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니 보였는지

보여서 멈췄는지는 모른다.

집중한 곳에

닿는 마음에 주목할 뿐이다.

​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청을 넣고 일주일을 기다려 그곳에 닿았다. 건네는 찻잔이 늘어날수록 이야기는 꽃을 피웠고 그 속에 향기가 스며들었다. 처마끝에 빗방울도 무게를 놓을쯤에서야 찻자리는 끝났다.

​

마시던 찻잔을 건네는 주인장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다시, 다음 계절을 기약한다.

​

올 가을은 그렇게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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