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타인의 생각과 판단의 집합체가 되어버렸다. ‘나를 어떻게 판단할까‘에 대한 두려움이내면 깊숙이 뿌리내려 다른 사람보다 앞서 스스로를검열하기 시작한다. 소설가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David Foster Wallace)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생각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걸 알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은 멈출 수있을 텐데" 라고도 했다.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가장 큰 적이자 비판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 P12
당신은 외로움을 느낄 필요도, 스스로에게 미안해할 필요도 없다. 혼자인 것은 삶의 일부이며 진짜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연인이라고 해도 평생을 함께할 수는 없다.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고 모두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나간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람들은 떠나고인생은 계속된다. 이게 진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더나은 직장을 찾아 떠날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커리어 성장을 위해 사람들을 떠나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냥 사람들이 당신에게 지루함을 느껴서혹은 또 다른 새로운 인연을 찾아 당신을 떠나는 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이 인생이다. - P15
나는 사람들 사이에 섞인 떠들썩한 주말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매일 한 가지씩의 새로움을 더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 새로운 경험을 더 많이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한 권 더 읽고, 이 도시에서안 가본 곳을 가보고, 항상 나 혼자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혼자일 때 내 선택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은들을 필요가 없다. 비록 생각의 늪에서 길을 잃더라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재밌다고여기는 것과 사회가 재밌다고 여기는 것이 일치하는지 아닌지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다. 궁금하지않으니 말이다. - P19
애초에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캐릭터로 당신을설정하지 말자. 당신을 당신의 인생이라는 영화 속능동적인 주인공이라고 상상해 보라. 당신의 인생이라는 영화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당신의 인생이라는 책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신에게는 - P34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쓰고, 원하는 만큼 대담하고거칠게 이야기를 펼치고 그 이야기를 가능한 한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당신에게 주체성을 부여하지 않는 낡은 패턴들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 당신에게는 그럴자유가 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이라는 캐릭터를불행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 권리가 있다. - P35
우리의 진짜 자아는 여러 겹의 예의와 격식 아래은밀히 숨어 있다. 우리는 영혼이 원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대신 멋있어 보이는 것을 한다. 내가 그에 관해선 프로였다. 나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내게 전화해서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그것을 들어줄 시간은 있었다. 새로운 악기를 배우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을 시간은 없었으면서.
그러나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 누군가 우리를 무시하면 그 사람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우리가 자신을 무시할 때그것을 눈치 채고 소통을 중단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함께 어울릴 사람 없이 혼자 있을 때, 문득 우리는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느낀다. 왜그럴까? - P43
자신을 숨기고 있는 막이 너무 두껍기 때문이다. 그 껍질을 벗어던져 보려고 해도 ‘진짜 나‘를 마주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사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은 당신이 거울을 보면서도 당신을똑바로 바라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것이다. - P44
우리는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후에야 ‘자존감‘ 을 고민하고, ‘자기애‘라는 조언에 매달린다. 이런 것을 보면 때때로 나는 우리가 스스로를 농락하고 있다고 느낀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나를 알아가는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러니 당신이 진짜 당신과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당신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한다. - P49
자기애는 거품 목욕을 하거나 비싼 화장품으로치장하는 자기 관리가 아니다. 자기애는 자신의 진실이 아무리 보잘것없고 어둡고 비좁더라도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다. 자신의 결점을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꽁꽁숨기지 않고, 오히려 결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또한 자기애는 스스로를 연구하고,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고, 때때로 못된 생각일지라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다. 자기애는 자신의 완벽하지못한 성격에 대해 걱정하는 것도, 스스로를 바꾸거나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도 아니라 그저 당신이 당신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내면 깊은곳에 당신만의 집을 짓는 일이다. - P57
한 가지 약속하자면, 일단 당신이 모든 것을 직면하고, 숨겨두었던 모든 껍질을 벗겨내고, 마음을 위협하던 모든 것을 인정하면 두려움 없이 숨 쉴 수 있는자유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평화의시작이다.
이제 당신 안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당신 스스로에게 줘라. 오랫동안 무시해왔던 모든 것들, 받아들이기 두려운 모든 생각들, 했거나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모든 결정과 마주하고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어라.
쉽지는 않겠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일이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라도 할 수 있다면 꼭 도전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매일 최소 10~15분만이라도 자신의 영혼과 함께하는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나를 알 수 있는 시간, 가식 - P67
이 필요 없는 시간, 어떤 판단이나 두려움 없이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 말이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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