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각 개인이 역사 전체를 다시 창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남자든 여자든지간에 어느 개인이나 그녀 혹은 그의 개인적 · 집단적 역사를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신체와 인식에 대한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 남녀 각자가그들의 책임을 의식하고, 자신들의 결정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 P28

남성은 마치 자기 자식과 아내 그리고 자신의 소유물에 자기 고유의이름을 붙여 주고 싶듯이, 우주에 자기의 성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부여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이 점은 남녀 양성"이 세계 · 사물 · 대상과 갖는관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어떠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모두 남성에게 속해 있고, 남성형으로 표시된다. 엄격한 의미에서 자기에게 속한 소유물은 별도로 하더라도 남성은 신과 태양에 그들의성을 부여하며, 또한 중성의 가면하에서 우주의 법칙과 사회적 · 개인적질서에도 남성형을 부여한다. 그리고 왜 이렇게 할당되었는지 그 기원에대해서는 의문조차 갖지 않는다. - P33

프랑스어 (다른 로마 언어들과 더불어)에서 여성형은 통사론적으로 부차적인 위치에 머무르고 하나의 규범이 되지 못하며, 여성형인 명사들은 대단한 가치들을 지시한다고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프랑스어에서 달은 여성형이고 별도 그러하지만, 둘다 일반적으로 생명의 원천으로 간주되지는않는다. 한편, 땅은 남성들에게 할당되는 덩어리로 조각조각 나뉘어져 문법상 여성의 통일성을 앗아가거나 위장시킨다. - P34

언어가 성별화되어 있는데 어떻게 담화가 그렇지 않을 수 있는가? 언어는 가장 근본적인 규칙들 속에 성적인 특성과 함축된 의미들과 무관하지 않은 단어의 성구분 속에 이미 성별화되어 있으며, 어휘들 속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남성과 여성의 담화에 나타난 차이들은 따라서 언어와 사회, 사회와 언어의 영향이다.  - P34

나의 책인 《스페쿨룸(檢鏡)》이 출간되었을 때, 나는 의견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어느 정도 저지당했다. 그리고 대학의 시간강사 자리를 포기해야 했다. 다행히 국립중앙과학연구소(CNRS)의연구원 자리는 박탈당하지 않았다. 또한 다행히 글을 썼고, 내 글을미뉘 출판사(Éditions de Minuit)가 계속해서 출간해 주었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며, 말할 권리를 박탈당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다. - P54

나의 몸은 모두 성별화되어있습니다. 나의 성욕은 나의 성이나 성적인 행동(제한된 의미에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억압의 영향, 특히 성적인 문화의 결핍 세속적 • 종교적 - 이 낳는 결과가 여전히 너무나 강하므로 「나는 여성이다」, 「나는여성으로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와 같은 이상한 발언들이 유지된다고생각합니다. 이러한 항의에는 남성들만의 문화에 대한 은밀한 예속이 또한 내포되어 있습니다. 과연 알파벳 문자는 가부장제 권력의 세속적 · 종교적 법전화에 역사적으로 결속되어 있습니다. 말과 문자를 성별화하는데에 공헌하지 않는 것, 이것은 남성 족보와 그들의 논리적 기호체계에특권을 부여하는 법과 전통의 그릇된 중성화를 영속화시키는 일입니다. - P55

역사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적 기여는 문명의 발달과정에서남녀가 공헌한 것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 P56

이리가라이 현대에는 학문이나 글의 유형간의 유동성이 별로 크지 않ㅡ습니다. 지식과 기술의 다양한 분야는 지식의 형태간의 경계를 과거보다도 더 빈틈없이 만듭니다. 이전에는 철학자와 과학자 사이에 대화가 가능.
했었습니다. 오늘날, 그들은 쓰는 용어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게완전히 낯선 이방인일 경우가 많습니다. - P57

가족 · 국가 · 종교 어느 것에 의해서도 현금으로 환산될 수 없고, 돈으로 환원되지 않는 여성 정체성의 한 구성요소로 처녀성(혹은 육체적·도덕적 순결)을 법에 기재할 것. 여성 정체성의 이요소는 소녀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해 주고, 자신이 원하는 한 처녀성(신과의 관계를 포함해서)을 지킬 권리를 줄 뿐 아니라, 집 안팎에서 이 권리를 해치려는 사람에 대해 법의 도움으로 불평을표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 문화권에서는 소녀가 남성들간에 교환되는 경우가 적은 것이 사실일지라도 처녀성이 상품화되는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남성들간에 돈으로 환산될수 있는 육체로서 소녀의 정체성이 갖는 지위는 재고려되지도재형성되지도 않았습니다. 소녀들은 개인적·사회적 시민으로 의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 P90

나는 여성 건강은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를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또스스로에 의해 혹은 스스로를 위해 주체와 객체로서의 자기 정의가 금지되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쳐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신체의 생명력을 통합하기 위한 주체적 질서를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신체는 그것을 조직하고 활기를 부여하는 개인적이고 정신적인 계획 혹은 목적이 있고 난 뒤에야 비로소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차원이 없다면,
신체는 필연적으로 병들고, 많은 병을 얻어 어떠한 유효한 의학적 해결법도 없이 생체조직이 파괴당한다. 단지 신체 치료법에만 의지하는 것은 조금의 참된 회복 기회마저 잃게 될 위험조차 있다.
건강하게 있기 위해서는 여성은 여성으로서 성별이 있는 정체성의 특징을 스스로 발견할 필요가 있다.  - P107

여성으로서 우리들은 어린아이를 낳는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살아 있는 인간의 탄생만큼 멋진 것이 있을까. 우리들에게 정해진 이 창조가 너무나도 경이롭기 때문에 어린아이 교육을 포함하여 다른 어떠한 작품도 이차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성의 이 경이로운 작품은 어린아이, 그것도 먼저 남자아이를 낳는의무로 바뀌고 말았다. 따라서 우주의 가장 위대한 창조자인 여성은 남자의 사회 질서 재생에 봉사하는 하녀가 되었다. 자신들의 걸작에 주어지는 명예 가운데 여성에게는 대개 출산이라는 <일>의고통과 어머니 노릇을 하는 피로밖에 남아 있지 않다. 거기다 부권제 문화의 질서는 모든 창조를 여성에게 금지하고,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여성을 출산이라고 부르는 것에만 가두어 놓았다.  - P111

