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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가구'
남경숙 외, 한양대학교 출판부

방향이 보이니 그에 관한 희미한 윤곽이나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절판된 책이나마 구해본다.

이 책은 "조선시대 가구 관련 책자와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문화적 맥락에서 한국가구의 정체성을 확보해 주고 가구산업측면에서도 단절된 전통가구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전통가구 문화, 전통가구 양식, 전통가구 문양 및 금구장식, 전통가구 제작공정, 전통가구 구조 상세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전통 가구,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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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그릇'
-니시카와 타카아키 그림, 송혜진 역, 한스미디어 

나무와 노는 시간이 좋다. 나무를 만지고 깎고 다듬는 동안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도 한다. 점점 관심이 늘어나 나무로 하는 무엇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 그 방향을 어렴풋이 짐작만 한다. 그방향에 참고하고자 목공예에 관한 책을 찾았다.

'나무로 만든 그릇'은 편한 쓰임새와 아름다운 형태의 그릇 300점 그리고 31명의 목공예가 이야기다.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이 정말 좋다. 뜨거운 국물을 담아도 그릇을 잡고 있는 손에는 열기가 전해지지 않는다. 입에 닿는 촉감도 좋다. 끌 자국이 남아 있는 나무 그릇의 분위기가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무의 정갈함이 음식에 배고, 은은한 정취가 음식과 잘 어우러져 어떤 요리든 담을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그릇'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31명의 목공예가들의 주된 작품과 나무그릇의 쓰임새, 나무의 종류, 나무 그릇 만드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이면서도 나무 그릇이 품고있는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다.

나무를 만지는 동안 느끼는 감동이 책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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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유종인과 함께하는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유종인, 나남

같은 사물도 보는 사람에 따라 얻게되는 감흥이 다르듯 그림도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의 눈을 전전하다 오주석 선생의 눈에서 제법 자리를 잡았던 조선의 그림에 대한 마음이 최근까지 손철주에 와서 멈칫하다 다시 특유의 눈을 찾아간다.

'시인의 언어로 만난 조선의 그림'이라는 말에 우선 붙잡혔다고 보는 것이 맞을듯 싶다.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니 시인도 모르고 더욱 시인의 시도 모른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알아갈 기회다.

시인이 조선의 그림을 보는 눈의 창으로 삼은 것이 독특한 분류를 보인다. 다양한 이유로 익숙한 그림을 풍속, 모임의 정경, 풍류, 산수, 문인 등 죽음과 삶의 응시에 이르기까지 15가지 시선으로 분류하여 보고 있다.

'시인의 언어로 만난 조선의 그림' 시인은 어떤 세상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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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경림'
-이경자, 사람이야기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 시인의 시 '갈대'다. 계절도 내 삶의 시간도 가을의 문턱 즈음에서 '산다는 것'에 주목하는 때에 오롯이 '시인 신경림'을 만나는 의식을 치루듯 찾아 본 시가 이 '갈대'라는 작품이다.

'농무'로 기억되는 신경림 시인은 그 시를 알지도 못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서로를 연결지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학교교육의 혜택(?)이다.

이 책은 작가 이경자의 눈으로 본 시인 신경림에 대한 이야기다. 둘다 잘 알지 못하니 이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글을 통해 주목하는 대상과 글쓴이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리라.

빠르게 첫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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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서재'
-박현묘 외, 서해문집


'세종', 조선의 왕 중에 단언코 주목받는 인물이다.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그것도 탁월한 업적을 남기 왕이다.


'세종이 만든 책, 세종을 만든 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런 세종을 가능케했던 원인 중 하나로 세종의 책에 주목 했다. 여주대 세종시대 문헌연구팀에서 진행한 심층해제문 가운데 '세종시대를 잘 드러내는 문헌'과 '세종을 만든 책'을 선별해 소개한다.


훈민정음(해례본), 삼강행실도, 세종실록악보, 농사직설, 향약집성방, 역대병요, 칠정산내편, 제가역상집, 구소수간, 대학연의, 당률소의, 지정조격


어린 시절 유일한 도피처에서 왕위에 오른 뒤에는 하늘의 원리를 궁리하는 길이었던 세종에게 책을 키워드로 세종의 시대와 세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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