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1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태풍은 이제 우리 나라를 지나간 것 같아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 나라에 가까이 오면서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오후 뉴스를 보니까, 비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태풍이 지나가는 곳은 아니지만, 오늘도 계속 비가 왔어요. 가을장마 기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저기압과 같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오후엔 갑자기 해가 반짝 나면서 비가 더 많이 오는 일도 한 번 있었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주 들리던 매미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서 보니까 바깥이 밤 같아요. 아직 7시도 되지 않았는데, 비가 오는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벌써 바깥엔 해가 졌습니다.
하루 종일 비도 오고, 눅눅하고, 가을 장마라서 그런지 기온도 낮고 그런 날입니다. 덥지 않아 좋을 것 같았는데, 아니,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지난주 비가 많이 내리던 날부터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춥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그래서 반소매 위에 얇은 긴소매 옷을 하나 더 입었습니다.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요즘 날씨 탓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걱정이네요.^^;
저녁 뉴스를 잠깐 보면 조금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오후 5시 뉴스를 대충 보고 와서 그런지, 생각나는 건 그렇게 많지 않네요. 자세한 내용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요즘 뉴스 중에는 코로나19 백신 뉴스와 아프간 뉴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확진자 같은 뉴스가 요즘 자주 나오고 있어요. 가끔 정치인 관련 뉴스도 나오고요. 관심있을 내용은 조금 더 잘 들린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런 게 별로 없었나 모르겠네요. 좋은 뉴스보다는 심각한 내용이 더 많이 나오니까, 가끔은 그냥 안 보고 싶은날도 있는데, 뉴스라도 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나만 모르는 일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귀찮지만 챙겨봅니다.
작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달라진 것도 있고, 달라지지 않은 것들도 있어요. 새해가 되면 어떤 목표를 늘 세우지만, 그런 것들을 다 해낸 적은 거의 없었던 것처럼, 매일 그런 것들이 하나 둘 생기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아니면 이전에 잘 안되어서 하나 둘 다시 늘어나기도 합니다. 최근에 하고 있는 것들은 몇 가지 있는데, 일단 다이어리를 아주 중요한것만 조금 쓰는 것은 한 달 가까이 성공, 그리고 다른 것들은 소소한 진행중 정도 되겠지, 하는 정도로 해보고 있어요. 아주 어려운 것, 난이도와 상관없이 결과가 중요한 것들은 그렇게 하긴 어렵고, 매일 소소한 날들에 할 수 있는 숙제 같은 것들처럼 하고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니까요.
올해 여름에 했던 것들 중에는
1. 다이어리 쓰기 - 한달 가까이는 잘 쓰고 있습니다.
2. 페이퍼 쓰기 - 이건 며칠 잘 되지 않았습니다.
3. 라면 먹지 않기 - 이건 거의 잘 했습니다.
4. 과자 등 먹지 않기 - 이것도 잘 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편의점과 마트앞을 빠르게 지나가야 합니다. 최근엔 커피전문점에 가도 쿠키와 크로플 같은 과자나 디저트를 파는데, 그것도 조심해야 할 것들에 넣었습니다.
5.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기부터는 거의 못했어요.
이런 것들입니다.
그리고 잘 되는 것 같으면 조금 더 추가하는데, 어제는 며칠 고민하다가, 외국어 기초 책을 샀어요. 근데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집에 오기 전부터 괜히 샀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부터 시작해서, 잘 할 것 같지 않은 것보다고 하기 싫은 마음이 더 생겨서요. 하지만 오늘 책이 도착했습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목표를 오늘 하나 더 넣었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별일없이 지나가는 것도 다른 해와는 다르게 감사할 일들이 되는 것 같은 날들 같아요.
좋은 일들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아주 좋은 일이 아니어도 현재를 잘 사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잘 하는 분들은 이런 시기에 더 잘 되고, 성취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도 하지만, 그게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런 좋은 사례만 생각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않고 잘 한다, 나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오늘을 잘 살겠다, 나중엔 언제나 후회하지만, 그래도 더 좋은 것들을 할 수 있을 때 포기하지 말자, 정도로만 해도 잘 했다고 해주고 싶지만, 그게 매일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일단 게으름과 익숙함과 그리고 매일의 여러가지가 잘 안되는 것과 잘 되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8월은 24일이예요.
오후에 잠깐 텔레비전 뉴스 보다가 본 것 같은데, 오늘 저녁에 패럴림픽이 8시에 개막한다는 것 같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끝났지만, 이어서 진행되는 패럴림픽 일정이 오늘 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종목에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좋은 성적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비가 오고 태풍도 지나가는 하루였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8월 1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에 이른 시기에도 잎이 나던 나무인데, 그래서인지 일찍 색이 바래는 것 같았어요. 이 사진을 찍던 날을 생각하니 그 때는 더웠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눅눅하고 기온도 많이 내려간 장마기간 느낌이 들어요. 실은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 거지만, 태풍은 지나가고도 비가 조금 더 올 것 같습니다. 덥지 않아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좋진 않아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