무의식적인 여성 차별적 이데올로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이 이데올로기는 언어에 의해 전파된다. 그것은 현재 상황을 존속시키기 위해 문화의 어리석음을 믿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단지 자연에 의해 주어진 사실이 아닌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순수한 경제주의 아래 행해지는 분업의 사회적 도식에 다름 아니다. - P121

여성 차별은 가장 무의식적인 인종주의이다 - P122

여성에게 열려진 지위, 여성이라는 사실이 직업 자격을 얻을 때 제동을 건다. 압도적인 대다수 여성은 대부분 자격이 필요 없는 분야의 일에 취업한다. 가장 고도의 자격에 도달하는 여성은 드물며, 어떤 자는 그것을 위해 매우 높은 대가를 지불한다. 즉, 높은 지위를얻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매춘에 응한다든가 혹은 이런저런일들을 하는데, 어울리기 위해 여성으로서의 특성을 포기하는 것이다(이런 경우 그녀들은 이미 여성으로서 그 일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니다.  - P123

컴퓨터(l‘ordinateur)는 물론 남성 명사이고, 타자기(lamachine à écrire)는 여성 명사이다. 가치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가치를 가진 것은 분명히 남성형이다. 다시 한번 예를 들면, (남성형인) 비행기 (un avion)는 여성형인 자동차(une voiture) 보다 우월하며, (남성형의) 콩코드(le Concorde)는 말할 것도 없고, (남성형의)보잉기(le Boeing)는 (여성형의) 카라벨(la Caravelle)보다 우수하다 - P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치거나 장애를 가진 동물들은 안락사가 필요할거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나도 그런 동물들이 무리에서도 살아남기 힘들다고. 어떤 식으로든 도태될꺼라고 믿었다. 심지어 동물행동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사례들이 최근에 무수히 발견되고 있다니 인간중심적,비장애중심적 사고방식의 단순함과 위험성을 깨닫게한다.





예를 들어 실버백 고릴라는 나이가 많거나 병들었거나 장애를 가진 동료가 따라올 수 있도록 무리의 전진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끼리나 이리 같은 종들 역시유사했다. 

북부 케냐에 위치한 삼부루 야생동물보호지구 SamburuReserve에 사는 코끼리 바빌Babyl 같은 동물은 어떻게 봐야 할까?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Marc Bekoff에 따르면, 바빌은 "불구였고" "무리의 다른 코끼리들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없었지만, 바빌 무리는 바빌을 뒤로한 채 가는 대신 기다려주었다. 

코끼리 전문가 이안 더글러스-해밀턴Iain Douglas-Hamilton은 베코프에게 이코끼리들이 수년간 이런 행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항상 바빌을 기다려주고 한동안 걸어가다가 바빌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빌의상태에 따라 코끼리 무리는 앞으로 나아가거나 기다리거나 했다".때때로 무리의 암컷 우두머리matriarch는 바빌에게 먹을 것을 주기도 했다. 베코프는 바빌 무리의 다른 코끼리들이 왜 이런식으로 행동하는지 물었다. 그렇게 해야 할 실용적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바빌이 그들을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있는데도 말이다." 

베코프와 동료들이 내릴 수 있었던 유일한 결론은 다른 코끼리들이 바빌을 배려한다는 것뿐이었다. 그런데동물들이 직계 가족이 아닌 동료를 그런 식으로 배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한(그리고 급진적인) 만큼, 비판적 장애학의관점에서 바빌이 무리에서 어떤 유용한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장애를 단순한결함이나 제약으로 이해할 때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다. - P75

동물 세계에서 장애를 가진 동물의 생존과 적응, 그리고그런 동물들에 대한 배려의 예는 코끼리나 영장류, 포유류에만한정되지 않는다. 사고로 시력을 잃은 큰 복서견박스Baks 를 떠올려보자. 네 살 먹은 거위 보텀스Bottoms는 인간이 유도하지도않았는데 주변에서 이 개를 인도했다. 자기 목을 이용해 개에게달라붙거나 울음소리를 내면서 보텀스는 안내 거위 guide-goose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이런 예들은 확실히 인터넷에서 인기를끌 만한 감동적인 반려자 이야기지만, 동시에 공감 능력, 취약성, 상호의존, 적응 그리고 동물들의 경험에 관해 중대한 물음들을 제기한다. - P76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2-05-28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물의 안락사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고통의 경감 이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잘읽었습니다.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청아 2022-05-28 19:14   좋아요 4 | URL
저도요! 장애인등 약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인식이 깔려있는것 같아요. 편견이 깨지는 경험은 늘 놀랍지만 신선하네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Meta4 2022-05-28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짐승만도 못하다라는 말이 그냥 툭 튀어나오는 욕인 줄 알았더니 입증된 셈이네요.

청아 2022-05-28 21:41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시위하는 장애인들에게 갖가지 프레임을 씌워 혐오조장하는 정치인들이 이 사실을 알면 좋겠어요.

기억의집 2022-05-29 00: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구독하는 우동고라는 분이 길고양이 돌봄 하시는 분인데 이 분이 밥 주는 곳에 뒷다리가 잘린 검정 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 옆에 언제나 얼룩 고양이 한마리가 지켜주더라구요. 이름이 봄,나물이라 지으셨는데… 동물의 세계도 우리가 알기 시작한 게 백년 좀 넘으니깐 .. 다 알지 못하는 세계인 것 같아요. 저는 고양이가 서로 의지 안 하는 줄 알았는데, 봄나물 같은 경우가 있다는 것 보고 놀랬고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데려오려 했는데… 얼마전에 우동고님이 봄나물이 작년 가을부터 안 보여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영상 올렸더군요….

Meta4 2022-05-29 06:37   좋아요 2 | URL
고양이 울음은 아이 거의 울음소리라, 힘들어요. (그만 쓸까, 하다가) 앵무새처럼, 너무 가까이서 이탈한 영혼 같아요, 그래서 무서워요. 그 녀석들이 견지하는 거리 많이 배웠지만, 그래서 무서워요.

청아 2022-05-29 09:58   좋아요 3 | URL
기억의집님은 직접 이런 사례를 보셨군요! 저도 특히 길고양이들은 영역다툼이 심하다고만, 그러니 약한 개체는 더 취약할꺼라고 생각했어요. 길냥이들은 평균수명이 2년 즈음이라고 들었던거같아요ㅠㅠ
우동고님 영상 찾아볼께요!!

