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레고 조립하면서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나온지 꽤 지난 제품이기는 하지만, 이제서야 조립을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도 역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인 반지의 제왕입니다.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에서 후반부를 장식하는 대규모 전투씬인 헬름 협곡의 전투를 모형화한 제품입니다. 

로한의 왕 세오덴이 헬름 협곡으로 이동하여 방어전을 준비하는데, 사실 헬름 협곡에 있는 Hornburg 산성에서 공성전을 하게 됩니다. 아래 제품 박스에 있는 요새가 바로 Hornburg 산성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고하셔서 브릭스월드 카페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알라딘에서는 한꺼번에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요.^^


http://cafe.daum.net/legomarket/RxST/42


2015.02.01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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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5-02-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리즈가 차곡 차곡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시겠어요- 후후
요즘 레고는 성을 만드는데 블럭이 저렇게 따로 있군요. 아들네미 사주면서도 모든 블럭들이 만드는 사물에 맞게 특화되어있는 걸보고 많이 놀랐었어요.
정말 벽돌을 쌓듯 작은 회색블럭들가지고 성벽을 매우던(? 어린시절이 생각 나네요.;-)

아타락시아 2015-02-04 13:46   좋아요 0 | URL
넵.. 반지의 제왕, 호빗을 좋아하니 아이같이 모으게 되네요. 나이먹고 좀 머슥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니..^^
 

금요일 오후 4시에 거제도로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 6시 집에 도착했습니다.

운전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구경 잘 했습니다. 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느 여행이나 아쉬운 면은 있죠.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고, 풍경 사진은 별로 없어서 오해할 수 있지만, 풍경은 정말 좋습니다.^^


거제도를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발전한 곳이었습니다. 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고, 시내 중심가나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조선소가 있다 보니 경제 발전이 많이 된 곳이더군요.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고 할까요? 엄청난 규모의 조선소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남해의 멋진 모습을 보다가 고개를 약간 돌리면, 한 눈에 들어오는 조선소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환한 조선소 불빛이 고즈넉한 겨울밤 분위기를 해치더군요. 

아, 전 덕포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대우조선소가 보였지만, 조선소가 안 보이는 숙소도 많을거 같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조선소로 인한 경제 발전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요일은 오후 9시 30분 정도에 도착 후 바로 씻고, 잠을 잤습니다. 휴게소를 3곳이나 들리면서 쉬엄쉬엄 갔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거 같습니다. 토요일은 아침 먹고, 바로 바람의 언덕으로 출발,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오전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오후부터는 사람이 몰려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바람의 언덕.. 정말 추천합니다. 남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이쁜 곳입니다. 사진 찍고, 구경 후 12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바다에 떠 있는 금강산 같은 절경의 섬)을 보고, 외도로 들어갔습니다. 해금강도 멋있고, 외도도 멋있습니다. 배 타는 것이 무서워 안 타려고 하다가 큰 맘 먹고 탔는데, 후회가 없더군요. 이쪽은 조선소도 안 보이기 때문에 절경이 더 멋있습니다. 그리고, 남해안의 푸른 바닷빛이 정말 이뻤습니다. 








외도까지 구경 다하고, 오후 2시 30분 경에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변에 앉아서 돌도 구경하고, 바다에 던지기도 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변에 가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도 않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왜 이리 아웅다웅 하면서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 모든 근심, 걱정이 어찌 보면, 자연 앞에서 부질없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연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봅니다.



다음은 거제조선해양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15분짜리 4D 체험관이 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 본다면 말이죠. 거제도의 다양한 생선, 고기잡이 도구, 선박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야외에 거북선도 있는데, 음.. 이건 별로였습니다. 


토요일은 점심으로 회를 먹고, 저녁으로 굴구이를 먹었습니다. 식당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는 별로 기억이 안 남고, 굴구이는 정말 추천합니다. 정말 엄청난 양의 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이유가 있네요.


일요일은 한 곳만 구경했는데, 바로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입니다. 딸아이도 보여 줄 겸 갔는데, 제가 더 신나게 구경한거 같습니다. 포로들의 생활상을 디오라마로 재현했고,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도 느낄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한 번쯤은 들릴만한 곳입니다. 

