
야옹이들은 비오는날을 싫어라 하는편이듯 한데, 님은 안 그렇죠?

하늘바람 2007-07-05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우비와 장화를 신었네요. 너무 귀여워요

홍수맘 2007-07-05 10:10   좋아요 0 | URL
홍이는 우비와 장화에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데, 수는 아무래도 여자아이다 보니 그런 부분도 신경이 좀 씌여요. ^^.
 

어제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무지 걱정을 했어요. 홍이가 한달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거든요. 바로 한국 국가대표 대 이라크의 축구 평가전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하느님이 홍이의 소원을 들어주신 걸까요? 오후 늦게 날이 개기 시작했답니다. 덕분에 가벼운 맘으로 축구경기를 보러 갈 수 있었답니다. 공짜였냐구요? 설마요. 3등석인데도 두당 15,000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다지요. ㅠ.ㅠ



 1. 경기장 입구에 이렇게 "포토존" 비스꾸므리 하게 꾸며놓은 곳이 있더라구요. 바쁜 와중에서도 찰~칵.

홍이도 축구선수 같나요? ㅎㅎㅎ

 

 

 

 



2.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첨 봐요.

사실, 지난 월드컵때는 만삭이었는지라 월드컵경기 관람을 못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수랑 주고받은 말 "수야, 엄마는 30평생 이렇게 많은 사람 첨 봤는데, 넌 고작 6년만에 본다이~" ㅋㅋㅋ

 

 

 

 

 



3. 경기 관람중에 한 컷.

이젠 이녀석들 사진 찍히는 걸 은근히 즐기는 듯 해요.

가운데는 조카, 이녀석 말고 다른 한 녀석을 옆지기가 맡았는데 하루종일 관람석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바람에 울 옆지기 3골 중 달랑 1골 넣는 것만 겨우 봤다는 ...^^.



4. 열심히 응원하는 홍이.

울 식구중 이번 축구경기를 젤 잘 즐겼던 건 단연 홍이 !!!

 

홍이 옆쪽에 울 옆지기를 열심히 운동시켜 준 막내조카!!!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데 관람석 바깥쪽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어요. 갑자기 엘신님 생각이 나서 열심히 찍었는데 잘 안 나왔어요. 인파속에서 애들 챙기랴, 그리고 폭죽후 머리위로 뭔가가 자꾸 떨어지고, 소리도 엄청 크고, 정신없고, 무섭고....

암튼 그런 와중에서 찍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



 1. 불꽃놀이 하나~.

 

 

 

 

 

 

 

 



2. 불꽃놀이 둘~.

 

 

 

 

 

 

 

 

 



3. 불꽃놀이 셋~.

 

 

 

 

 

 

 



4. 불꽃놀이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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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6-3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학교 2학년들 제주도로 수학여행가면 꼭 밤에는 경기장가서 축구를 보고 오더라구요. 남자애들이라 엄청 좋아하던데~

홍수맘 2007-07-02 10:22   좋아요 0 | URL
저희 홍이도 저렇게 흥분할 정도니 다 큰 형아들은 더 좋아하겠죠?

2007-06-30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02 10:24   좋아요 0 | URL
속삭님>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E가 거기였군요. 인터넷 지식검색에선 거기꺼 괜찮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혹시 지식검색에서 답변하는 사람들도 홍보맨? ㅎㅎㅎ

비로그인 2007-06-30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햐햐햐햣 !!! 이쁘다 !! 아우- 감사합니다 !! ^ㅡ^
저런데서 터트리는 폭죽은 정말 비싸면서 화려한 것들이었을텐데 !! (왕 부럽~)
☆ 찜 해놓고 볼랍니다~ (웃음)

홍수맘 2007-07-02 10:25   좋아요 0 | URL
정말 맘 같아선 더 많이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비로그인 2007-06-3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첫 번째 사진, 홍이의 포즈 - 정말 똑같습니다. (웃음)
지난번부터 예사롭지 않았다니까요. 뭐랄까. 혹시 궁도에 소질이 있는게 아니라,
'행위 예술' 같은 것에 소질이 있는 것 아닐까요?
아니면, '순간 기억 능력 재생'력이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그것을 자신의 몸에 맞추어 재생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은데...음..좀 더 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지켜보면, 홍이에게 꼭 맞는 진로가 있을텐데 말이죠.
언제 한번 제주도에 가면 꼬옥 집적 봐야겠어요. (웃음)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입니다. 느낌이란거죠. ^^

홍수맘 2007-07-02 10:26   좋아요 0 | URL
장래가 촉망된다는 말에 왜 웃음이 나는지...
사실, 너무 평범한 것 같아서 좋아요.

비로그인 2007-07-02 16:13   좋아요 0 | URL
미래는 모르는 것입니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