청아 2022-05-29 10:01   좋아요 3 | URL
Meta4/ 아이 울음 소리랑 비슷하게 들리기도하죠. 제 친구는 강아지,고양이 다 무서워하더라구요.^^

페넬로페 2022-05-29 1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언어말고도 온갖 것들로 소통하는 인간들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하물며 동물에 대해 단정한다는 것은 더 아닌것 같아요
인용해주신 문장들이 새로워요~~

청아 2022-05-29 12:31   좋아요 3 | URL
네 페넬로페님~♡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통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꿀 가능성을 본듯해요^^

새파랑 2022-05-29 1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물보다 못한 사람이란게 정말 그냥 나온 말이 아니네요 ㅜㅜ 역시 코끼리가 👍 네요 ㅋ 제가 🐘 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

청아 2022-05-29 12:34   좋아요 3 | URL
ㅋㅋㅋ동물들은 이런부분에서 더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찾으려하지 않아서 그런거였나봐요^^

scott 2022-05-30 1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물의 안락사 ㅜ.ㅜ

실제로 가장 많은 병을 앓고 있는 동물들은
사육사들이 돌보는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ㅠ,ㅠ

청아 2022-05-30 11:40   좋아요 2 | URL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동물원도 종종 안좋은일로 뉴스에 나오고요.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동물들을 평생 한곳에 가둬두는 스트레스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것 이상이겠죠?ㅠ.ㅠ

건수하 2022-05-30 1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물의 공감능력과 상호의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깊은 인상을 받는 것 같아요.
저도 동물과 함께 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그 개체 한정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른 동물들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가까이서 관찰하지 않으면 잘 알기 어렵지만요..

동물도 사람도, 마음을 열고 보려고 해야 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청아 2022-05-30 12:26   좋아요 2 | URL
개체를 뛰어넘는다는건 개체를 뛰어넘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미같고 그것이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겠죠? 우리는 나와 다른것에 너무 예민하고 때로 폭력적인것 같아요.

수하님 마지막 말씀에 공감,감동입니다~♡

mini74 2022-05-31 1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간의 시선에서 그런 동물들이 육식동물에 먼저 희생되면서 다른 무리들을 도외준다는 식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사람들과의 관계와 대비돼서 아주 기분나빴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식의 도움이 되려 태어나는 생명이 어디있을까요 ㅠㅠ 사례들이 너무 뭉클합니다 ㅠㅠ

청아 2022-05-31 12:16   좋아요 1 | URL
아!!! <동물의 왕국>같은 프로도 그런 식의 해석을 할때가 있어서 못보겠더라구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사례들을 읽으며 인간중심사고방식의 한계를 새삼 느꼈어요ㅠㅠ
 


학교폭력, 총기난사와 같은 극단적 폭력성에 대해 우리는 공포를 느끼고 그런 행위의 당사자들이 

우리와 별개의 존재임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들어 뉴스에서 다루어지거나 고발프로에서 그런 사건을 재조명하는 걸 유심히 보면 철저하게 일반인들과 분리하려는 도덕적 경계설정과 비판적 관점의 반복을 알수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과정들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지는 의문이다. 무의미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매번 한계를 느끼는게 사실이다. 어떤 면에서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회적 장치들로 여겨진다. 만일 그렇다고 가정할때 사회가 느끼는 죄책감의 출처는 무엇일까? 무엇을 회피하고자 이런 의도적인(때로 무의미하다고 여겨지는) 격식을 이어가는걸까.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재한 반복적인 집단적 회피는 사실상 용인과 동일한게 아닐까?






해러웨이는 "죽이지 않게 하는것이 아니라
죽여도 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해러웨이의 책을 읽을때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것같다. 예전에 '육식의 성정치'를 읽으며 여성과 육식과의 관계에 대해 공부해볼 수 있었다.


캐럴 J.아담스에 따르면 육식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점은 상당히 유사하다. 남성주의 시각에서 자연, 여성, 동물, 장애인은 이 세계를 점유,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착취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점차 다양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아직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구도는 워낙 오랫동안 강력하게 형성되어있고 부분적인 노력으로는 변화하기 힘든 역학을 이루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육식의 성정치'를 읽고 쓴 리뷰에서 밝힌 바와같이 사람들은 동물을 친구로 여겨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각종 캐릭터를 만들어 상품화 한다.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언론에서 비판적으로 다루어지며 비난받는다. 하지만 정작 TV를 켜면 많은 예능, 기타방송에서 고기는 주된 요리로 등장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고기는 먹기좋게 형태가 바뀐 동물이다. 매력적으로 자신을 치장한 인플루언서가 앉은 자리에서 수십개의 닭다리를 먹으며 환호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즐겨먹는 사람조차 그 고기의 실체를 어느정도까지는 인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번 먹을때마다 도축되는 짐승들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우리는 '먹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무해할까? 식품위생적,영양학적 피해가 아닌 정신적 트라우마를 지적하는 거다. 물론 방송에 등장하는 인플루언서가 먹는 닭다리는 그녀가 직접 도축한 닭이 아니다. 그 잔인한 과정은 육식하는 소비자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타인에 의해 '대리'된다. 그렇게 해서 누군가의 동물 '학대'는 범죄가되고 누군가의 '학대'는 범죄가 아니게 된다. 하지만 소고기와 닭다리를 먹을때 그녀 또는 그는 정확하게 도축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시 미디어에서 다루어지는 각종 폭력,범죄를 떠올려보자 그것의 원인을 추적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그것을 막기위한 근본적 해결에 비용을 투자하고 모두가 집중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관심을 두지 못할까? 왜 다소 피상적으로 여겨지는 또한 피해자에 대한  그 '폭력'만큼이나 잔인한 '행위'에만 집중하는 것일까? 근본 원인은 사회,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어느순간부터 구조적 문제라는 말은 유용한 회피 수단이 된 것만같다.) 대중은 자극적인 것에 관심이 있으므로 광고주를 잡기 위해서? 어떤 이유든 이런 식의 사회적'회피'는 그 자체로 하나의 '집단적 선택'이다. 나는 이것이 폭력의 내면화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은 미디어에서 어떤 폭력행위를 접할 때 그것이 이 세계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소식'을 '신뢰'하고 거기에 대해 여러형태로 반응한다. 영상과 사진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직접 그 상황을 목격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은 어쩌면 이 사회가 그런 사건이 '가능'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사회는 아동에 대한 방임도 학대로 규정한다.) 과연 어떻게 그것이 '조작'이 아니고 '현실'이라고 인지하는 것일까? 평생, 단한번도 누군가 죽는것을 목격해보지 않은 어린 아이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건에 대해 어른만큼은 아니더라도 사실이라고'신뢰'한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어떻게 그런 신뢰가 가능할까?




