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리더의 한줄
아드리안 고스틱.체스터 엘튼 지음, 안기순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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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대 산업사회에 들어 조직 속에서 활동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 욕구는 더 강하게 제기된다고 본다. 조직구성의 기본은 집단을 형성하는 것이고 집단 속에는 리더가 존재한다. 그 리더의 역할이 어떤가에 따라 조직의 성공 열쇠가 달려있는 것이다. 

조직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 자신을 이끌어주는 리더가 있다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는데 기본 조건을 갖춘 것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그런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직원과 함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생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365 매일 읽는 리더의 한 줄]은 바로 그런 현대인의 관심사를 잘 담고 있으며 리더가 제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구체적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사람인 아드리언 고스틱은 직원 포상 분야의 세계적 일류 회사인 O.C. 태너사에서 기업 의사소통 담당 이사이며 작가이다. 공동 저자 체스터 엘튼은 동기 유발 컨설턴트다. 현재는 O.C.테너사에서 업무 성과 포상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들의 구체적 실무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이며 즉각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365 매일 읽는 리더의 한 줄]에서 가장 강조하는 이야기는 동기부여에 대한 이야기다. 리더가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하느냐에 따라 조직에서 직원의 생명력과 동시에 조직의 발전을 담보 할 수 있는가가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 방법으로 당근이라는 동기유발 촉진제를 이야기 한다. 당근의 적절하고 올바른 사용이 얼마나 긍정의 효과를 가져 오는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리더의 역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게 한다.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며 직원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리더라면 조직원의 동기유발을 촉진하여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조직 관리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365일 하루에 한 가지씩 동기 유발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한 줄의 글로 하루를 열고 또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분명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나누어져 있지만 그것에 연연할 필요 없이 필요한 내용을 어느 페이지에 상관없이 적용해도 될 것이다.

조직 내에서 리더와 조직원 사이에 담보 되어야 할 기본 요소가 신뢰이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적절한 당근이 주어진다면 그 결과는 분명 달라 질 것이고 성공한 리더로 인정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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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밤이다.
 
천둥 번개가 그치지 않고
가끔 비도 내리는가 보다.
 
무거운 마음이 가시질 않고 있다.
원인이야 따지고 보면
알 수 있는데
애써 그 속내를 보이기 싫은가 보다.
 
마주하는 얼굴에
미소를 거두게 되는 것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야 마는가 보다.
 
그래봤자...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운 것도 알지만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평생 떨치지 못 할 사이라
만감이 교차하지만
떠나기전 풀어야 할 텐데...
 
너나 나나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고
날 꼭 닮은 녀석이기에
속이 어떤지 짐작도 하여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父女 사이라는 인연이리라
 

먼...길
다녀올 아이기에오늘은
녀석과 어떻게 하든
속내를 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이러는 마음
짐작이나 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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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에 제법

 모양이 갖춰져 간다.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이는 콩이라

키우는 재미를 그날그날 느낄 수 있어서

참...좋았다.

 
위로만 커가는 성질을

누그러 뜨리기 위해

일부러 다른 길로 가도록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자축해 본다.

 
어떤 사람 말대로

이제는 야생에서 커가듯

내버려 두고 지켜보고 싶다.

그것도 흥미있는 일이 될거라 생각하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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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의 명의들 - 중국 역사 최고의 명의 5인의 세상을 살린 놀라운 의술 이야기
쑨리췬 외 지음, 류방승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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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를 이루는 삶
살고 죽는 문제가 인위적으로 결정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명확한 사실일 것이다. 다만, 살아가는 동안 병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며 삶의 축복이지 않을까 싶다.
역사 이래 대중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빈부나 신분의 차이, 남녀 성별의 차이를 무시하고 근저에 흐르는 중요한 사실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고 행동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병들어 아픈 사람을 대할 때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의사들에게 있어 이러한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 종교 지도자들이 의술을 배워 사람을 치료하며 인심을 얻었다고도 한다.

[천고의 명의들]에서 이야기하는 의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중국 역사에서 최고의 명의로 불리는 사람들의 일대기와 대중들로부터 추앙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중국의학을 전공한 강사들에 의해 중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백가강단]에 소개되었던 이야기를 묶어 발간한 책이다.

동양의학의 시조 편작, 외과의 비조 화타, 개체의학의 대가 장중경, 약왕 손사막, 본초강목 을 완성한 약물학자 이시진 등 한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들어봤음직한 사람들이다. 생애 전반에 걸쳐 이들이 의술을 배우고 유명해지는 계기를 비롯하여 대중들에게 의술을 베푸는 과정에서 생겨난 유명한 일화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불치병을 낫게 하는 귀신같은 의술의 세계라지만 정확한 기록이 어려웠던 시대이다 보니 대중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된 이야기가 많음도 사실이지만 그 기저에는 그들이 펼친 의술과 인술이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또한 편작의 죽음에서 보이듯 성인으로 대중들로부터 추앙받았던 사람들 중엔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인재를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에 안타까움이 많은 대목이다.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일곱 가지 감정인 칠정(七情)을 비롯하여 음양의 조화, 7일 절률의 법칙,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 등 중의학은 의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주를 비롯한 자연의 원리, 자연과 사람의 관계 등 동양 철학의 근간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그 근본에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이고 사람 인체 역시 음과 양의 조화로운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서양의학과 근본적인 차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세계 속에 동양학이 점차 관심의 전면에 등장하고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중의학 내지는 한의학 역시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긴 역사가 증명하듯 인간과 인체에 대해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의학으로써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 믿는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다]는 말의 의미가 내포하는 것은 뭘까? 서양의학이 동양의학 또는 한의학에 비해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라면 이 말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한 말이다. 다윈도 인정할 만큼 본초강목은 과학적인 분류체계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서로서도 놀라운 증명이 이를 말해 준다.

이 책 [천고의 명의들]을 통해 동양철학의 진수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의학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술적인 측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생로병사 전반에 걸쳐 사람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시각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아픈 사람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는 의미에서 한번쯤 [의술은 인술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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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심은 콩 두알이

하나는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는데 반해

한쪽 떡잎이 정상이 아니더니

지금도 이렇게 작기만 하다.

 
떡잎에서 영양공급을 충분히 받아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성장 초기에 부실하더니

결국 이 정도 밖에 안되고 있다.

 
키고 작고 잎도 작고

모두가 작은 출발이라

성장도 그렇게 작은건가 보다.

 
이제 정말로 거름이라도 줘서

인위적인 영양분 공급도 해줘야 할까 보다.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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