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29분, 바깥 기온은 18.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가 조용합니다. 아마도 오후가 되면 조금 더 따뜻해질 것 같고, 그리고 창문을 열어도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실내가 조금 추운 느낌이 없지 않은데, 창밖의 세상은 햇볕이 따뜻해보여서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고, 점점 겨울이 되려나봅니다. 이번 주말의 따뜻한 시간을 지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아침 기온이 많이 차가워질것 같아요. 오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오늘 낮에는 24도까지 올라가지만, 다음주 초반부터 아침기온이 4도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차가워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남은 것 같은데, 어쩐지 기온이 12월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 생각을 하니, 이번주 초반에는 추웠지만, 화요일 오후부터 따뜻해져서 20도 넘는 날씨의 오후가 있었던 것이 좋았던 시기였어요. 너무 추워지면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전에 밖에 나갈 일들을 하고, 그리고 더 추워지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걷고, 운동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마음은 그런데, 요즘 발 때문에 많이 걷는 건 어려울 것 같긴 해요.
1. 예상하지 못한 일들은 갑자기 생긴다.
어제는 저녁이 되어가는 오후, 가까운 마트에 갔습니다. 정확히는 마트 건물 안에 입점한 생활용품점이었어요. 우리 집 가까운 곳에도 매장이 있습니다만, 얼마전에 갔더니, 후라이팬이 없더라구요. 거기서 몇 번 샀는데, 없어서 이제 나오지 않는 걸까 생각도 들었지만, 조금 큰 매장에는 있을 것 같기도 해서, 갔습니다만, 종류가 다양하지만, 엄마가 원하는 28cm 크기는 없고, 그보다 작은 크기 26cm, 24cm은 있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두 개를 사고, 그리고 강화유리로 된 뚜껑을 하나 샀습니다. 추가로 망이 촘촘한 뚜껑 대신할 망도 샀어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어요. 아빠가 손에 들고 있던 강화유리 뚜껑을 놓쳐서 바닥에 떨어지면서 손잡이 부분이 파손되었습니다. 포장의 설명을 보니까, 뚜껑을 세척시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서, 그러면 뚜껑만 하나 더 사면 되지, 하고 찾았는데, 한참 찾아도 없었어요. 그러다 가까운 데 있지 않을까 하고 보니까, 후라이팬 진열된 벽에 가까이 있었는데, 크기가 작고 위쪽에 있어서 보지 못했던 거였습니다.
2.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또 생긴다.
그래서 소품 몇 개 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엔 휴대전화 결제가 인증문자가 오지 않았어요. 전에는 그냥 결제하면 되던데,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다시 인증문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몇 번 해도 안오는 거예요. 계산대 앞에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다시 보니까 기입부분에 빠진 것이 있어서 그랬던 거고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엄마가 추가하는 것을 다시 계산했을 때는 다시 인증문자가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그럴 수 있지, 결제는 잘 되었고 영수증도 잘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피로감이 커지면서, 이제 집에 가는 거다. 빨리 가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요즘 마트에서는 30분을 지나면 주차요금이 있어요. 그래서 많이 보지 못하고 주차요금 정산하는 기계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예상하지 못한 일 다시 추가.
주차요금 정산 기기에서 영수증이 정산이 안되는 거예요.
3. 예상했던 일이 아닐 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된다.
주차요금 정산 기기에서 이 영수증은 안된다는 안내 메시지가 몇 번 나오도록 시도했지만, 안됩니다. 그리고 다시 보니까 주차 시간이 31분이네요.
안되겠다, 급하게 다시 이전에 결제한 매장으로 갔더니, 매장 결제하는 곳에서 주차를 신청하고 가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해주시면서, 1시간 주차로 설정해주셨어요. 그래서 여긴 다 그런지 물었더니, 그런 매장도 있다고 하셨어요.
어제 주차는 그렇게 해결했습니다만, 31분인가 표시되는데 예상주차요금이 4000원이었습니다. 주차하고 내려와서 잠깐 지나면 30분 정도 되는데, 그러다 1시간쯤 지나면 8천원 가까이 예상해야 된다면, 여기 오면 일정액 구매를 할 수 밖에 없겠네, 싶었어요. 요즘 대형마트에는 주차요금을 받는 곳이 있는데, 일정 금액을 구매하면 주차요금을 구매 영수증으로 정산하면 실제 요금은 결제할 것은 없어요. 그래서 아직 한번도 실제 결제한 적은 없지만, 몇 번 요금 정산은 해봤는데, 마트마다 주차요금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다음에 가면 한번 더 확인해보려고요.
어제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생활용품점에서 몇 개만 사고 빨리 왔는데,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 여유 있게 가서 구경하고 싶었어요. 대왕카스테라 파는 가게도 있었고, 예쁜 소품 파는 가게, 세일하는 화장품 매장, 오랜만에 보는 드럭스토어, 그리고 계절에 맞는 옷을 파는 가게엔 예쁜 옷들도 있었는데, 어제는 자세히 볼 수도 구경할 수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또 문제가 발이 아직 좋지 않아서, 밟히면 큰일이라고 어제는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강조를 하시기도 했네요.^^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일찍 일어났는데, 오전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갑니다.
벌써 12시가 되었으니까요.
오전의 계획 중에서 성공한 건 페이퍼 쓰기 하나밖에 없었어요.^^;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햇볕이 환하고 참 좋아요.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후엔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15/pimg_7596921333592242.jpg)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 하늘이 연한 파란색 느낌이었는데, 조금은 청회색 같았어요.
구름이 많은 위치도, 구름이 없는 위치도 있었는데, 이쪽에서 본 하늘이 조금 더 길게 나와서 하늘이 길고 멀게 보이는 위치로 찍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전후에 찍은 사진인데, 그 때는 저녁 느낌보다는 오후 느낌이었고, 어제 날씨가 좋은 편이라서 사진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앞으로 이런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제 추워지는데.
그 전에 사진을 조금 더 찍어두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