해러웨이의 주장을 떠올릴때 이것은 사회가'폭력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폭력을 금지하는 겉모습과 달리 '폭력을 내면화'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도축과정을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한다면 각종 미디어에서 지금과 마찬가지로 육식을 행복한 삶의 즐거움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도축과정을 직접적으로 모두 공개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거대한 집단적 기만행위에서 조금은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진실이 고통스럽더라도 대중은 그것을 알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하워드 진은 주장했다. 이 기만행위(도축을 '대리'시키고 공개하지 않는)에는 적극적 가담과 소극적 가담만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이 기만과 거기에 따른 폭력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철저하게 도축과정을 비공개로 한다고 해서 그것을 없는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런 거짓,기만,위선이 육식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에 대한 수용을 죄의식없이 가능하게 하고 스스로를 속이도록 조장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완전범죄란 없다. 적어도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범죄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이다. 폭력이 또다른 폭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개개인에게 이렇게 내면화된 폭력은 여러 방식으로 발현될 것이다. 그 범위를 다양한 개성들만큼 확대해석할 필요가 있다. 국가,종교,문화 공통적으로 크고 작게 벌어지는 각종 차별,괴롭힘,혐오,조롱등 불법과 또는 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범죄로 규정되지 못한 타인에 대한 멸시를 포함해야한다. 이런 끊임없는 폭력성의 바탕에는 개인의 특성을 넘어선 강력한 조건과 이유가 깔려있다. 


침묵 자체가 말로 표현되는 담화와 비슷하다.-뤼스 이리가레


모두가 하루 세끼 육식을 하지 않더라도 육식은 너무나 손쉬운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육식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지만 육식에 접근하기는 숨쉬는 것만큼이나 쉬울정도로 육식은 자본주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해는 강력한 기만행위의 당위성 아래 동물에 대한 폭력과 함께 묵인된다. 이 무한반복이 영속되고 권력과 물질적 욕망이 이상적 가치로 유지되는 한 여성의 종속적 삶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비가시성, 각종 폭력과 혐오, 전쟁도 계속되지 않을까? 


엄청나게 많은 수를 죽이려고 살게 만드는 거죠. 끔찍한 조건에서 죽이기 위해 끔찍한 조건에서 살게 만드는 것은...이윤을 위해서죠. 자본주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ㅡP.285 '반려자들의 대화' 중 도나 해러웨이



인간은 어쩌면 폭력의 내면화를 매 끼니마다 반복, 재생산하고 있다. 스스로를 위해,함께 살아가는 동물들과ㅡ종종 아닌것처럼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잊혀지지만 우리도 역시 동물이다.ㅡ 이 세계의 생명들을 위해 이 문제를 더이상 외면해선 안돼며 모두 재창조해야만 한다. 끊임없이. 기존에 반복한 '폭력의 내면화'의 강력한 힘을 상쇄시키려면 세밀하고 촘촘한 창조가 요구될 것이다. 폭력을 막는 것을 넘어 폭력이 가능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는 순간, 사실은 모순이 된다. - P33 육식의 성정치






함께 읽어볼만한 책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4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5-27 11: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죽이지 않게 하는것이 아니라 죽여도 되게 하지 말라˝

저도 이 말이 무척 어렵더라고요. 제대로 잡히지 않는 말이었어요. 이걸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 도나 해러웨이를 계속 읽어보고 또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페이퍼 너무 좋네요, 미미님.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읽는 것이 바로 우리가 되는 것을 미미님의 페이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아 2022-05-27 11:46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 덕분에, 해러웨이와 이리가레 덕분에 자꾸
파고파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역시 계속 읽고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이리가레의 <나,너,우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저번에 말씀하신대로 도나 해러웨이와 연결되어
두 학자에 대해 공부가 되고 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다락방 2022-05-27 11:51   좋아요 4 | URL
˝죽이지 않게 하는것이 아니라 죽여도 되게 하지 말라˝ 이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어 잇는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어쩐지 영어로 보면 더 즉각적으로 뜻이 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원서 검색해봐야 겠어요.

청아 2022-05-27 11:55   좋아요 3 | URL
이렇게 원서 찾는 다락방님 늘 너무 멋져요!! 저도 찾아볼께요👍👍

새파랑 2022-05-27 1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과 미미님의 대화는 천재간의 대화 같아요 ^^ 육식이 폭력의 내면화로 이어지는 논리에 공감이 갑니다. 잘못을 인식하고 하는것과 인식하지 못하고 하는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청아 2022-05-27 13:00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은 그렇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저는 아직 배도 고프고 알아야할게
너무 많은걸요ㅋㅋ 폭력의 내면화로 각종 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일‘이
되는 듯 해요. 새파랑님 처럼 다정하고 선한 분들은 타인에게 분출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환경적 요소와 결합해 폭력을 행사한다고요.
사람들이 어느정도 갖고 있는 공포와도 무관하지 않을거라고도 봐요.
누가 연구좀 해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새파랑님~♡

건수하 2022-05-27 15: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기와 동물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도 일종의 세뇌인 것 같아요.
왜 먹방에서는 항상 고기를 먹을까?
<짐을 끄는 짐승들> 함께 읽는 분이 이 얘기를 하셨는데 그러고보니 미디어의 역할도 큰 것 같더라고요.
채식 먹방이라니, 저부터도 생각만 해도 어색하고 상상이 안되어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동물을 귀여운 존재로 생각하고 (동물의 의인화 문제도 <짐을 끄는~ >에 나오지요)
한 번 저 닭이 내가 먹는 그 닭? 하면서 거부하려고 하는 시기가 있어요.
저도 그걸 성장에는 단백질이 필요하고, 필요한 만큼 먹는 건 괜찮아- 이렇게 얘기하고 아이는 그 시기를 넘겼는데.
그 시기에 이미 세뇌가 이뤄졌고 저는 그걸 도운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답니다..

