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시누이 집에서 자리돔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부랴부랴 홍/수를 챙기고 갔다. 오늘은 좀 과했다. 나만 백세주 2명을 해치웠다. 그것도 조금 모자라 맥주를 섞어 마셨더니 완전히 뽕 갔다. 시누이 부부의 얘기가 너무 재미있어 웃다가 눈물까지 나왔다. 얘기의 주제는 아이들 키우는 것이었는데 시누이 큰애가 피아노 과외를 시작하면서 현재 있는 디지컬 피아노 말고 진짜 피아노를 사기위해 사누이 남편을 설득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 형편에야 꿈도 못 꾸는 일이어서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시누이가 남편한테 애교를 떨면서 설득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그들 부부를 지켜보면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나혼자 백세주 2병을 해치웠다. ㅎㅎㅎ 언제 나의 주량이 이렇게 늘었지?

며칠전부터 읽어야지 하면서 꺼내든 이책! 첨에는 강한 흑백선의 만화가 너무 강렬하게 느껴져 머뭇거리다가 술 취한 김에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읽어갈수록 점점 재미있어진다.  이 책 읽다가 잠이 들겠지?

에구구, 오늘은 너무 과하게 마셨다. 머리도 무겁고 속도 쓰려온다. 그러면서 왜 난 또 이렇게 음주페퍼를 쓰고 있는지 참.

이건 알라디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컴 앞에 앉아 헤롱거리면서 쓰는 나도 참!  아마, 알라딘 서재질에 중독되고 있나부다.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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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컴 끄고 나갈려는데 이 숫자가 나를 유혹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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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7-05-2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사시네요. 술 같이 마실 수 있는 시누이가 있어 부럽네요.

바람돌이 2007-05-25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속되는 음주 페이퍼라.... 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술마시고 난 다음에는 그저 푹 자는게 최고라죠. ^^

짱꿀라 2007-05-2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홍수맘님도 진정한 알라디너가 되어가십니다.^^

비로그인 2007-05-2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어떻습니까. 음주운전처럼 다른 이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도 아닌데. (웃음)
게다가 음주 페이퍼라고는 해도,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전혀 하자(?)가 없는데요~
'백세주 2명'이라고 쓴 것 말고는. 키득.
[알라딘] 중독.. 많은 사람과 정신적 교감과 지식.정보 등을 나누는 것.
세상에 이보다 유익한 중독이 있겠습니까. ^^
좋은 꿈 꾸십시오~ Good night ~★

연두부 2007-05-2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번 술 먹고 써 봤는데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오타 투성이라 황급히 고쳐 쓴 적이 있습니다...저에 비하면 너무 괜찮으시네요..ㅎㅎ

해리포터7 2007-05-2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홍수맘님. 알라디너 폐인은 술에 취해서도 페이퍼를 남깁니다. 안그러곤 못 베깁니다.ㅎㅎㅎ

네꼬 2007-05-2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흥미진진한 오타의 세계를 기대했는데 (음흉하게) 너무 반듯하셔. =_= 좀더 하셔도 돼요. : )

향기로운 2007-05-2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앞으로 952분 남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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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2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도대체 알콜 냄새가 전혀 안나는군요?! 그 정신으로(?) 책까지 읽으셨다니..
쬐금 더 강도를 올리셔도 모르겠습니다 ^^

전호인 2007-05-2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알라딘 폐인이 되어가시는 군요, 심각합니다. 더군다나 음주페퍼까정. 이곳에 빠져들면 이렇 듯 사리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 듯 또다른 폐인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 주시길.......^*^

