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베트남
안경환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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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의 베트남]서평
안경환 지음

베트남하면 쌀국수,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키워드만 생각이 났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강하면서도 실용적인 나라라는 걸 알게 되었다. 1049년의 중국의 지배, 19세기 프랑스의 식민지, 제2차 세계대전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자주의식을 널리 떨친 투쟁의 연속을 이어왔다


베트남 사람들은 민족 생존을 위해 "과거의 문을 닫고 미래를 향해 나가자"라고 주장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위해 과거를 거론하지 않는 실용주의 사고방식을 택한 것이다.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으로 유교문화를 수용했고, 중국에 대한 저항도 많았고, 항상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에 대한 대등의식과 저항의식은 지속적인데, 비엔동(남중국해)에서는 호앙사제도(중국명은 시사군도), 쯔엉사제도)(중국명은 난사군도) 영유권 문제로 첨예하게 대랍하고 있는 상황이다

쩌우까우를 결혼 예물로 보내는 사연이 독특하면서 민족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쩌우까우는 변함없는 부부애와 우애의 상징으로 빼놓을 수 없는 예물인 것이다


베트남에선 이름을 부르는데, 성을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 호찌민이다. 1990년 호찌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가 "베트남 민족 행방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문화인"으로 공인했다. 호지민에게 국민은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자는' 것을 중시했고, 함께한다는 의미의 '바꿍정신'이다

인도차이나전쟁은 베트남이 통일될 때까지 30년이나 지속되었다. 이때 베트남 지도자들은 개혁을 촉구하는 정치적인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도이머이정책이다. 이 정책은 베트남의 경제 환경을 바꿔놓았는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개혁개방으로 지역간 불평등이 더 커졌고, 커피 수출이 증가해 농민들이 토지를 잃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가 벌어졌다


베트남에 투자할 때 꼭 알아야할 6가지 중에서 관료주의사회가 있는 베트남에선 모든 서류는 관공서 직원 마음에 달려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쌀의 나라 베트남에선 음력설 뗏이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오래전부터 음력을 주로 사용한 것이며, 뗏은 한 해의 풍년과 만복을 비는 첫 명절이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은 퍼가 있다. 베트남 음식은 복합문화의 전형으로, 토착 문화가 중국, 인도, 프랑스,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게 된 것이다. 퍼는 베트남 고난의 역사와 함께한 음식으로 프랑스와의 전쟁중 조리 환경의 열악성을 잘 살려서 요리한 게 퍼였다. '항전 퍼'는 군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향수의 음식이자 독립투쟁 역사의 음식인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국교를 수립한 지 30년이 지났고, K-팝에 매표된 20~30대 층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베트남의 60여 개 대학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을 정도이다. 또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문익점이 사신으로 가서 붓뚜껑에 목화씨를 가져왔는데, 그곳이 베트남이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부터 베트남과의 교류가 있었던 우리나라는 많은 것들이 닮아있다. 베트남 젊은이들의 꿈의 직장이 삼성이라고 한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더욱 바뀐건 사실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보완적 관계 속에서 상호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4위 수출국이다. 베트남은 풍부한 양질의 노동력, 높은 교육열과 근면한 국민성이 있어 '홍강의 기적'의 가능성이 풍부하다



한국은 국내 인력난을 해소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해외를 일자리를 얻음으로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이 그 혜택을 공유함으로 더욱 발전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일부 유투버들이 베트남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20만 명에 달하는 교민들의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렵게 쌓아올린 양국간의 우호적인 감정까지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실용주의와 합리주의 정신이 살아있는 국민성, 풍부한 자원, 성실한 노동자, 정치 상황과 안정된 사회, 세계 제2위 쌀과 커피의 수출국으로 베트남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베트남에 대해서 깊이있게 엮은 이 책을 추천한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sejo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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