식물성 단백질로도 충분하다는데,
좀 덜 큰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내 아이가 덜 성장하게 된다면 하는 두려움도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씁쓸해요.

청아 2022-05-27 15:44   좋아요 4 | URL
그러네요!! 이렇게나 전 세계 공통적인 아이러니한 세뇌,반복이 또 있을까요?
육식은 먹방의 주요 메뉴이고 특히나 과식을 대단한 것으로 묘사하면서
(그러면서도 여성 중심적 다이어트 시장!) 고기소비를 촉진시킨다는
느낌도 들어요. 동화책이나 만화,영화에선 다 친구들인데 먹으라고 하니
아이들은 혼란의 시기를 넘겨야 건강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도 하고요.
수하님이나 누구 개인의 탓이라고 할 수 없는 전지구적 묵인된 약속이고
자본이 결합되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성장도 외모중심주의와 자본화된 의학의 결실일 수 있구요.
공부할것들이 많네요. 수하님 덕분에 <짐을 끄는 짐승들>읽게 되면서
연관된 책들에 계속 관심이 가요~♡ 우리가 함께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대하다보면 작은 불꽃이라도 피울 수 있게되겠죠?*^^*

레삭매냐 2022-05-27 21: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왠지 정갈한 논문
삘의 리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보다 더 육식을 많이 하
게 되었고, 그 결과 필연적으
로 더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
고 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고기를 끊을
수도 없고 딜레마네요.

청아 2022-05-27 22:31   좋아요 3 | URL
논문삘이라니 제가
들어본 칭찬중 최고네요!
더구나 늘 맛깔나는
글을 올려주시는
레삭매냐님이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열심히 쓴 보람이
있습니다 헤헷🥲

저도 고기 안먹는 날을
늘리려고 신경쓰는데
불구하고 여러모로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레이스 2022-05-27 2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든 자본주의 그늘 아래!
환원되는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청아 2022-05-27 22:37   좋아요 2 | URL
네 그레이스님! 자본주의가 환경과
생명의 존엄성마저 위협하는것 같아요.
어떤 문제든 자본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니 말이죠.^^*

햇살과함께 2022-05-27 2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쑥쑥 성장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페이퍼에요!! 멋지심~!!

청아 2022-05-28 08:17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 햇살님~♡
쑥쑥 더 크고싶어요*^^*

singri 2022-05-28 06: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아무생각없다가 한대 맞고 가네요.
너무 좋습니다. 미니님.

책들도 찜요.

청아 2022-05-28 08:26   좋아요 2 | URL
그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
싱그리님 표현에 기분이
묘하네요^^*감사해요~♡

- 2022-05-28 09: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좀 조심스러운 지적을 해보고 싶은데요~....

고기를 안먹는 방향으로 우리의 이야기가 매번 흘러가면서 자책하는 게 ㅜㅜ (물론 지구를 위해서는 고기를 안먹는 게 맞고, 저 역시 고기를 매우 좋아함에도 지구를 위해서 주1~2회 정도로만 먹으려고 제한하는 데요 ㅋㅋㅋ 지구 생각한 거는 코로나 때문이구 ㅋㅋㅋ 저를 생각하면 고기를 먹어야겠고...여성=고기 는 좀 현실 미디어에서 그렇게 재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라고 해버리는 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안 그런 방향으로 분명히 가야할 것 같고... 하지만 탈코는 못하고.. ㅜㅜ)

제가 육식의 성정치를 읽으면서도 그렇고 요즘의 채식-비건논의-여성주의 논의가 갖는 친연성(?)도 있다는 건 알겠는 데.. 아...너무 착한 사람들만 계속 착해지는 게 계속 불편해지고 자신을 축소시키는 느낌(?)이 드는 것.. 게다가 일상에서 육식 안하려면 진짜 사는 거 조심하고 살아야하는 데 ㅜㅜ 그거 못하는 사람들은 불편해지니까 더 귀기울이기 싫긴 하거든요. 특히 시간이나 금전 여유없는 사람들.. 인생의 낙이 먹는 거 밖에 없는 사람들.... 한번 쯤 생각해봐주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렇게 쓰니까 합리화네 ㅋㅋㅋㅋ)

전 우리가 이야기하는 걸 강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 황정은 한테 도덕주의 강박 심하다는 댓글 보고 진짜 너무 화났거든요.) 전 강박 아니고 윤리고 삶의 태도이고 실천하시는 분들 정말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저 같은 사람도 있거든요. (아..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어디에 동일시를 하는 지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어떤 정치적 설득(?)의 관건 일 것 같기도 하고,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래요.(아.. 이 말 하기 싫지만 저는 정말인지 신자유주의페미입니다...ㅋㅋㅋㅋ ) 좀 뜬금 없지만 박지현이 왜 정의당 냅두고 민주당으로 갔는가!!!!!!!!! (라는 결단과 비슷한 뭐 ... 아 제 말알죠? 제가 무슨 말하고 싶은지 알죠? 미미님은 알거얔ㅋㅋㅋㅋ)와 같은..

위에 쓰신 총기난사범이나 성매수구매자들이나 입으로 똥싸는 정치선수 스피커들은 절대 반성안하고 자기가 뭔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데, 여자들만 계속 도덕 관념을 섬세하게 벼려서 전략(?)적으로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혹은 어디까지 온 것인지... 뭐 그런 것..들도~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더 알아갈 수 있게되겠죠? 너무 많은 것들을 단정짓지는 말고 계속해서 여러가지 렌즈를끼는 독서를 우리가 합니다. 우리들은 멋집니다. 알라딘내 여성주의자 독서가들 흥해라~ 그리고 거긔 최고 모범생 미미님 짱!!! 최고!!! 와락!!

청아 2022-05-28 10:34   좋아요 3 | URL
좋은 지적 해주셨어요 역시 쟝쟝님👍👍
확실히 채식이란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비용도 어떤 면에서(아직까지)더 들고
여건상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저도 생각해요.

다만(쟝쟝님도 댓글에 써주셨지만) 저와 같이 이런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파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현재 제가 읽는 주제들이고 관심갖는 분야이기도하고요.

