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3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흐린 곳도 있지만,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 같아요. 여긴 하루 종일 흐린 편이었지만, 비가 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습도도 높아지고 있어요. 오후에 뉴스를 보았는데, 남쪽에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가을장마일 수도 있겠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1도 가까이 높지만, 그렇게 더울 날씨는 아니예요. 하지만 제주도는 30도라 폭염이라고 나오는데, 앗, 이제는 30도가 되면 폭염이구나, 싶었습니다. 오늘은 현재 체감온도가 28도로 나오지만, 덥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서, 조금 움직이면 땀은 조금 나는 날씨입니다. 공기는 어제는 아주 좋음이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오존수치 모두 보통이예요.
더운 날도 힘들었지만, 갑자기 생긴 가을장마도 그렇게 좋진 않네요. 갑자기 기온이 달라져서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거든요. 감기까지는 아니지만, 어쩐지 그래요. 요즘엔 감기에 걸리거나 속이 좋지 않거나 하면 병원을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작년초에는 감기가 걸려도 코로나19 때문에 동네 이비인후과나 가정의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선별진료소처럼 별도로 지정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금 더 심각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시기상 다들 예민한 시기도 있는데, 요즘엔 감기 걸리거나 기침하거나 하면 다들 조심스러울 시기이긴 합니다.
오후 5시 뉴스를 잠깐 봤는데, 시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저녁 7시와 8시에 보는 뉴스보다는 조금 더 간략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는 패럴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우리 나라도 이번에 경기 참가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중 장면이 잠깐 화면에 나왔습니다. 어제 페이퍼에 썼던 아프간 현지의 협력 인원이 오늘 도착 소식도 짧게 자막을 본 것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뉴스도 있었습니다. 언론중재법에 관한 내용도 있었고,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어제 심야 게릴라 차량 시위를 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는 수도권부터 시작했지만, 부산에서도 시행중입니다. 아는 만큼, 그리고 관심있는 만큼 더 많이 기억하고 보게 되는데, 매일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고, 오늘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관련 내용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검색해서 뉴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뉴스는 여기까지 쓰고, 며칠 전에 썼던 소소한 목표 이야기를 조금 더 쓸게요. 잘 되는 건 아니지만, 매일 오늘은 이런 걸 하겠다, 이번주에는, 이번달에는, 올해는, 그런 목표들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잘 해내지는 못합니다. 조금 많이 쓰거나, 아니면 실행력이 거기까지 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 조금은 처음 시작한다는 것의 부담이 적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시작할 때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 참 좋은데, 시작해서 실제로 어떤 것을 하게 되면 그런 마음과 달리 낯설고 잘 되지 않는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게 처음 과정에 없었다면 조금 더 지나서라도 언젠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전에 수험생을 할 때는 처음에는 어렵지 않았는데, 조금 더 지나서 어려워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면 새로 시작하는 것들을 무서워하게 되거나, 피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사람들은 익숙한 것들을 좋아하지만, 익숙한 것만 하면 일상을 지겹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나서 알게 된 건, 그게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그런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구나, 하는 것을 아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냥 아는 게 자연스러운 것들도 모르면 모르는 것들이고요,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아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 잘 아는 것과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게 됩니다.
화요일에 외국어 기초 책이 와서 조금 읽어보았습니다. 학교의 수업도 없고, 시험도 없는데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읽어보니까, 기초라서 그렇게 어렵게 쓴 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얼마나 빨리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첫날은 보고, 둘째날은 어제인데, 컨디션이 별로라서 못 봤네요. 그리고 가끔은 바빠서 못 보는 날도 있을텐데, 그래도 시간을 잘 내야지 하고 할 수 없어, 라는 마음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자, 로 바꿔갑니다.
잘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예요. 난 못할 것 같아, 하는 마음이 크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이고, 이번주가 지나면 8월은 아주 조금 남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아마 말일일거예요. 8월이 지나가면 많이 아쉬울 것 같은 기분이, 오늘 저녁에는 조금 들었습니다. 매일 들리는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가을이 되면 오늘 저녁에 들었던 이 소리가 그리운 날이 올 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더운 날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많이 덥지는 않아서 좋을 것 같은데, 비가 자주 오고 흐려서 그렇게 좋은 날씨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사진이 없어서 냉동실을 찾아보니, 새 아이스바가 있었습니다. 다행.^^
아이스바는 델몬트 샤인머스켓청포도 입니다. 샤인머스켓처럼 연초록색이고, 아이스바는 부드러운 편이고, 청포도와 샤인머스켓 과즙이 들어있고, 안에는 코코넛 과육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