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년 후인 1911년, 댜길레프보다 세 살 어린 토마스 만 역시이 뱅 드 메르 호텔에 머물렀다. 그는 젊은 시절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바그너를 꼽았으며 1902년 켈트의 전설 속의 기사 트리스탄을 주제로 한 단편 소설을 쓴 인물로, 뱅드 메르 호텔에 머무르고 얼마 후에 중편 소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완성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뮌헨에서 온 유명한 소설가 구스타프 아센바흐 역시 사람들 앞에서 수영하지 않았고, "세상에서 가장비현실적인 이 도시‘와 폴란드 소년 타지오를 사랑했다.  - P18

세르게이 다길레프와 토마스 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과 또 다른 사람이 자아낸 상상은 분명히 놀라울 정도로 겹친다. 이는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확실히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우연의 일치다. 그러나 만약 우리 - P20

가 단선적 인과관계라는 제한된 세계에서 한발 물러나 원인보다는맥락과 합류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베네치아와 바그너를 비롯한 여러 영향력이 20세기 미학적 세계의 두 거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만과다길레프의 상상력에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한 명은 특정한 소설을 창작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실제로 그 소설 내용처럼 살아가도록 이끈 영향력이 존재했다는 소리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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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과 파괴에 관한 책이자 묘지에 관한 담론이다. 동시에
‘생성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20세기 전반기 우리의 현대적 의식, 해방에 대한 우리의 강박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출현했는지 다루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이전에 제1차 세계대전을불렀던 이름인 대전쟁the Great War이 그러한 의식의 발전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표면상으로 이 폐차장은 그모든 함축적 의미와 더불어 제1차 세계대전 전사자를 위한 공동묘지보다 현대인의 마음속에서 더 큰 중요성을 띠겠지만(프랑스의 평론가롤랑 바르트가 "오늘날 자동차는 문화적으로 고딕 대성당에 맞먹는 것 같다"라고 썼듯이), 이 책에서는 두 묘지가 서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려한다.  - P9

이러한 논점이 현대 문화 연구에 적합하다면, 현대의 전쟁에 관한연구에도 적절할 것이다. 대부분의 전쟁사는 전략과 무기, 조직, 장군과 탱크, 정치가라는 협소한 면에만 초점을 맞춰 기술되어왔다. 폭넓은 비교적 관점으로 전쟁과 문화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려는 시도 속에서 일반 병사의 사기와 동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거의 주의를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이 담긴 이야기에서 이름 없는 병사는맨 앞과 또 중심을 차지한다. 바로 그가 스트라빈스키의 제물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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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부자 습관 - 100세까지 부자로! 은퇴중산층이 되는 법 좋은 습관 시리즈 18
강성민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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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에 부쩍 관심이 생겼던 내게 유익한 책이었다. 이렇게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재테크 책이라니. ‘습관을 테마로 우리의 삶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분야가 참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공부, 운동, , 일 등 많은 것에 꾸준한 습관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좀 더 나은 삶, 원하는 삶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엔 또 어떤 테마의 책이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강성민 작가는 클래식 음악 PDKBS에 입사하여 클래식, 경제, 시사 프로그램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KBS1라디오에서 <라디오매거진 위크><KBS 뉴스월드>를 제작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 PD가 재테크 분야를 논하다니 놀라웠는데, 더욱 놀라운 건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워서 음악 PD가 되었다는 거였다. 전공과 무관하게 영역을 뛰어넘으며 다양한 관심사를 펼치며 활약하고 있다는 저자에게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총 스무 개의 이야기를 1부 재무적 습관 2부 비재무적 습관으로 나누어 얘기하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내용은 연금의 종류를 피라미드 모형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5층 연급탑**




근로자에게 가장 친숙한 연금은 국민연금이다. 이밖에도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일시납연금까지 각 연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장점을 알려준다. 마치 당연한 세금(?)처럼 급여에서 공제되기 때문에 얼마가 적립되었는지 궁금하면서도 알아보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연금계약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꿀팁을 알려준다. 본격적인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농축된 문장을 소개해 보겠다.