말씀하신 부분을 저도 요즘 읽은 에세이에서 접했고 이해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 때문에 그런 내용들은 되도록 제외시켰어요.

제 글의 취지가 당장 모두가 육식을 끊어야한다는것도 물론 아니고(저도 채식주의자가 아님요) 그게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우리가 뭘 먹는지, 그 영향은 좀더 분명히 알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읽은 책들을 통해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걸 글로 옮겼고 나누고 싶었던거예요. 이런 측면을 보면 좀 이상하지 않냐고요 사람들이 습관화된 육식에 각자 의문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아서요. 코로나 탓인지 미디어에서 요리와 육식을 예능화 하는 모습은 갈수록 늘어가는 느낌이니까요.

단정짓기보단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자는 취지였는데 제 글의 어조가 강한 편이라 쟝쟝님처럼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꺼예요. 뒤에 말씀하신 부분들
제가 좀더 생각해볼께요.
종종 느끼는데 제 글을
객관적으로 읽을수가 없어서 중심추를 잡기가
어렵다고 느껴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 해주시는거
너무 감사해요쟝쟝님~♡^^♡

- 2022-05-28 10:54   좋아요 3 | URL
단정컨대 미미님 글에는 단정짓는 어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미님 같으신 분들의 생각이 더 많이 말해지고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요 아래에 있는 글도 읽었거든요. 미미님의 육식과 폭력에 대한 비판들이 쭉 전개되는 부분이 이해가 되고 설득이 되었고, 읽으면서 놀라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딱 한가지ㅋㅋㅋ 모두가 자기를 반성하고 좀 더 고치겠다고 댓글을 달면 ㅜㅜ 정말 우리끼리만 착해지고 ㅋㅋㅋ 우린 이렇게나 착해지는 데... 글 앞에 달아주신 ㅋㅋ 총기난사범을 비롯한 눈치 없는 꼰대들은 어떻게 패지? (언제나 패는 것에 관심이 있다...) ㅋㅋㅋㅋㅋ

내 맘 알죠? 내 맘 알꼬야 ㅋㅋ 미미님~

청아 2022-05-28 11:1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아 저 지금
다른것때문에 감동받아서
마침 눈물이 조금났는데
쟝쟝님 댓글을 보고ㅋㅋㅋ
ㅋㅋ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음.... 이런 세력을 키우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쟝쟝님 마음은 알죠~♡ 위 댓글에서도 알았어요. 근데 자꾸 읽고 싶은게 약자들의 글이라..참 어렵네요😅

- 2022-05-28 11:21   좋아요 3 | URL
은 내가 (급발진하면) 팰테니까 (사실 안패려고 참는 데 나도 모르게 패고 있음... 성질머리..) 미미님은 읽어요!!! 그게 진짜 강한거예요. 약한거 아님!! 약자들 소중해!! 어려운 거 읽는 거 그게 강한겁니다!! 약자들의 소중한 목소리에 연대합니다!!!

2022-05-28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8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8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8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8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28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읽었던 이리가레의 주장(아래)과 오늘 ㄷㄹㅂ님의 글https://blog.aladin.co.kr/fallen77/13626156 ,읽고 있는 '짐을 끄는 짐승들'의 일부 내용들을 떠올리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행동양식에 종속되어 있는 듯하다. 다윈식의 모델과 파블로프식의 모델.


1.생명과 관계되는 한 우리는 한편으로는 외부 환경과,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생물체들과 항상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적보다 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2.문화의 차원에서 우리는 반복학습으로 훈련받고, 사회 체제에 적응하도록 우리 자신의 결정적인 혁신이나 발견 없이 '이와 같이'되도록 (의식적이든 아니든) 길러진다.


과연 우리는 이 두 거대한 구조와 변수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까? 존재의 차원에서 볼 때 경쟁적인 이 투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문화적 차원에서는 거의 치명적인 반복으로부터? p.39


육식은 위에 나온 두 행동양식을 모두 따르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육식을 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 두 양식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복적으로 육식을 이어간다. 외부 환경과 싸워야 한다는 관념, 짐승들을 대량으로 도축하고 무수히 소비하면서 도축 과정으로부터 일반 대중을 멀리 떨어뜨려 도덕적 책임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 이런 집단적 기만의 반복은 과연 어떤 결과를 우리에게 주었고 계속해서 주고 있을까? 폭력은 행하는 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는 폭력의 겉모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피해자의 피해를 위주로 다룬다. 하지만 사실상 가해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으며 변화된다. 육식이라고 부르는, 동물에 대한 죄의식없는 착취를 우리는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까? 이 기만의 파장은 연구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양한 폭력과 공격적 성향의 원인이 여기서 기인할 수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물론 모든 폭력의 원인을 육식의 탓으로 돌릴 수 없겠지만 매일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집단적 기만행위가 상징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윤리 없이 정신적이고 천상적인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p.27



동물에 대한 착취를 배제하고 윤리와 정의를 논한다는것이 과연 무슨 의미일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4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5-26 1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짐승에게 인간이 살기 위한 노동을 대신 시키는 것과 육식은 좀 다른 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정확히 언어화할 순 없는데, 그 언어를 찾는 일은 <짐을 끄는 짐승들>을 읽으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미미님은 벌써 읽기 시작하셨군요. 저는 구매했으니 이번주 내로 받게될 겁니다. 이건 읽으면서 저도 차차 생각을 더 해볼게요.

청아 2022-05-26 12:20   좋아요 3 | URL
네! 생각의 결이 다른것도 전 참 좋더라구요. 서로 그런 부분 이야기나누면서 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고요. 다락방님의 글은 그런면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포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 것같고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강점을 동시에 가진것 같아요.*^^*

새파랑 2022-05-26 1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물에 대한 착취를 배제하고 윤리와 정의를 논한다는건 너무 인간중심이란 생각이 드네요 ㅜㅜ 그런데 전 왜 육식을 포기하지 못하는지 😅

청아 2022-05-26 12:25   좋아요 3 | URL
앗! 저도 그저 줄이려고 신경쓰고있는 수준이예요. 육식을 당장 다같이 끊어야된다는 주장도 아니고 그럴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어요😄

