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오늘, 마음 맑음 - 지치고 힘든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
마스노 슌묘 지음, 오승민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마스노 슌묘는 일본의 도쿠유잔 겐코지의 주지스님이며 정원 디자이너, 다마 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특별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의 정원 작품은 도쿄의 캐나다 대사관, 베를린의 일본 정원, 일본 도큐호텔 정원이 있다. 2006년엔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이 1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1日 몸가짐>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심플한 생활의 권유> <9할> <있는 그대로>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스님의 청소법> 등이 있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표지의 단아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책 속에 들어있는 삽화도. 그림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답을 하는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인간관계, 업무성과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


조직생활은 성과를 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고 거기에서 빚어지는 경쟁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도 드물게는 있었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승진과 성공을 위하여 내가 우뚝 서야만 하는 세상이고.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과거의 실패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요.

-현재에 눈을 돌리는 것, 그게 바로 나 자신으로 사는 방법입니다.(p17)


왜 사는 걸까요?

존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도 나에게 생명을 허락하셨구나.”

이렇게 감사하고 살면 됩니다.

이런 매일이 쌓이면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p77)


제 의지와 전혀 다른

인사이동 때문에 화가 납니다.

-집착은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합니다.

지금의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니까요.(p114)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세요.

그게 바로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p146)


성공한 인생이란

어떤 인생일까요?

-인생 참 재밌었다.

죽을 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p222)


우리는 거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다.

직장에서 인정받아 승진하고 높은 연봉을 받아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그것은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탄탄대로를 달릴 수는 없다.

넘어져 부딪혀 깨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미래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달리다가는

중요한 ‘현재’를 놓칠 수 있다.

수많은 ‘오늘’이 모여서 우리의 ‘삶’인 역사를 이룬다.

힘들 땐 좀 지친 마음 내려놓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여유도 부려 보라고 한다.

진정한 ‘오늘’을 살아가려면

기쁨이나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바람에 구름이 흘러가듯 흘려보내야 한다고.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살짝 권해 본다. ‘오늘’은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의 법칙 - 부에 대한 위대한 통찰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현규 엮음, 정윤희 옮김 / 원앤원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바 다시 그의 삶에 대한 위대한 통찰과 지혜를 접하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 1월 17일 조사이어 프랭클린의 17명의 자녀 중 15번째이자 막내아들로 출생. 오늘날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함께 나란히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 얼굴이 새겨진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하나다. 8세 때부터 2년간 학교에 다니며 읽고 쓰기와 산수를 배운 것이 교육의 전부였지만, 1790년 84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러 외국어와 문학, 신학, 경제학, 자연과학을 독학으로 마침. 10세 때부터 비누와 양초를 만들던 아버지 밑에서 일했으며, 12세가 되던 해 인쇄소 견습공을 시작해 풍자가, 정치이론가, 사회개혁가, 그리고 외교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을 떨쳤다. 또한 과학자이자 발명가로서 자신만의 전기 이론을 만든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스토브, 피뢰침, 시계초침, 이중초점안경 등 여러 가지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기도 했다. 공익에도 관심이 많아 미국 최초의 공립 도서관을 설립하고 펜실베이니아 최초의 소방서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행정위원회 위원장, 제2대륙회의 펜실베이니아 대표, 영국 로열소사이어티 회원, 미국 필라델피아 시의회 의원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으며 1753년에 과학계의 최고상인 코플리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완벽을 추구했던 한 남자의 위대한 금언집’이다. 시간과 돈을 소중히 하고 아끼며, 낮에는 성실히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그야말로 24시간을 한 순간도 헛되이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저자의 이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규교육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거의 독학으로 여러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이룬 것을 보면 삶을 얼마나 사랑하며 치열하게 살았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벤저민은 1732년,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달력을 발행했고 그 후로 25년 동안 계속 발행하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를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고 불렀다. 재미있고 유용한 달력을 만들려고 애쓴 덕분에 부수가 엄청나게 늘어 매년 1만 부 이상 팔려나가 돈도 많이 벌었고 많은 인기와 함께 유명인사가 되었다. 달력을 발행한 이유는 당시 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일반 대중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부를 꿈꾼다. 돈이 많다면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흔히 진정한 부란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부에 이르는 법칙은 어디에 무엇을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고 하는 식의 재테크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성실히 일하고 돈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다. 값비싼 물건을 사서 남에게 과시하려는 허영을 버리고 아무리 저렴한 물건이라도 지갑을 열기 전에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라고 한다. 최대한 열심히 벌고 저축하라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삶의 지혜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늘 함께하는 평범한 상식을 가볍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는 법인데...