점심으로 멍게비빔밥을 먹고, 바로 출발했는데, 멍게비빔밥은 별로더군요. 관광지 앞에 있는 식당보다 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외지인이 맛집 찾기는 쉽지가 않죠.




거제도는 1박2일로는 부족하고, 2박3일 정도는 되어야 구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금요일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3박4일로 통영도 들러 보고, 거제도에서 낚시도 해보면 좋았을텐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통영에도 놀러 가보고 싶네요.


2015.01.27 Ex Libris HJK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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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지의 제왕, 호빗을 정말 좋아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대단하지는 않지만, 소장품을 보여드릴께요.

반지의 제왕을 재미있게 보고, 소설도 읽고 하는 중에 우연찮게 레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레고로 표현하는 반지의 제왕은 저 같은 팬에게는 그동안 꿈꿔온 상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었죠. 물론, 레고는 더 이상 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지경의 가격을 표방하고 있었고, 반지의 제왕이라는 라이센스 때문에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쉽게 구매하기는 어려웠지만, 틈틈이 하나씩 모으게 되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1편 반지원정대를 기억하시나요? 반지원정대가 산을 넘어가기 위해 들어간 곳이 모리아광산입니다. 반지원정대가 집결한 곳인 리븐델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리아광산에서 오크, 트롤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 전투를 묘사한 레고 제품이 9473 The Mines of Moria입니다. 주말에 조립했는데 잠시 구경시켜 드릴께요.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고하셔서 브릭스월드 카페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알라딘에서는 한꺼번에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요.^^


http://cafe.daum.net/legomarket/RxST/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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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5-01-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골라스도 프로도도 정말 깜찍합니다-;-) 참 재밌는 취미를 갖고 계시네요.

아타락시아 2015-01-18 20:36   좋아요 0 | URL
프로도하고 많이 헷갈리죠? 저애는 피핀이에요. 술 밝히는 호빗이요.^^

icaru 2015-01-1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색과 갈색이 많은,,, 블럭의 색감을 보니, 그거 생각나네요. 스타워즈의...음 제품번호 같은 걸 외울턱이 없네요~ㅎㅎ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와아,,, 진짜 너무 비쌉니다.. 그레서 중국의 왕게(?)를 사다 줘보기도 했는데,, 손이 되게 아픈 모양인지,, 만지작거리려 하지를 않더라고요~ 청소할 때마다 조각들이 나오는데,, 이게 하나에 얼마꼴인줄 아냐고 애들에게 잔소리 하기나 하고,,, ㅎㅎ (그럴거면 사주지나 말지 말이죠.)
 

연말정산 하려고 보니 정말 화가 납니다.
근로소득 공제도 대폭 줄이고, 아이들 학원비도 하루에 3시간 이상 다녀야 공제가 가능하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3시간 다니는 학원이 대체 어디 있는지..

제발 투표 좀 잘하면 좋겠네요. 정치인들이 쓸데없는 곳에 돈 쓰다보니 세금만 올리고.. 대체 어떻하다 이 모양이 되었는지. 세금은 올라가는데, 복지는 더 안 좋아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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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5-01-14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휴..그니까말이죠..
애초 초등생 이상은 아예 학원비 공제가 안 되었었고..유아들의 경우에 세시간 이하는 안 된다는건가 보네요~
그니까 영어유치원 같은데만 인정하고 태권도피아노미술 같은건 안 해준다?


수이 2015-01-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마음도 똑같아요 ㅠㅠ

하양물감 2015-01-15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룩이 간도 참 잘 빼먹죠?
도대체가 맘에 드는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네요.

갱지 2015-01-1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부도 더이상 공제 안해준다는 얘기 듣고는 정말 뻥쪘지요.
이거 대체 뭐하자는 건지. 아직도 몇몇만 잘먹고 잘살아도 멀쩡히 굴러가는게 가능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치인들 머리엔 뭐가 든 걸까요.

