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도 나 자신을 지키는 주문이 되어준다면, 그녀들처럼피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마음껏 해보는 것은 어떨지. 여러분을걱정하는 누군가를 속단하거나 우습게 보지 말자. 나도, 여러분도 누군가의 끊임없는 걱정 속에서, 아니 그들의 끊임없는 주문과 보호 속에서 이만큼 자란 존재니까. 자, 그러니 우리도 마음껏 걱정하고 노래 부르듯 하는 그녀들의 걱정을 닮아버리자!
막내 공주인 내가 그녀들의 가르침대로 멋들어진 걱정 계보를잘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 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