빨리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 안달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그러다가 귀가 얇아 넘어가서 일을 그르쳐 후회도 하고...

 

 

 

자, 책 속으로 부에 이르는 길로 들어가 보자.

 

 

1부 부에 이르는 길

 

‘진정 삶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성실과 근면은 행운의 어머니다’

‘돈을 낭비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없는 돈까지 융통해가며 허영심을 채우지 마라’

‘인생의 첫 번째 악은 빚을 지는 것이다’

‘남의 충고를 흘러들으면 도움도 받을 수 없다’

 

 

사람들은 남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우울해 하기도 한다. 우울증이 만연한 이 시대는 내가 좀 더 나아 보이려고, 남보다 내가 좀 더 가지려고 허상을 쫓다가 생긴 후유증은 아닐까.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면 좋은 사람이 된다고, 그러한 노력이 있다면 서서히 부에 이르는 길로 들어설 수 있으리라. 하루쯤 자신의 일상을 관찰하며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은 없는지 생각해 보자.

 

 

2부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벤저민이 발행한 달력에 인쇄했던 것으로 짤막한 금언을 모아 놓은 것이다.

돈과 사업, 사랑과 결혼• 가족, 우정과 친구, 건강과 음식, 신과 자비, 지혜와 미덕에 대한 금언이다.

 

그 중 ‘우정과 친구에 대하여’ 쪽을 사진으로 보자.

 

 

 

 

 

 

 

 

 

3부 벤저민 프랭클린의 열세가지 덕목

 

  벤저민은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겠다는 무모하고도 대담한 계획을 마음에 품었다. 정말이지 완전무결한 삶을 살고 싶었다. 타고난 성격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영향으로 형성될 수 있는 나쁜 성향과 습관들까지 모두 극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녹록치 않음에 역부족을 느낀 나머지, 덕목의 숫자를 열세가지로 축소하여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마치 수도자의 삶 같다. 한 인간이 이렇게 까지 완벽한 삶을 추구했다는 것이 놀랍다.

세상에 그러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한 인간으로서 닮고 싶은 마음,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부란 시대를 초월하여 간절히 원하는 대상인 것 같다. 200년도 넘은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에 이르는 길을 지금도 모두가 원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대도 급격히 변하였고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부자가 되는 시대도 아니다. 우선, 부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물론 많은 돈이 있다면 좋겠지만, 건강한 우리 가족, 별 일 없는 평범한 일상, 남의 부를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벤저민처럼 완벽하게 살아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자기 나름대로 삶의 기준을 정해놓고 실천하는 삶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시금 자신의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 자신도 모르게 돈이 낭비되고 있는 요인은 없는지 차분히 생각해 보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새 여유로운 삶이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다카다 다카히사.이와사와 도모유키 지음, 김혜영 옮김 / 트러스트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다카다 다카히사와 이와사와 도모유키의 공저이다.

다카다 다카히사는 주식회사 프레세나 스트래티직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 현재 취업포털사이트인 ‘외자컨설팅 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세다대학교 익스텐션 센터에서 ‘문제 해결’, ‘팩트 베이스 사고’, ‘기획수립‘을 주제로 교편을 잡고 있고, 저서로 <회사가 원하는 제안의 기술>이 있다.

이와사와 도모유키는 위의 동사 대표이사 겸 CHO. 현재 연수 강사로서 클라이언트 기업의 인재육성에 힘쓰는 한편, 사내 인재채용, 육성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집필 협력한 저서로 <비즈니스 듀 딜리전스 실무>, <기업분석력양성강좌>가 있다.

 

  저자는 ‘세상은 문제로 가득 차 있다.’ 인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현재 금융 상사, 제조, 유통,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있는 100여 개의 회사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 수많은 선두기업에서 ‘문제해결’을 전 사원의 필수 능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점에 착안하여 사실상 표준은 아니지만, 회사의 강단에서의 연수 경험을 살려 ‘기본 교과서’로 쓸 만한 책을 직접 만들어 각 분야의 조직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우리가 익히 배웠던 용어 PDCA 사이클을 사용하여 다루었다. 4가지 사이클은 P(계획), D(실행), C(체크), A(액션)이다. 그리고 각 장은 ‘스토리’, ‘해설’, ‘정리(포인트)’로 구성하였다.