홍수맘 2007-05-25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안 믿으시겠지만 저 원래 술 약해요. ^ ^;;;;;
소나무집님> 아무래도 시누가 고등학교 동창이다 보니 다른 집보다 많이 어울리게 되나 봐요. ^ ^.
바람돌이님> 너무 푹~ 자는 바람에 아침에 늦잠을 자 홍이랑 지수 둘다 부랴부랴 챙겨보냈다지요. ^ ^;;;;;;
산타님> 감사합니다. 음주페퍼가 진정한 알라디너로 가는 지름길? ㅋㅋㅋ
엘신님> 굿 나잇 인사게 너무 잘잤어요. 감사 ^ ^.
섬사이님>님 믿고 또 다시 음주페퍼를? ㅋㅋㅋ
연두부님> 정말요? 대신 두서가 많이 없죠. 원래도 주절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해리포터7님>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그럼 저도 이젠 알라딘 폐인이 되 가는 걸까요?
네꼬님> 아니, 오타만 찾았다구요? ㅋㅋㅋ
향기님> "5000" 캡쳐가 첫 당첨자니 앞으로 400여명 남은거 아니었남요? 이 댓글쓰고 저도 확인 좀 해 봐야겠어요. 자다가 쓴 페퍼라 저도 헷갈리는 중 ^ ^;;;;
무스탕님> 정말요? 알겠습니다. 그럼 좀 더 높혀 볼까요? ㅋㅋㅋ
전호인님> 정말 사리분별 쉽지 않아요. ㅎㅎㅎ.

향기로운 2007-05-2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맞네요^^;; 저는 오로지 5555만을... ^^'' 이제 353분 남으셨어요. 축하해요~^^*

홍수맘 2007-05-2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감사합니다.

스카이 2007-05-2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께 하찮은것 선물했지만 하면서 홍수맘님께 미안했어요.시누이와 친구사이라~~ 저는 막내오빠와 남편이 친구사이예요.

홍수맘 2007-05-26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카이님> 너무 반갑습니다. 별 말씀을요. 저희에 대한 관심과 배려만으로 충분하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자주 놀러오세요. ^ ^.
 

 

 
  주간 서재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매일 업데이트).
매주 수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 적립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1. hi007님
2. 깡지님
3. 이매지님
4. 대전복수동정지윤님
5. 파란님
6. mono23님
7. 쥬베이님
8. planners님
9. sayonara님
10. 개구리님
11. 스위트피♪님
12. 마노아님
13. 흔적을 찾아서님
14. 놀자님
15. 이자님
16. 달님
17. 작은도서관님
18. 물만두님
19. 키노님
20. 홍수맘님

시누이 아이들이 놀러오는 바람에 갑자기 한가해져 오후에 알라딘에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다가 알라딘 마을 오른쪽 구석에서 발견했다.  "앗, 정말 주는 건가? 정말" 히히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주면 감사히 받고 안 줘도 괜찮지만 아무튼 기분은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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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5-2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전 받은 적이 언제인지

홍수맘 2007-05-2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렇게 나오면 정말 주는 거예요?

마법천자문 2007-05-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뒤에 통장으로 오천만원이 입금될 것입니다. 국세청에서 조사 나오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버티세요.

무스탕 2007-05-2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게 있었죠, 참!! 서재 처음 시작할때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닐때 봤었는데 잊어먹고 있었어요..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드는건 어쩐일일까요? ^^;;

Mephistopheles 2007-05-2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너무 재미들리면...서재가 상당히 피폐해진답니다..^^

이매지 2007-05-24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에 아깝게 밀려서 이번 주에 리뷰를 좀 과하게 올렸더니 3위씩이나-_-;;
다음 주에는 자제해야겠어요 ㅎㅎㅎ

울보 2007-05-24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자리에서 밀린지 이미 오래전,,ㅎㅎㅎ

홍수맘 2007-05-2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심한 음주 댓글 남김니다. 이해해주삼~.
삽질공주님> 반갑습니다. 늘 님 서재 눈팅만 했었는데 이렇게 먼저 오셔서 글을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 아무튼 "무조건 모릅니다"라고 버티면 되는 거죠? ㅎㅎ
무스탕님> 아마 저도 처음 시작인지라 이런게 다 신기하고 하는 거겠죠?
메피님> ㅎㅎㅎ. 잘 알겠습니다.
이매지님> 어머, 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우리 서로 축하해 주자구요. ㅎㅎㅎ
울보님> 제가 님을 알게된 건 바로 "서재의 달인" 때문이었답니다. 아직도 알라딘마을에 가면 서재에 달인에 님 있어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7-05-2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전 1년에 한번쯤 받아요. ㅎㅎ

향기로운 2007-05-2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이런것도 있었군요^^*

마노아 2007-05-2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안 그래도 이름 보고서 저도 기뻤어요^^

홍수맘 2007-05-25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향기님> 그러게요. 저도 첨 알았어요. 그래도 기분은 좋던걸요?
마노아님>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홧팅!!!
섬사이님> 님의 말씀이 정답일 거예요. 저도 이상하게 탱스투 보다는 추천을 많이 누르게 되더라구요. "땡스투 땡스투" 좀 더 신경써야지!!!