독서괭 2022-05-26 14: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단적 기만의 방법이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저도 육식을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ㅠㅠ 항상 도축문제는 마음의 불편한 짐으로 남아있습니다. 하는 거라고는 동물복지 달걀을 사고 개식용은 안 하는 정도밖에.. <고기로 태어나서>도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읽기 힘들 것 같아요. 미미님처럼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청아 2022-05-26 14:44   좋아요 4 | URL
얼마전에 코로나 이전 즐겨가던 소바집에 오랜만에 갔는데요. 요즘 고기안먹는 날을 늘리던차에 간건데 주문한 음식을 받고서야 양념소스에 갈아넣은 고기가 있다는걸 인지했어요ㅠㅠ 제가 이런수준이라 채식하자고 주변에 잘 권하지를 못해요. 책읽고 글읽다가 스스로 질문을 던질수 있었고 생각이 이어지다 보니 여기 나누고 싶었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괭님^^*

단발머리 2022-05-26 14: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환경 오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빠른 방법이 육식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축산업이 얼마나 큰 산업인지 우리가 짐작하기는 쉽지 않겠죠. 저희집은 소고기, 돼지고기는 거의 안 먹는다 싶을 정도인데(육식인 1인), 저도 아직 치킨과 순대와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육식 문제는 항상 미뤄놓은 숙제같아요. 육식이 아니라 동물 살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떠오르구요.
육식의 문제와 이리가레의 지적이 닿아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미미님 글에서 또 한 가지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미미님!

청아 2022-05-26 14:49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런 글을 이곳저곳에서 읽었어요. 식량문제와도 얽혀있다고도 하고요. 축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대가가 상대적으로 너무 크구나 또 그걸 일반인들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저도 순대 넘 좋아하고 즐겨먹진 않지만 돼지껍데기도 좋아해요ㅠㅠ 육식이 대세인 상황에서 실천하기 어렵다는걸 자주 느낍니다. 단발머리님 그런 면에서 그런 노력들 대단하신거예요. 제가 더 감사드려요!^^*

페넬로페 2022-05-27 0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윈식의 모델과 파블로프식의 모델에 저 자신마저도 완전히 점령당한 듯 한데요.
머리로는 아니라고 자꾸 부인하고 싶은데 이미 몸으로는, 또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상태거든요.
미미님께서 써주시는 글로 항상 각성합니다. 감사해요.
저도 웬만큼은 주기적으로 육식을 먹는데 조금씩은 줄여봐야겠어요^^

청아 2022-05-27 08:51   좋아요 2 | URL
네 페넬로페님~♡ 저도 오래된 습관이라 완전한 채식은 참 어렵겠구나 느껴요^^;;
그래도 도축에 관한 내막을 찾아 조금씩 정보를 쌓다보니 예전보다 덜찾게되더라구요.
이리가레의 두 모델이론 참 신기하죠!!
 

바다가 그리워서 책을 잔뜩 산거라고 해두자.
바다가 그리워 구입해 벽에 건 패브릭 포스터.
나머지 바다 포스터는 눈여겨 보는 중.
바다가 그리운 마당에 귀에 밟히는 노래 두곡.
사진에는 안 넣었는데 선물 받은 책들도 있어요~♡감사해요♡

















마치 나를 위해 만든 듯한 아이마스크 ~♡ 나랑 찰떡 궁합 알라딘 고마워요!!















내가 원하는 서재 분위기! 물건이 없어 오히려 가득찬 느낌~♡





















  


  


  


  


  


  


 




4월에 받은 당첨금 쓰고 중고로 구할 수 있는건 모두 찾아 구입했어요. 이제 사야 할 책들을 다 산 느낌!

















댓글(40) 먼댓글(0) 좋아요(6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22-05-25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 바다 패브릭 멋지네요. 저도 하나 데려와야겠어요. 바다보다 더 좋은 미미님 책탑!

청아 2022-05-25 19:38   좋아요 3 | URL
근사하죠 프레이야님*^^* 방에 들어서면 휴양지에 들어선듯한 착각이 듭니다ㅎㅎ책탑 배불러요ㅎㅎ

mini74 2022-05-25 1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바다가 밀려오는 거 같아요 *^^*
미미님 책탑!! ㅎㅎㅎ이유도 낭만적이네요.
바다가 그리워서 ~~~

청아 2022-05-25 20:02   좋아요 3 | URL
뭔가 적당한 이유가 필요한 높이인거 같아서요^^;; 날잡아
바다보러 가고싶어요 미니님~♡

건수하 2022-05-25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야 할 책들을 다 산 느낌!!
그럴리가요…. :)

책 쇼핑은 계속된다~~

청아 2022-05-25 20:30   좋아요 3 | URL
일단 지금 이순간만요ㅋㅋㅋㅋ수하님 저 <노란들판의 꿈>중고로 구했어요! ^^*

건수하 2022-05-25 20:31   좋아요 2 | URL
꺄~ 잘 하셨어요 ^^!!

가필드 2022-05-25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미미님 책방 넘 이뻐요 카페같아요
책 19권인가요 밥은 먹어 배가 부르지만 안먹어도 배부르죠 책순이들에게는 ^^🤗

청아 2022-05-25 21:10   좋아요 3 | URL
가필드님~♡ 책방이 너무 정리가 안돼서 침실에서 찍었어요😅 맞아요!! 보기만해도 기분좋고 든든해져서 자꾸만 사게되나봐요ㅎㅎ🤗

PersonaSchatten 2022-05-25 2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이 너무나 아름다운데요!

청아 2022-05-25 21:31   좋아요 3 | URL
그쵸! 저 집 문을 열고 나가면 바다가 있을것 같아요*^^*

PersonaSchatten 2022-05-25 22:31   좋아요 3 | URL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이 부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청아 2022-05-25 22:49   좋아요 1 | URL
오 페르소나님~♡ 검색해보니 어제 본 그림 중에 있었어요!!
그래도 페르소나님의 그림은 항상 부럽습니다😄

수이 2022-05-25 2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탑은 언제나 아름답죠 :)

청아 2022-05-25 21:32   좋아요 2 | URL
네~♡ 책탑은 언제나 옳고요!!ㅎㅎ

페넬로페 2022-05-25 2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그리워 책을 산 미미님!
그래서 멋져요~~

청아 2022-05-25 21:34   좋아요 3 | URL
바다 보고싶은 마음도 위로해주는 책들 입니다 페넬로페님♡^^♡

Yeagene 2022-05-25 2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패브릭 포스터 멋져요!
책도 그렇고 멋진 것만 사는 미미님♡