스토리 부분은 가미가모제작소에서 ‘사장 직속 경영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도자키를 내세워 계속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재정비 하라는 미션을 받은 것으로 진행된다. 스토리가 들어있어서 리얼한 현장 이미지를 실감하고 문제 해결 순서를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활용 대상은 젊은 비즈니스맨, 중견 비즈니스맨, 관리직, 경영자층, 신입사원, 취업준비생은 물론 시대, 나라, 업종에 상관없이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1장 문제 해결 순서

 

문제 해결의 3단계

1. WHERE-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2. WHY-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3. HOW-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P35)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대책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 대답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의 3단계의 순서는 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HOW사고’란

* 생각해보지도 않고 선입견으로 행동한다.

* 들은 대로 행동해버린다.(P42)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미 고착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의견을 확인하기 전에 나름대로 예측하여 단정하고, 그로 인해 의사소통이 안돼서 오해를 낳고 불신을 품게 되는 그런 상황 등 깊이 파고들기 귀찮아서 안될 이유를 찾아서 핑계를 대는건 아닌지... 

  이러한 대화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성과도 당연히 나지 않고, 더욱 초조해져서 또 쓸모없는 대책을 세우게 되고, 차분히 생각하지 않게 되고, 결국 더 쓸모없는 대책을 연발하는 것 이것이 바로 ‘HOW 사고의 함정’이라고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대책을 세워도 ‘한밤중에 쏘는 총(목표 없이 하는 행동,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을 뜻하는 일본 속담)’(P44)

 

  참으로 적절한 속담인 것 같다. 이는 아무런 목표를 갖지 않고 무턱대고 길을 가는 것과 같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향해서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과 인력의 낭비 그리고 자신감의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장부터 끝부분까지는 각 장의 <포인트>를 사진으로 곁들여 본다.

 

 

제2장 문제를 규정한다

 

 

 

 

논거(문제를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이유)와 원인을 혼돈하지 않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3장 원인을 규명한다

 

 

 

 

 

‘자신을 주어’로 생각하면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제4장 바람직한 상황을 설정한다

 

 

 

 

 

누락하는 항목 없이 ‘새의 눈으로 빠짐없이’ 정보를 명확하게 모아 의미에 도출한다.

 

 

제5장 대책을 수립한다

 

 

 

 좋은 대책이 되려면, '성과로 이어질 것', '알기 쉬울 것',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의  3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대책을 실행할 때의 주의할 점은 대책 검토시 포인트를 잘 확인하여 앞서 말한 HOW 사고로 빠지지 않도록 하며, 자원을 고려하며 '조직 변경'과 '정보 수집'을 효과적으로 하여 시스템에 정착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6장 대책을 실행한다

 

 

 

 

 6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나온다.

대책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행 상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KPI(Key Performance Index 중요업적 평가지표)와 KGI(Key Goal Indicator)이다.

(8번을 보면 효과 KPI가 두 번 반복되어 나오는데, 본문에서 찾아보니 '결과 KPI'의 오자인 것 같다.)

 

 

 

제7장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킨다

 

 

 

 

 

'요코텐'이란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중요한 항목으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의미로 '횡전개', '수평전개'라는 표현이 일반적인데, '요코텐'은 도요타 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단다.

 이 장에서는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켜야 한다.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 '누가 해도 똑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업무를 설계하는 것'이 '표준화'다. 이것은 누구나 대체하더라도 조직의 수준을 온전히 끌어올릴 수 있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작업에 임하면 자동적으로 성과가 나오는 시스템인 것이다.