비로그인 2007-05-2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에 살짝 넣어줄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홍수맘 2007-05-25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오늘부터 매일 적립금도 확인하러 갈 거랍니다. (히죽)
 

어제 주문 온 물건도 포장해서 보내야 하고, 또 아침에 비가 안와서 작업한 고등어 진공작업도 해야하고 해서 홍/수만 집에 나두고 작업장에 갔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기겁을 했다. "헉, 이게 뭐래?"  한마디로 우리집이 초록빛 나라로 변해 있었다.

이유인 즉슨, 지수가 혼자  마루에 놓여있던 책상에서 혼자 물감을 가지고 나름의 예술활동을 하다가 그만한려고 보니 온통 손에 초록 물감을 묻혀 있었다 보다. 그래도 혼자 씻어 보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또 뭔 예술적 기질이 발동 했는지  변기랑, 세면대랑, 욕실바닥이랑, 타일벽까지 온통 초록세상으로 만들어 놨다. 옆지기 말로는 "꼭 V --- 예전에 TV에서 했던 외화 시리즈를 기억하실런지---를 보는 기분"이란다. 처음에 나도 울컥해서 화를 내려다 참고 목욕탕 청소를 하면서 오히려 홍/수에게 미안한 맘이 들었다.

처음에 옆지기가 작업장을 마련하려고 했을때 웬만하면 살림집이 있는 곳을 할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곳이 드물뿐만 아니라 막상 있다고 해도 사글세(월세*12개월)가 워낙 비싸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빌라 사글세값의 5배이상이어서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조그마한 작업장을 얻고, 살그냥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빌라를 1년 더 연장계약을 했다.

처음에 작업장에서 일을할때는 홍/수도 물론 함께 가서 거기서 놀렸었다. 딴에는 생각해서 블럭이랑, 수가 좋아하는 미술도구들도 갖다 놓았지만 이녀석들이 적응이 안 되는지 계속 작업하는 나에게 달라붙고 잘 놀지도 않고 짜증만 자꾸 내서 어쩔수 없이 요즘은 우리 부부만 시장이나 작업장에 가고 홍/수는 집에서 둘이만 놀고 있다. --- 그래도 집에는 컴도 있고, TV도 있고 장난감도 있으니 자기네도 그게 좋은가 보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 역시 어린시절에 부모님이 세탁소를 했었는데 그때 우리 부모님도 경제가 여의치 않아 세탁소랑 살림집을 따로 구하셨었다. 그래서 아침이 되면 부모님이 나가실 때 방안에 새우깡을 던져 놓으시고는 밖에서 방문을 잠그고 일을 하러 나가곤 하셨다. 그러면 나혼자 하루종일 방안에서 놀면서 자라왔었기에 '내 아이들은 결코 그렇게 안 키우겠다고 어려워도 늘 함께 하겠다고 했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나 역시 예전의 부모님처럼 하고 있구나. 우리 부모님도 나를 혼자 집에 나두고 나오면서 이렇게 짠~한 마음을 지니고 계셨으리라" 하는 생각을 하게 됬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목욕탕 청소는 끝났고, 오히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홍/수에게 미안하고, 한편으로 둘이 알아서 잘 지내주니 고맙기도 하고 그렇다. "홍/수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 아빠 열심히 노력해서 꼭 살림집이 딸린 가게를 얻을께"

에구구,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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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05-2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형제는 이래서 좋아요,
아니 남매지요 둘이 있으니 그래도 님이 덜 힘든거라고 봅니다 홍/수도 님마음을 충분히 헤아릴거라 믿어요,
저녁에 맛난것 해서 맛나게 드세요,,,,힘내자구요,,아자아자 화이팅,,

홍수맘 2007-05-2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감사합니다. 요즘은 저도 울보가 되 가나봐요. 힘내야죠! 아자아자아자 !!!