 



일반적으로 연금은 소액을 오랜 시간 적립해서 적립액을 키우고 그것을 다시 죽을 때까지 나누어 받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이 습관과 맞닿아 있는 것도 바로 그 지점입니다. 근육을 키우려면 오랜 기간 운동을 해야 하고, 관계를 잘 만들어 놓으려면 시간을 두고 사람들에게 공을 들여야 합니다. 이처럼 근육연금정서연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는 것처럼 시간이 필요합니다.’(P14~15 저자 서문)

 



,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연금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고 나서 그것을 습관시간의 힘을 빌려 실천한다면 누구라도 연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재무적인 측면의 경제력만이 아니라 비재무적인 측면의 인간관계를 잘 축적하여 정서적인 면도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더욱 금상첨화라는 메시지다. 100세 시대가 축복이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긴 수명 자체가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타의 재테크 관련 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재테크의 의미를 넘어 재무관리를 습관과 연계하여 독자들에게 인생 설계 습관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어쩌면 이 책의 더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소박한 부자로서의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과 위안으로도 다가왔다.

 



이외에도 적립식 투자로 연금을 키우는 습관,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습관 주거에 대해 생각해보는 습관까지 10개의 재무적 습관이 들어있다. 이 중 내게 솔깃했던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 보겠다. 보험계약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 세금에 대해 공부하는 습관, 복지 제도를 알아보는 습관이다. 먼저 10년 넘게 납입한 종신보험 해지를 상담해온 친구의 사례다. 보험을 분석해보니 특약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혜택 볼 일만 남았는데 해지한다면 보험사가 만세를 부를 거라는 통쾌한 조언을 해준다. 누구나 친한 지인에게 이끌려 보험을 가입했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한 경험이나, 울며 겨자 먹기로 끝까지 납입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공통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든 보험에 대해 의외로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보장 분석을 권유하거나 보험 리모델링을 여러 매체에서 권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 모두가 보험마케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내 경우에도 10년 비과세라는 말을 듣고 가입한 보험을 2년 정도 되었을 때 좋은 신상품이 나왔다며 갈아타라는 상담사의 재촉을 끝내는 거절하고 만기를 채웠는데 정말 다행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해지하면 날아가는 보험료가 아까워서 꾸역꾸역 낸 것이지만. 이처럼 자신의 보험계약 내용을 잘 모르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보험 설계사에게 당연히 휘둘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래서 보험계약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이번 계기로 내 보험계약 내용을 찬찬히 확인해봐야겠다.

 



세금 전문가가 있는데 굳이 우리가 세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은퇴자에게 있어 가장 염두해야 할 소득은 연금소득이라 한다. 이전에는 연금소득이 비과세였는데 20021월부터는 연금소득세를 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다. 우리가 낸 국민연금을 돌려받을 때 세금을 낸다는 말이다. 생각해보니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항목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 세제혜택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관심 깊게 공부하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세금인 것 같다. 지인의 부동산 매매 사례는 세금 공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준다. 1세대 1주택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인 줄 알았는데 미리 처분하지 못한 오피스텔 때문에 추징당한 세금이 어마어마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특히 부동산 매매 계획을 갖고 있다면 처분이나 취득 전에는 꼭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으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서는 세금 공부가 필수라는 것이다.

 



