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무지 걱정을 했어요. 홍이가 한달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거든요. 바로 한국 국가대표 대 이라크의 축구 평가전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하느님이 홍이의 소원을 들어주신 걸까요? 오후 늦게 날이 개기 시작했답니다. 덕분에 가벼운 맘으로 축구경기를 보러 갈 수 있었답니다. 공짜였냐구요? 설마요. 3등석인데도 두당 15,000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다지요. ㅠ.ㅠ
1. 경기장 입구에 이렇게 "포토존" 비스꾸므리 하게 꾸며놓은 곳이 있더라구요. 바쁜 와중에서도 찰~칵.
홍이도 축구선수 같나요? ㅎㅎㅎ
2.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첨 봐요.
사실, 지난 월드컵때는 만삭이었는지라 월드컵경기 관람을 못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수랑 주고받은 말 "수야, 엄마는 30평생 이렇게 많은 사람 첨 봤는데, 넌 고작 6년만에 본다이~" ㅋㅋㅋ
3. 경기 관람중에 한 컷.
이젠 이녀석들 사진 찍히는 걸 은근히 즐기는 듯 해요.
가운데는 조카, 이녀석 말고 다른 한 녀석을 옆지기가 맡았는데 하루종일 관람석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바람에 울 옆지기 3골 중 달랑 1골 넣는 것만 겨우 봤다는 ...^^.
4. 열심히 응원하는 홍이.
울 식구중 이번 축구경기를 젤 잘 즐겼던 건 단연 홍이 !!!
홍이 옆쪽에 울 옆지기를 열심히 운동시켜 준 막내조카!!!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데 관람석 바깥쪽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어요. 갑자기 엘신님 생각이 나서 열심히 찍었는데 잘 안 나왔어요. 인파속에서 애들 챙기랴, 그리고 폭죽후 머리위로 뭔가가 자꾸 떨어지고, 소리도 엄청 크고, 정신없고, 무섭고....
암튼 그런 와중에서 찍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
1. 불꽃놀이 하나~.
2. 불꽃놀이 둘~.
3. 불꽃놀이 셋~.
4. 불꽃놀이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