무스탕 2007-05-2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엄마아빠의 생각보다 강하달까 태연하달까... 하여간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너무 맘 아파 하지 말고요 더 많이 이뻐해 주세요 ^^

홍수맘 2007-05-24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네. 어찌보면 제가 먼저 안쓰러워 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

미설 2007-05-2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말씀처럼 그래도 남매니까 쪼끔 낫지요. 그렇게 위로하세요. 제 맘이 짠합니다. 힘내시구 같이 있을때 많이 예뻐하자구요!!!

소나무집 2007-05-24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가 대견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20분 만 집을 비워도 전화 불 나는데...

세실 2007-05-2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화이팅! 님의 아이들 사랑에 저두 괜시리 눈물이 글썽.....
같은 맘이어요.....

2007-05-25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님 덕에 또 위로받고 있어요. 아직은 더 예뻐해 주는 길밖에 없겠죠?
소나무집님> 홍/수가 자기집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요.
세실님> 어찌보면 직장맘들의 맘도 저와 같지 않을까 해요. 님도 홧팅!!! 입니다.
속삭님> 님의 작은애도 잘 해낼 겁니다. 님도 홧팅!!!
 

오늘도 넘었다.  곧, 벤트 당첨자가 나오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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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시누이 아들이 전화가 왔다. 우리 홍/수 놀러오라고....

핑계에 이참에 보고픈 "아들" 영화가 보러 가자고 했는데 서귀포에 있는 영화관에서는 "아들"영화를 안 한단다.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옆지기랑 둘이 맥주한잔 하러 갔다.  "5555 벤트"를 하고서 주문이 없어 옆지기 한테 "벤트하고나서 주문이 없다고,  나라도 벤트때 까지 기다리고 싶어 주문하겠냐고" 구박을 받고 있던 참에 주문이 2건이나 왔다. 옆지기 한테 미안했었는데 덕분에 면목이 서게 생겼다. 히히히

예전엔 참 술을 즐겼던거 같은데 오늘은 생맥주 500cc 달랑 2잔 마셨는데 취한다. 시누이 집에서 두 녀석 데리고 오는데 내내 비틀비틀 했다. 홍이가 "엄마, 절대 술 먹지 말랬잖아!" 하고 퉁박을 주는데 "앗, 엄마가 깜박했어! 다신 안 먹을께" 하는 절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그래도 좋~다. ㅎㅎㅎㅎㅎㅎㅎ

여러분~. 내일 빨강날 잘 보내세요.

꼬리) 이렇게 음주 페퍼 쓰다가 설마 알다딘에서 퇴출 당하는 건 아니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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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5-23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주페퍼는 점점 (아니 이미) 확실하게 알라디너가 되었다는 증거 아닐까요? 퇴출이라니...그리고 알도도 자기 아빠 술 먹을때마다 잔소립니다.ㅋㅋ

향기로운 2007-05-2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미있는 숫자 캡쳐했어요^^* 5555 이벤트에 앞서서.. 몸풀기.. ^^;;;;
음주페퍼한다고 알라딘에서 퇴출시키기야 하겠습니까????
그러고보니... 제가 잡은 숫자가 한국사람들이 싫어라하는 숫자네요..^^;;
그치만, 전 홍수맘님의 5555기념해서 캡쳐한거라고요^^

편안한 밤되시고.. 내일 빨강날도 행복하게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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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2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음주페파 읽고 저도 이제 와인 한 잔 하렵니다.^^

2007-05-23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07-05-2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지키지 못할 약속'. ㅋㅋ

바람돌이 2007-05-24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주페퍼로 퇴출시키면 알라딘 대주주인 마태우스님은 없습니다. ㅎㅎ

비로그인 2007-05-24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음주페퍼 너무 많이 읽었어요.
걱정마세요.
그 기분 좋은 취기가 제게도 전해지네요.