청아 2022-05-25 22:18   좋아요 3 | URL
한참 고르고 고른건데 감사해요 예진님♡^^♡ 책 빼고는 뭘 사려면 검색할때 어깨가 쑤시더라구요ㅎㅎ

책읽는나무 2022-05-25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벽지색과 넘 잘 어울리는 바다 그림 패브릭!!!
옴마...넘 멋지잖아요??^^
책탑도 써핑 한 판 타도 될 듯한 높은 파도 같군요~^^
안그래도 뒷베란다에 블라인드가 없어서 햇볕이 넘 뜨거워 커텐을 달아야할 것 같은데 와...저 패브릭 하나면 너무나 낭만적인 햇빛 가리개가 될 것 같군요. 당장 알아보러 가야겠어요!!!!^^

청아 2022-05-25 22:24   좋아요 3 | URL
나무님 책탑에 어쩜 그런 표현을~♡♡ 감사해요ㅎㅎ
거의다 예쁜 디자인들이라 고르기 힘들었어요ㅠㅇㅠ 쿠*에서 구입했는데 햇빛가리기에도 안성마춤일듯해요! 쨍쨍한 날일수록 파도가 넘실대겠죠?*^^*

라파엘 2022-05-25 2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다 포스터 잘 구매하셨네요!! 정말 멋져요 😃

청아 2022-05-25 22:25   좋아요 2 | URL
라파엘님 칭찬해주시니 으쓱으쓱입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시원해져요!!ㅎㅎ

새파랑 2022-05-25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바다가 정답입니다~!! 책탑이 어마어마하네요~!! 집이 타히티의 바닷가 호텔 느낌이 납니다 ^^

청아 2022-05-25 22:51   좋아요 3 | URL
그쵸!!ㅎㅎ문을 열면 바다냄새가 훅 들어오고 갈매기가 몇마리 울며 날아가고요*^^*

- 2022-05-25 22: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 저 천 패브릭 너무… 알흠답다아아아아😮

청아 2022-05-25 23:10   좋아요 3 | URL
귀여우신 쟝쟝님~^^♡ 전부터 하나 벽에 걸고 싶었는데 요즘 아무래도 코로나 거치며 많이들 찾는지 종류도 사이즈도 훨 다양해졌어요ㅎㅎ😉

거리의화가 2022-05-26 0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패브릭 포스터 예뻐요~ 여름 분위기 물씬납니다. 화사함을 더해주는듯~
책탑! 다양하게 잘 구비하신 것 같아요^^ㅎㅎㅎ

청아 2022-05-26 09:21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올여름은 이렇게 해변에서ㅋㅋㅋㅋ 이번달은 책을 좀 많이 사두었어요 *^^*

다락방 2022-05-26 0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야할 책들을 다 사도 또 사야할 책들이 생깁니다, 미미님. 물론 이미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요 ㅋㅋ
저도 방금 책 질렀어요. 지르면서 ‘아아 그만해 미친거야 나는!!‘ 했는데, 여기에 오니 이만큼 지른 미미님이 계셔서 마음에 안정잉 찾아옵니다.
그나저나, 데리다.. 가 눈에 띄네요? 껄껄.
저도 산 모든 책들이 도착하면 인증하겠습니다. 아마도 주말은 지나야 할 것 같아요. 에휴.. 책탑.. 어쩌죠. 보관할 장소도 없는데.. 하하하하하

청아 2022-05-26 09:54   좋아요 1 | URL
아아 다락방님~♡
이거면 이제 충분할것 같은데, 더이상 필요한 책이 없는 기분인데 늘 반복이예요ㅋㅋㅋㅋ
데리다 한 권 더 있는데 그것포함 두 권정도 사진에서 누락됐어요ㅠㅠ
다락방님 인증샷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책장하나 더 사야 하는데 둘곳이 없네요😭

coolcat329 2022-05-26 1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화끈하게 구매하셨네요. 책들이 하나같이 다 진지하고 공부하는 사람의 책들이네요.
근데 미미님 방인가요? 시원해 보여서 바닷가 앞 펜션같아요.

청아 2022-05-26 18:20   좋아요 2 | URL
4,5번 사진 말씀이시죠? 아 쿨캣님 제 방이 아니예요😭
언젠가 제 방이 되도록 계속 저 사진을 봐야겠어요ㅎㅎ
‘공부하는 사람의 책‘표현이 맘에 쏙듭니다~^^♡

건수하 2022-05-27 1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패브릭 포스터 폰으로 볼 땐 몰랐는데 컴퓨터로 보니 (크게 보니) 넘 예쁩니다 ^^
벽 색깔과 잘 어울려요.

5번 방처럼 휑한 공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책을 많이 갖고 있어도 저런 공간이 가능한걸까요? ^^;

청아 2022-05-27 11:02   좋아요 3 | URL
네 수하님~♡ 예쁜 풍경이 많아서 고르기 쉽지 않았어요^^*

저도 그래서 몇년간은 열심히 읽고 이후부터 100권 이내로 줄여보려고요. 그땐 재독하고 싶은 책들만 남겨서 저런 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ㅎㅎ

건수하 2022-05-27 11:29   좋아요 2 | URL
그럴 수 있음 좋겠어요 ^^ 저는 열심히
읽고 있지 못하니 미미님 성공을 빌며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scott 2022-06-01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서재방
문을 열면 바다의 향기가 솔솔 들어 오는 곳이라면
진정한 천국!

미미님 유월은 산이 그리워!서
🖐권만 구입 하실 것 같습니다

2022년 상반기 책탑!
현재 진행중 ~
■■■■■□98%

청아 2022-06-01 17:24   좋아요 2 | URL
이런 천국같은 풍경이라면 너무 예뻐서
정작 책은 안읽을것 같아요
달려 나가야 할 듯한?ㅎㅎ

6월은 산!!😆👍🏕
그런데 책 놓을 자리가 이제
없습니다 📚 😭

그레이스 2022-06-04 1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이제야 봤네요^^
너무 예뻐요
하나 걸고 싶지만 걸데가 없다는...
저렇게 빈벽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청아 2022-06-04 11:59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ㅋㅋㅋㅋ
그레이스님의 여유있는 벽은 책이 차지했을것 같아요~♡ 그럼 효과는 동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