 

 '문제 해결'이라는 용어는 이번 계기로 처음 접하는 용어인 것 같다. 일본 유수기업 최고의 명강의인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생소한 용어와 복잡해진 도표를 보면서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이 결코 단순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모든 직장인, 어느 업종을 불문하고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니 공부하는 첫 마음으로 일독을 권해 본다. 물론 하루아침에 반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활용해 보고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이 점점 향상되어 세상을 살아가며 맺는 인간관계도 한층 더 원만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 - 내 삶의 실리적 처신
김용원 지음 / 생각의서재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되는 <손자병법>에 대해 살펴보면,

제나라 사람인 손무가 지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BC 8세기~3세기)인 BC6세기경 오나라의 왕 합려闔閭를 섬겨 절제 있고 규율 잡힌 군대를 조직했고, 초楚·제齊·진晋 등의 나라를 굴복시켜 오왕 합려를 중원의 패자覇者로 만들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을 으뜸으로 생각한 병법가이며, 중국 고대의 가장 위대한 군사이론 저서이다. 애석하게도 그의 출생과 죽음이 불분명하나 그의 업적만은 뚜렷하게 중국 역사에 남아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기원전 6세기 춘추전국시대로 그는 제나라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계속된 전쟁으로 각국을 떠돌아다녀야했다.

 

그 후 그는 오나라 군대에 합류하여 군사경험을 쌓게 되는데, 부상을 당해 잠시 회복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투와 정치들은 그로 하여금 전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었다. 그는 전쟁에 숨겨져 있는 보편적인 원리를 책으로 저술하여 오나라 왕에게 선물했는데, 이를 계기로 장군의 재목으로 등용이 된다. 오나라군대는 손무의 지휘 하에 3만의 병력으로 초楚나라의 20만 대군을 대파하였고 이후에도 제후국들과의 전쟁에서 계속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맹목적인 문학의 덫에 갇혀’ 웅크리고 있던 시기에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손자병법>을 자신의 방식대로 풀어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의 삶과 비추어 성찰한 과정을 시와 사진을 실어서 딱딱한 내용이 아닌 좀 편안한 분위기로 보여주고 있다.

 

각 장의 구성을 보면

제1장 시계(始計)편을 시작으로 작전(作戰)편, 모공(謀攻)편, 군형(軍形)편, 병세(兵勢)편, 허실(虛實)편, 군쟁(軍爭)편, 구변(九變)편, 행군(行軍)편, 지형(地形)편, 구지(九地)편, 화공(火攻)편, 용간(用間)편 이렇게 총 13장으로 되어 있다. 



장군의 위치에 있는 자의 자질과 태도, 지리적 정세를 정확히 알고 임기응변에 능할 것, 주변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신중하게 충고와 조언을 경청하는 것, 사치(四治: 사기, 마음, 힘, 변화)를 잘 다루어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법, 간첩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 실제 전쟁에 임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들어있다. 이렇게 <손자병법>은 18세기 경 유럽에 전해져 나폴레옹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중국의 마오쩌둥 역시 평생 간직한 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우리의 이순신 장군도 애독했다고 한다.



책을 읽어가는 도중 행간에서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은 상상할 수 있었다. 뿌연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말발굽 소리, 부딪히는 창과 검의 소리와 병사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 했다. 강한 나라가 약소국의 땅을 빼앗아 자국의 영토를 넓혀가던 시절. 그 시기에 살던 백성들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을 피할 수 없었던 시절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속전속결로 끝내야 하고, 오래 끄는 전쟁은 국토의 황폐화와 더불어 백성들의 고통은 물론이고 나라의 존망여부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병법이라고 여겼다.



 이왕 시작된 전쟁에서는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겨야 하므로 온갖 속임수가 난무한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속임수도 인정되고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 되었다. 또한 이것 저것 재보고 계산해서 싸움에도 불구하고 이득이 될 수 없는 전쟁에는 36계 줄행랑을 치라는 친절함도 가르쳐 주고 있다.



<손자 병법>은 2천500년이나 된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 기업조직이나 개인의 삶에도 적용시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인생문제 전반에 걸친 상황에 맞는 처세술, 지혜 등이 담겨져 있다. 미리 준비하기 전에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한 배움을 한 순간도 놓지 않는 삶의 자세, 무리지어 사는 삶 속에도 혼자 사색하는 시간, 그러나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지 않고 항상 열려 있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산다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이 더 성장한 나’로 발돋움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맞춤법 등 편집에 관한 오타(심지어 목차부분(13장)의 제목(시계편)이 본문의 제목(용간편)과 서로 다르게 표기된 부분도 있었음)가 많아서 눈에 거슬렸다는 점이다. 이 점은 추후에 충분히 검토되어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