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
꽃 한송이에 집중하여 반쯤 핀 꽃부터 꽃잎이 떨어진 때의 그 매력에 주목했다. 이곳 물매화는 그 시선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너무 많아 집중력이 흩어질 정도였으니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다.
거슬러오르며 봤던 모습을 내려오며 다시봐도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탓이리라. 꽃무너기 속에서 잘 놀았다. 딱 한종류 꽃으로도 먼길 나선 값을 제대로 누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매화
먼길을 나서서 처음으로 간 곳이다. 계곡 물가를 따라 자리잡은 꽃무더기 마다 눈길을 거둘 수 없는 매력이 넘친다.
시간이 지나니 처음의 조급함 보다 다소 느긋해진 마음으로 꽃과의 눈맞춤을 할 수 있었다. 비로소 대상을 사이에 두고 교감할 마음가짐이 준비된 것이이라.
그곳에 섰던 시간들을 반추하는 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멈추니 보였는지

보여서 멈췄는지는 모른다.

집중한 곳에

닿는 마음에 주목할 뿐이다.

​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청을 넣고 일주일을 기다려 그곳에 닿았다. 건네는 찻잔이 늘어날수록 이야기는 꽃을 피웠고 그 속에 향기가 스며들었다. 처마끝에 빗방울도 무게를 놓을쯤에서야 찻자리는 끝났다.

​

마시던 찻잔을 건네는 주인장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다시, 다음 계절을 기약한다.

​

올 가을은 그렇게 내게로 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매화
누군가는 벗을, 누군가는 그리운 연인을, 누군가는 살뜰한 부인을 누군가는 아씨를 떠올린다. 유독 사랑받는 꽃이기에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때를 놓치지 않고 피어 눈맞춤할 기회를 준다.
꽃에 투영된 이미지 역시 제 각각이다. 내게 이 꽃은 계절이 네번 바뀌는 동안 오매불망 다섯번의 청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흥쾌히 자리를 마련해준 이의 눈망울로 기억될 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매화
계절마다 피는 그 많은 꽃들 중에 놓치지 않고 꼭 눈맞춤하고 싶은 꽃은 따로 있기 마련이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라지기에 눈맞춤에 대한 갈망도 다르지만 꽃을 보고자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 한자리를 차지하는 꽃이 이 물매화다.
춥고 긴 겨울을 기다려 이른 봄을 맞이하는 마음에 매화가 있다면 봄과 여름 동안 꽃과 눈맞춤으로 풍성했던 마음자리에 오롯이 키워낸 꽃마음이 꼭 이래야 한다며 가을에는 물매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