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에 제법

 모양이 갖춰져 간다.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이는 콩이라

키우는 재미를 그날그날 느낄 수 있어서

참...좋았다.

 
위로만 커가는 성질을

누그러 뜨리기 위해

일부러 다른 길로 가도록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자축해 본다.

 
어떤 사람 말대로

이제는 야생에서 커가듯

내버려 두고 지켜보고 싶다.

그것도 흥미있는 일이 될거라 생각하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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