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노랑과 흰색의 꽃이 주를 이루는 이 즈음에 키는 작지만 특이한 모양으로도 강렬한 색으로도 단연코 눈을 사로잡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큰 군락을 이루는 곳은 별로 없고 대부분 군데군데 모여 핀다.


꽃은 보라색이며 꽃줄기 하나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붓꽃 종류 중 가장 먼저 피고 키가 가장 작기 때문에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귀엽고 이쁘다고 각시붓꽃이라 한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에 피지만 봄이 가기 전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고 만다.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품종이어서 가급적 자생지에서 피어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


피는 모습에서 연유한 듯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사랑은 저혼자 아름답고'
-이호준 짓고 이화선 쓰고 북에다 발행

짧은 한 문장에 위안 받았던 경험이 있는 모든이들은 마음에 닿는 시나 문장을 대할 때면 몸도 마음도 따스해지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아침편지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안부를 묻는이호준이 짓고 선별하여 엮은 시와 문장을 캘리스트 이화선이 쓴 감성충전 캘리그래피 라이팅북을 만난다.

"미처 보이지 않는 것을 소중히 담아내는 마음이 만든 여백의 멋" 아름다운 글씨로 시와 문장을 담은 이화선의 말이다. 어디 글씨만 그럴까.

사람의 순결한 마음을 담은 것이 시이고 문장이다. 그 마음을 더 간절하게 보여주는 글씨로 시와 문장을 만나 마음에 들여놓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시 한편, 문장 하나 오랫동안 붙잡고 천전히 책자 을 넘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깊어가는 봄 밤의 아련함을 아는 게다.
그러니 이리도 차분하게 쌓이는 게지...
뒤척이는 밤, 다ᆢ봄비 네 탓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골담초'
할머니의 외씨버선을 떠올린다. 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하여 맵시가 있는 버선을 외씨버선이라하니 꼭 닮았다. 담장밑에 여린 가지에 이 버선닮은 수많은 꽃을 달고 환하게 불 밝힌다.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며 낙엽지는 키작은나무다. 줄기에는 뾰족하고 긴 가시가 많이 나 있기 때문에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4월에 피는 꽃은 나비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으로 하나씩 핀다. 뒷부분은 약간 붉은색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 꽃이 붉게 변한다. 주로 농촌지역에서 관상용이나 울타리용으로 쓰며, 뿌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농촌의 담벼락에서 다양한 쓰임새에서 온듯 '겸손', '청초'라는 꽃말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향기를 잃다'
벚꽃세상이다. 봄이 중턱에 들어서는 순간 봄을 보고싶은 모두가 그 꽃그늘 아래로 모여든다. 세상 모든 봄이 벚꽃인양 벚꽃으로 물들고 벚꽃에 취한다.


넘친다. 겨우 숨 쉴 틈만 남기고 과하게 매달아 펼쳐놓았다. 그러다 딱 절정의 순간 한꺼번에 사그라지고 만다. 그래야만 벚꽃이 벚꽃이라는 듯이ᆢ.


다행이다. 벚꽃에는 향기가 없다. 그 넘치는 꽃잎에 향기까지 더했다면 어찌되었을까? 때론 과도한 향기는 숨도 쉬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벚꽃은 향기를 잃어버렸기에 봄마다 자신의 꽃그늘로 사람을 한가득 불러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향기를 잃어 자신을 더 돋보이게하는 벚꽃에서 봄의 향기를 맡는다. 그대의 향기도 이와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