지공(地空)’이라는 말의 의미를 접하고 정말 웃겼다. ‘지하철 공짜라는 말의 줄임말이란다. 이 단어를 언급하면서 복지 제도를 알아보는 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이웃 나라와 마찬가지로 초고령화 시대로 가는 중이고, 어느 가정이고 어른이 계실 것이기 때문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녀들이 먼저 공부하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연금부터 통신료 할인, 문화활동비 할인 혜택 등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보험료를 열심히 내는데, 이런 내용을 몰라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까. 물론 그런 혜택을 받는 것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이지만 사람 일이란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2부 비재무적 습관에는 건강하게 아침을 맞는 습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습관까지 10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풍요롭기만 해도 인간관계가 소원하여 외롭게 살아간다면 진정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건강하지 못하다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그런 만큼 나를 아끼고 건강해질 수 있는 습관과 뇌를 사용하고 독학하는 습관으로 자신의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서 연금을 쌓는 습관얘기를 읽으면서는 내가 전에 필사해 보았던 백세 시인 시바타 도요의 <저금>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두었다가 쓸쓸해졌을 때 그것을 꺼내서 기운을 낸다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시다. 마지막으로 더 읽기코너에서는 퇴직금과 퇴직연금, 연금저축vs개인형 퇴직연금(개인형 IRP), 비과세 연금보험vs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저축vs()연금저축vs()연금저축의 비교 설명을 통해 각종 연금의 특장점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소리가 들린다. 일자리 영역의 변화나 축소를 맞이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식이나 코인 등 가상화폐로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재테크가 중요할까, 재무설계가 중요할까. 은퇴설계의 관점에서 본다면 재테크보다 중요한 것이 재무설계라는 말에 과연, 공감할 수 있었다. 어떤 붐처럼 시작하다 그치는 재테크를 넘어선 재무설계란 자기관리처럼 평생 습관으로 몸에 익혀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러한 노력의 과정에서만이 건강과 경제력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연금이란 시간의 힘을 빌리는 것이 핵심이니 젊은 직장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런 유익한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라도 재테크를 포함한 재무관리의 일환으로 적립식 투자 계좌를 개설하여 연금 부자로 나아가는 실천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풍요로운 인생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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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은퇴자들을 대상으로도 돈을 걷지 않으면국가재정이 위태로워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국가가 세금을더 거두기 전에 절세에 대한 준비를 은퇴 후가 아니라 지금부터 차근히 해야 합니다.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세상입니다.
- P82

아직은 모든 사적연금이 건강보험료 산정에 제외되고 있지만 종합소득에 포함될 수 있는 소득은 장기적으로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제 추론입니다. 일례로 정부는 2020년 11월부터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미만의 금융소득을 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연 2,000만 원이 넘어야 하지만그와 별개로 건강보험료 산정 대상은 1,000만 원 이상으로정해져 있습니다. 고령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보았을때 장기적으로 비과세가 아닌 모든 소득이 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될 것 같습니다.
- P84

"지공(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공자는 40세를 불록(不),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 이라고 명명한 바 있습니다. 공자 대신 누가 만들었을지 모를 지공이란 지하철 공짜‘의 줄임말입니다.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나이인 만 65세를 지칭합니다. 공자가 살던 때에는65세까지 산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의 만 65세는 왕성한활동을 하는 나이이고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많아지는 나이입니다.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지공‘이라는 말을 생각해 낸사람의 위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P98

 음양탕이라고 하면 무슨 대단한 한약인 것 같지만, 정박사가 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알려주신 공짜약입니다. 한방에서는 뜨거운 것을 양(陽)이라 하고 차가운 것을 음(陰)이라 하는데, 포트에 끓인 뜨거운 물을 머그잔에 반 정도 따르고 나머지 반을 찬물로 채우면 음양탕 제조가 끝납니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은 온도 차에 의해 대류현상을 일으키면서 미지근한 물이 되는데, 이것은 그냥 미지근한 물과 차이가 있습니다. 물 분자가 대류운동을 하면서우리 몸을 자극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마시는 한잔의 음양탕은 위대장 반사 (Gastrocolic Reflex)를 일으켜 변비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 P125

은퇴 중산층은 주거의 안정성과 함께 남의 도움 없이도 은퇴 생활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이 있는 가구를 말합니다. 즉, ‘은퇴자산의 수명이 적어도 ‘평균 수명은 넘을 수있는 가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은퇴자산이란 자녀 교육비로 쓰거나 증여, 상속하려고 계획한 자산을 빼고 순수하게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 P155

 ‘단사리(斷捨離)‘라는 정리 기술을 고안한 일본의 컨설턴트 야마시타 히데코는 집안의 물건은 우리 신체와 마찬가지로 대사(代謝)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 몸에서는 새로운 영양소가 들어와 에너지를 만들고 반대로 묵은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대사가 매일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원활하지 않으면 변비에 걸리거나 큰 병이 생깁니다.  - P176

- 단(): 집안에 들어오는 불필요한 물건을 끊는다.
사(): 집에 틀어박혀 있는 쓸모없는 물건을 버린다.
리 (): 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이 있는 공간에 존재한다.
- P177

