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비가 와요. 내리는 비를 보다가 며칠전 홍이 학교가 끝나길 기다리면 빗속에서 놀던 수랑, 학교끝나고 같이 어울려 놀던 홍이 사진이 있어서 올려봐요. 둘이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사실 나도 이 틈에 끼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사진을 다시 보니 "나도 그냥 함께 어울려 놀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지금은 홍이가 학교수업이 안 끝나 수 혼자 놀고 있답니다. 아침엔 비가 억수로 내렸었는데 수가 놀던 때는 살~짝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처음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훌렁 벗겨져 버렸내요.
2. 홍이도 수가 노는 걸 보더니 책가방을 저한테 맡기고는 자기도....
3. 수가 너무 좋은가 봐요.
4. 홍이의 웃는 모습...
5. 요렇게 둘이 함께 뛰어놀다가 결국,
6. 홍이가 이렇게 넘어졌어요. 으이구, 흙탕물 묻으면 잘 안 지워질텐데 .......
7. 홍이가 넘어지는게 수는 부러웠나봐요. 멀쩡하게 넘어지는 수.
어리다는 건 참 좋다는 생각을 해봐요. 빨래걱정, 감기걱정 이런 걱정안하고 그냥 이렇게 신나게 즐길 수 있으니....
에궁, 부러워라. 오늘 홍이 학교수업 끝나길 기다리며 나도 한번 이렇게 빗속에서 첨벙첨벙 뛰어놀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