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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터스 어제 첫방이었는데 괜찮더만요.

KBS <병원 24시> 쫓아서 한다는 생각 들긴 했는데, 진행방식은 좀 더르더군요.

이런 거 보면 좀 심란해져요. 나도  지금은 건강한 편인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것이고, 저 사람 심경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공감이 가서 마음이 무겁죠.

그래도 의사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어제는 응급의학 사람들 나왔는데 저 사람네들이야 말로 진짜 의사구나 싶기도 하고.

섹션이 두갠가 몇개로 나눠지던데 시간 마지막 섹션에서 기생충이 뇌를 뚫고들어 간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기생충과 대통령> 읽은 분들은 어, 저 얘기...! 하며 어깨 힘주고 보지만 당사자들은 얼마나 심란했을까요?

기생충하면 마태우스님 혹시 안 나오실까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못 보신 분은 내중에 위성으로나 재방송 한번 보세요.

아주 짧게 나오셔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 수도 있으니 눈 크게 뜨고 보셔야 함.

근데 그때 다뤘던 기생충 이름이 뭐였더라...? 듣고도 잊어먹었네....뭐라고 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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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paviana 2006-05-1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중요한 사실을 마태님은 어케 공지도 안하셨을까요?

하늘바람 2006-05-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또 놓쳤네요

세실 2006-05-1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어제 닥터스 보다가 껐는데 아쉽네요~

stella.K 2006-05-1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짧게 지나가서 이거나 아님 너무 겸손해서 이거나, 아님 이미 매스컴을 은근히 많이 타셔서 뭐 이쯤은 뭐...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stella.K 2006-05-1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세실님~~~! ㅎㅎ

마태우스 2006-05-19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찍은 건 옛날인데 언제 방영하는줄 몰랐답니다. 봐주셔서 감사! ^^

stella.K 2006-05-1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거로군요. 매태님 얼굴이 볼록렌즈로 잡혔어요.^^
 

‘영어 공화국’ 한국을 해부하다

MBC 스페셜, 21일 밤 11시30분 방송
김미리기자 miri@chosun.com
 

한국은 ‘영어공화국’이다. 한 해 영어에 쏟아 붓는 돈만 10조원이 넘는다. 전체 교육비 예산 20조원(2003년)의 절반이 영어 교육에 고스란히 바쳐지고 있는 셈이다. 과연 한국인에게 영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이며, 얼마나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MBC 스페셜은 영어열풍과 영어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2006, 대한민국 영어보고서’를 21일 밤 11시 30분 방송한다. 프로에서는 한국영어교육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우리 국민의 영어에 대한 인식 조사가 공개된다. 영어가 취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72개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2%가 “영어가 승진과 연봉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네티즌 1907명에게 영어공부의 목적을 물은 결과 ‘승진과 자기계발’이 2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10년간 약 1만5548시간이며, 투자비용은 2000여만원. 일반인들의 영어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제작진은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과 함께 명동거리로 나선다.

또 토익 만점으로 화제를 모은 박새벽·성준 형제와 일주일에 40분 위성TV만 보고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강릉의 여중생 박은미양 등 ‘영어 천재’를 찾아가 그들의 학습방법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영어 교사의 자질 문제도 짚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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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1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어 공화국에서 영어를 못하는 괴로움이란 꺼이꺼이

stella.K 2006-05-1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도 찢는다잖아요.ㅜ.ㅜ

물만두 2006-05-1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혀수술도 ㅠ.ㅠ

내이름은김삼순 2006-05-1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익만점자 ㅡ.ㅡ 얼마전에 토익점수표 받은 저는 접시물에 코담고 죽어야해요 ㅠ

stella.K 2006-05-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은 사람은 어쩌라구요.ㅜ.ㅜ

내이름은김삼순 2006-05-1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긍데 토익만점자들이 과연 모국어도 만점자일까요?ㅡㅡ?
어째 영어 사랑이 더 앞서는듯한,,! 저는 적어도 영어보다 모국어를 더 잘한답니다^^;; 어찌되었든 영어못하는 삼순이의 구차한 변명같은 이야기,,ㅋ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을래요 ㅠ

stella.K 2006-05-1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는 모국어를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룸 투 렌트', 통쾌하게 '깬다'

멜로인줄 알았는데… 예술인줄 알았는데… 통쾌하게 ‘깬다’
류정기자 well@chosun.com
 

▲ 룸투렌트
남녀가 포개져 있는 포스터만 보면 ‘그저 그런 멜로’일 것 같다. 감독은 이집트 출신, 상영관은 씨네큐브. 여기까지 들으면 예술성 짙은 제3세계 영화겠지 싶다. 그런데 진짜 ‘깬다’.

시나리오작가가 되고 싶어 영국 런던에 온 이집트 청년 알리(사이드 타그마위)는 더빙·요리사·밸리 댄스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하숙집 여주인을 모델로 불륜이야기를 썼다가 쫓겨나고 비자 만료일은 점점 다가와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다. 친구 아메드(카림 벨카드라)의 집에서 게이 사진작가 마크(루퍼트 그레이브스), 쇼걸 린다(줄리엣 루이스)의 집으로 옮겨 다니며 위장결혼에 필요한 돈을 모으지만 5000파운드가 어디 쉽나. 우여곡절, 작가로 데뷔할 기회를 잡지만 감독은 삼류 포르노를 찍고 있다. 싸게 위장결혼 해주겠다던 린다는 사실은 유부녀란다.