우리가 인생 후반전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살림을 줄여 생활비를 절약하자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집안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하면서 잘 살펴보면우리가 필요도 없는 물건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집안의 물건을정리해 보고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리는 습관을 키워봅시다.
차근차근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면 건강한 노후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P181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뇌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해줘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자발적으로 공부하려면 하고 싶다는 의욕이 우선시되어야하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그런 것 자체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토 도시노리 박사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이 없으면 ‘매너리즘에 빠진 뇌‘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머리가 나빠진다고 말하는 이유가 어른이 되면 더는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고 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우리 뇌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인데, 우리는 그중에서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해서 뇌를 자극하면서 새로운 것을 학습한다면 뇌는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 P189

죽음이 너무 갑작스러우면 남아있는 사람의 슬픔이 큽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병고에 시달리거나 연명 치료를 하는것은 본인에게나 가족들에게 너무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떤 죽음을 맞을지 알 수 없습니다. 죽음의모습을 내가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인생 후반전에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사후정리를 하고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 유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이기도 합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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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습관‘을 기르려고 몸을 많이 움직이다 보면 돈도 절약되고 건강도 좋아집니다. 취미를 만드는 습관이나 뇌를쓰고 독학하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그것을 통해 제2의 직업이 될 만한 무언가를 찾아 평생 현역으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 P18

 변액연금이란 불입금을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수익이 커져도 10년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연금에 관한 세제는 꽤나 복잡해서 세금까지계산해가면서 연금 수령 계획을 짜려면 머리가 상당히 아픔니다. 그런데 비과세 연금보험(변액연금)은 연금 수령 때 비과세이기 때문에 세금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P31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길 수 있는 제도를 알게 되고 고민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 제도는 바로 ‘연금저축 계좌이전 제도 입니다. 기존에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 가입한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를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저축계좌로 갈아타 자유롭게 여러 가지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 P40

우리는 자신이 가진 보험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습니다. 원래는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보험 설계사가 꾸준히 고객을 관리하면서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우리나라 보험 시장은 설계사의 잦은 이직 탓에 고아 계약이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보험이 어떤 것을 보장하 - P46

는지 스스로 파악해 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입한 보험의약관에 자세한 보장 내용이 나와 있긴 하지만 일반인이 보험약관을 다 읽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보험을 잘 아는 사람에게 수시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방법입니다.
- P47

여기저기 무료로 보장 분석을 받아보라고 권하는가 하면휴대폰을 켜면 모바일 보장 분석 앱을 다운받으라는 광고도수시로 뜹니다. 그러다보니 보험 리모델링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모두가 보험 마케팅의 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보험사의 수익성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기존 보험을해지시키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광고를보고 보험 리모델링을 했다는 지인을 여럿 보았는데, 잘 살펴보면 원래 가지고 있던 보험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 P49

자동차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희박하지만 모두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합니다. 반면 우리가 퇴직 후 몇십 년을 더 살 확률은 확실한것임에도 연금에는 다들 무심합니다. 그러니 연금은 단순한금융상품이 아니라 자동차보험처럼 꼭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셨음 합니다.
- P52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비결의 핵심은 생활 양식을 바꾸는것입니다. 마당 넓은 집이 없어도 집에서 가까운 공원이 내마당이라고 생각하고, 비싼 그림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미술관으로 언제든지 가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아하게 가난해질 수 있는 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진시대입니다. 은퇴 후에도 부자로 살 수 있는 법은 금수저보다는 문화적 금수저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습관, 은퇴를 준비하면서 꼭 만들어야 할 습관입니다.
- P62

일에서 얻는 즐거움은 행복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내가정말 하고 싶은 일, 천직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할 수 있다면행복 앞으로 성큼 다가서게 됩니다. 마틴 셀리그만은 책 『긍정 심리학』에서 직업은 생업, 전문직, 천직으로 나눌 수 있다.
고 했습니다.  - P67

 예전에는 구직자와 재직자를 나누어 발급했지만,
2020년부터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개편되면서 소상공인을 포함해서 계약직이거나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조건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대기업 직원도 월 임금이 300만 원 미만이거나 만 45세 이상인 경우라면 언제든발급이 가능합니다.
- P68

천직을 찾아 평생 현역으로 사는 것이 인생 후반전 삶을더욱 빛나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노후자금을 충분히 준비했건 그러지 못했건 평생 현역으로 일할 제 2의 직업을 차근히 준비하는 습관은 꼭 필요합니다. 이것이여러분의 인생 후반전을 훨씬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것입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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