아타락시아 2015-01-15 22:45   좋아요 0 | URL
몇번 선거에 이기다 보니 국민들을 바보로 알고 있네요.^^

아시 2015-01-16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07년 2월에 변경됬습니다.
1일3시간 1주 5일에서 월단위로 실시(1주 1회 이상)으로요...... 영수증 해달라고 하세요
근거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118조의6 입니다.

아타락시아 2015-01-16 20:31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학원에서 받은 영수증에 그렇게 써있어서. 일단 트라이 해봐야 하겠네요.
 

집 근처에 도서관에 개관했다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도서관 가본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네요. 어렸을 때는 책을 읽고 싶어서 동네 서점에서 빌려 보고 했지 도서관이라는 것을 고등학교 가서야 알게 되었는데, 막상 크고 나니 시험 공부하기 위해서만 도서관을 가게 되더군요. 회사 다니면서 그것조차 없어졌으니 몇년동안 가본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자주 가볼 생각입니다. 조용히 책을 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나중에 노트북 들고 가서 자료 정리도 같이 하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날씨 풀리면, 하천 따라서 걸어서 방문도 해볼 생각입니다.^^


가까이 사는 회사 동료에게 도서관의 존재를 전해 듣고, 바로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개관한지 한 달도 안되어서 조용하고, 시설도 좋고, 도서 상태도 좋더군요. 더구나 대출, 반납이 자동화 되어 있고, 충분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편안한 도서관이었습니다. 물론, 서고에 햇빛이 바로 비추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총 4층 규모인데, 1층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넓은 장소를 마주합니다.



4층 모두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서 개방감이 엄청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풍부한 햇살과 함께 따뜻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1층에 바로 어린이 자료실이 있고,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분위기를 내도록 하고, 부모도 함께 이야기하며 책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층뿐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아직 빈 서고가 많습니다. 장서의 괴로움을 안고 있는 분들은 상태 좋은 책들을 기증해 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안보는 책들 골라 놓았다가 기증할 생각입니다.^^






1층 어린이 자료실 맞은편으로는 특이하게 디자인 서적, 잡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설계된 도서관임을 은근히 자랑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2층은 세미나실, 사무실, 강당 등이 위치해서 가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문학 강좌 같은 것을 한다면, 와보고 싶네요.

3층은 제 1자료실과 홍재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 1자료실은 일반도서 위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출, 반납이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앉아서 읽을 공간도 많구요.

홍재전서는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의 시문집입니다. 조선시대에 존경할 만한 임금님 딱 두명이 바로 세종과 정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임금은 이름 조차도 기억이 안나네요. 























아래 사진이 바로 대출, 반납 기계입니다. 책 놓고, 회원증 스캔하면 바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책도 한꺼번에 쌓아 놓으면, 한 번에 인식이 되네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4층은 전공 서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층과 4층으로 이어지는 곳을 계단으로 만들고, 그곳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참 좋네요. 정말 디자인 도서관인거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마트, 백화점, 식당만 가지 마시고, 근처 도서관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


2015.01.10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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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1-10 2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네요. 새 도서관이 주는 그 느낌.
복수권을 반납하는 저 무인반납기는 6년 쯤 전부터 보았습니다. 이젠 상당히 보편화되었을듯합니다.

아타락시아 2015-01-10 20:45   좋아요 0 | URL
헉. 6년전이요? 아. 창피.. 도서관에 너무 무심했네요. ^^

수이 2015-01-1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사가는 곳 바로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은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간 후에
자도 도서관 탐방기 올려야겠습니다. :)

아타락시아 2015-01-10 20:46   좋아요 0 | URL
야나님의 탐방기가 기대됩니다.^^

갱지 2015-01-1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스크가 불친절한 곳들도 있고 한데, 대출을 그냥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니 좋네요. 무인기가 몇 년 전부터 실용화는 되었을지 몰라도 아직도 인력이 필요없을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있는 도서관은 못봤거든요.

아타락시아 2015-01-12 10:41   좋아요 0 | URL
도서관 가보니 거의 무인기를 이용하더군요. 저도 해보니 엄청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