참 처량한 이주자의 초상이다. 그런데 영화는 내내 유쾌하다. 주인공이 자기연민에 빠지거나 비굴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슬픔을 억지로 감추거나 무작정 꿋꿋하기만 한 ‘바른생활 청년’도 아니다. 그래서 인간적이다. 마크의 방에서 자기 손에 얼떨결에 수갑을 채워버리는 알리, 제2의 마릴린 먼로를 꿈꾸는 린다의 흐느적거리는 말투, 마크를 질타하던 아버지의 성적취향 등 영화 곳곳에 유머가 배어 있다. 칼레드 알 하가르 감독은 영국 국립영화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 겪은 에피소드와 이방인의 감정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웬만하면 그냥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법도 한데 알리는 끝까지 버틴다. 웬만하면 버려도 괜찮을 ‘금붕어 어항’은 하숙집(room to rent)을 옮길 때마다 꼭 챙겨 다닌다. 알리에게 꿈은 타인에겐 하찮고 버리기 쉬워 보이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금붕어 어항 같은 것이다.

결국 알리는 정말 황당한 방법으로 영국인 아내도 얻고, 집도 얻고, 작가의 꿈도 이룬다. 영화가 이어가던 내러티브를 해치거나 관객에게 배신감을 주는 어이없는 결말은 아니다. 오히려 통쾌한 웃음을 주는,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반전이다. ‘룸 투 렌트’는 사랑스러운 영화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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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5-1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예고편 봤는데 재밌겠더라구요.
예고편 본 지 어언 몇 달짼데...이제사 개봉하다니!

stella.K 2006-05-1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요...?
 
 전출처 : 플레져님의 "노희경 인터뷰 "

저는 노희경의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건 <굿바이 솔로>가 처음인 듯해요. 배종옥과 이성재가 나왔던 <첫사랑>이었나? 암튼 뭐 하나 있었잖아요. 그것도 중간부터 봤죠. 내 편견이겠지만 전 상처가지고 질질거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이거든요. 그 상처 너머에 뭔가 말하려는 게 있는데 그 마지노선을 못 넘는 거죠. 이번 드라마도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보길 잘했다 싶어요. 드라마든 소설이든 노희경만치만 쓰면 좋겠다 했는데 그만한 내공이 있었네요. <굿바이 솔로>에선 단연 나문희 씨의 연기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 자신에게 상처만 줘서 벙어리로 남은 여생을 살뻔했던 사람이 민호와 수희 사진 보고 예쁘다고 말하잖아요. 비로소 세상과 화해하는 거 잖아요. 작가에게 이런 내공이 있었구나 싶어 놀라고 감동했죠. 다중구도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히히. <굿바이 솔로>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 한마디 "쌩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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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참 예쁘다. 첫회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어제는 내가 본 중에 가장 압권이었던 것 같다. 이름하여 이동진과 정윤수의 와인바에서의 대결씬.

남자들이 의외로 단순하고 비합리적여서 낄 때나 안 낄 때나 가리지 않는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동진과 정윤수 만나서 좋을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도 그 의협심이라는 게 뭔지? 나중엔 정윤수의 처한테까지 무릎을 꿇지 않는가? 그래도 그것이 진실을 낳는다. 사랑의 진실.

솔직히 가끔 이런 비합리적인 뭔가에 가끔 꼭지가 돌고 화도나지만 이런 씬이라면 감동 안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여자들 남자 귀찮고 싫다고도 하지만 그 무서운 경찰서에서 그렇게 찾을만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좀 외로운 인생아닌가?

감우성이 귀엽다. 지나치게 잘 생긴 것도 아니고 똥폼만 잡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속물스럽고 능청맞으며 진실스럽다. 오히려 우리 세대엔 현빈 보다 이 사람이 낫지 않을까? 

이 책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다들 원작 보다 극작이 훨씬 낫다고 한다. 원작자는 남자인데 반에 우리나라 극작자는 여자. 아무래도 여자가 잘 쓰긴 하지.

 

 

 

어제 또 하나의 압권은, 은호의 헬스 트레이닝을 받는 간간히 나오는 뚱보총각의 말이 인상적이다.

살이 빠진 것에 은호가 격려를 하자 그 뚱보총각,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는 것을 알고 그래, 한번은 나에게 잘 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살을 뺄 생각을 하게됐다고. (아, 이거 맞나? 돌아오는 주일날 재방송 봐야겠다) 암튼 이것이 은호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잘 안되긴 했지만.

가만히 그 말을 음미해 보니 나에게도 적용하고 싶어진다.

누구야? 이렇게 대본 잘 쓰는 사람이...!

그나저나 이 드라마 끝나면 뭘 보지?

아, 근데 궁금해요. 그 뚱보 총각이 뭐랬는지 누구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있나요? 댓글 좀 달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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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해요. 정말 재미있고 대사가 예측불가능이에요

stella.K 2006-05-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물만두 2006-05-0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름

stella.K 2006-05-0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를 땐 그냥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ㅋ

2006-05-09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5-09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19분님/히히. 그렇군요.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플레져 2006-05-0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날씨가 너무 좋아요.
어제 감우성이 경찰서 앞에서 이단 옆차기 비스무레한 걸 시도했을 때
정말 멋졌어요. 누가 날 위해 발차기 해줄 것인가! ㅎㅎ

stella.K 2006-05-0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비로그인 2006-05-09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끝나면 저를 보세요. 날씨가 더운거 같아서...썰렁.

stella.K 2006-05-0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여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