홍수맘 2007-05-24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ㅋㅋㅋ. 아이들이 커가니 이젠 아이들한테 잔소리 들을때도 있더라구요.
향기님>어머, 정말 몸풀기로 멋진 숫자 잡아주셨네요.
배혜경님> 와인 한잔 하고 잘 주무셨는지요.ㅎㅎㅎ
속삭님> 제가 알라딘을 "알다딘"으로 썼다구요? 에궁~. 역시 취하긴 취했나 봐요. ^ ^;;;;;
네꼬님>네. 아마, 절대 지키지 못할 약속일 거예요.ㅋㅋㅋ
바람돌이님> ㅋㅋㅋ. 마태님.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요즘 왜이리 안 보이시는지...
승연님>앗, 설마 저 땜에 님까지 함께 취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세실 2007-05-24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럼 저도 퇴출감이어요~~ ㅋㅋ
음주페퍼까지 올릴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알라딘이 친구처럼 편한해 지고 있다는 것...좋은 징조랍니다~~

BRINY 2007-05-2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아, 음주페퍼는요~ 말짱하신 거 같은데요 ㅎㅎ

홍수맘 2007-05-2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확실이 알라딘이 요즘 저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게 사실이예요. 좋은 징조 맞죠? ㅎㅎㅎ
브리님> 흔들거리며 헤롱거리며 썼어요. 두서없음이 느껴지지 않으셨어요? ㅎㅎㅎ

무스탕 2007-05-2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뻬빠에 알콜기운이 넘칩니다. 라고 적고 싶었어요 :)
전 500cc를 다 못마셔요. 500 다 마시면 절대 뻬빠 못쓰고 기적해야 합니다 --;;
휴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죠? ^^

홍수맘 2007-05-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정말요? ㅎㅎㅎ.
무스탕님> 정말요? 그럼 제가 더 술이 센거? ㅋㅋㅋ

비로그인 2007-05-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알라딘]에 페이퍼 처음 올릴 때가.....완전 음주 페이퍼였는데 말입니다.
ㅡ.,ㅡ.....
뭐, 내용이 중요하지 '취기'가 중요하겠습니까.
갑자기 뜬금없습니다만,
'취중에 한 말은 믿지 말라'는 반 농담 반 충고가 있는데, 대체로 '취중진담'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취중 횡설수설'이 더욱 인간적이고 진실되게 느껴지더군요. (웃음)

홍수맘 2007-05-2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그런 과거가? ㅋㅋㅋ
'취중진담' 또는 '취중을 핑계로한 고백' 저도 그래요. ^ ^.

비로그인 2007-05-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뭐..그렇다고 늘~ 영양가 있는 말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웃음)

홍수맘 2007-05-2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떽! ㅋㅋㅋ

비로그인 2007-05-2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죽.

비로그인 2007-05-2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주 페퍼는 알라디너로서의 통과의례라고나 할까요?

홍수맘 2007-05-2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자꾸 아줌마 맘 설레게 하지 말라니까요 !!!
체셔고양2님> 저도 통과의례를 잘 치른건까요? ㅋㅋㅋ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주신분이 속삭이신 관계로 이름은 절~대 안 밝힙니다. 그래도 도착했는지가 너무 궁금해 하실 것 같았어요. 이제야 막~ 도착했어요.

두 분, 너무 감사드리구요. 꼭꼭 씹어 잘 소화시킬께요. ^ ^.  ---- 행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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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2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네네. 이젠 고맙다는 말 그만할께요. 꼭꼭 씹어 잘 읽으면 되는 거죠?

물만두 2007-05-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홍수맘 2007-05-2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합니다. 혹시 님도 갑자기 저한테 선물이 막~ 하고 싶지 않으세요? 요즘 옆지기가 우리집 경제가 어렵다고 책을 못 사게 해서리 --- 그냥, 주절주절주절 합니다. ^ ^;;;;

무스탕 2007-05-2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몰라요 ^^ 축하합니다~

홍수맘 2007-05-23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절~~~대 모르시겠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7-05-23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누굽니까.?

홍수맘 2007-05-23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절~대로 밝힐 수 없다니까요!!! ㅋㅋㅋ

antitheme 2007-05-23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책을 보니 절대 모르겠군요..

홍수맘 2007-05-2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님> 절~대로 알면 안됩니다. 알면 다쳐요. ㅋㅋㅋ

향기로운 2007-05-2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모르겠다...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